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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장소 : 도장산(경북 문경시 농암면 쌍룡계곡) - 산악회 여름하계 캠프 일박 이일
산행일자 : 2007년 8월 18일 토요일
산행코스 : '쌍룡계곡 - 심원사 - 도장산 - 심원사 - 쌍룡계곡
산행시가 : 12시 20분 쌍룡계곡 들머리 - 17시 30분 쌍룡계곡 하산 (총산행시간 5시간)
함께한이들: 산울림 산악회 회원 12명
매년 연례행사로 산울림 산악회에서 가는 여름하계캠프를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으로 가게 되었다.
동막골에서 인민군 장교로 나왔던 정재영(본명 정지현)의 어머님(김영숙 시인 화가) 집인 농암면으로 결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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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출생 : 1970년 11월 21일
신체 : 키180cm |
회원중에 정재영 어머님과 문학동호인이 있어서 생전에 가볼 수 있을까 할 정도의 곳에서 이틀을 보내었다.
도착하기 전에는 계곡 옆에 지어져 있을 팬션으로 생각을(집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 못해서..)
하고 갔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마을에 있는 슬라브 단독주택이었다.
생각보다 조그만 정원도 있고 집 내부는 깔끔하고 화가의 진한 냄새가 풍기는 그런 집이었다.
평소에 kim ysook 여사님이 화실로 이용한다고 한다.
아무나 머물수 없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산악회원님들이 정을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다음날은 테마여행 형식으로 문경시 석탄박물관을 관람했고, 견훤의 출생지도 보고
중요무형문화재 77호인 유기장 이봉주 선생의 작품을 구경하고 구매를 하는 분들도 있었다.
8월 18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갈아 입을 옷 등 많은 준비물을 챙겨 넣었다.
점심은 개인별로 챙겨야 한다기에 작은 플라스틱 통에 밥과 반찬을 간단하게 준비했다.
날씨가 청명하여 무척 무더운 하루가 될 것 같았다.
08시 수락산 7호선 전철역 1번 출구 부근의 소방서에서 15인승 봉고에 탑승하여 서울외곽 순환도로
수락터널과 불암터늘을 질주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계통되어서 서울에서 문경 까지는 2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큰아들이 진해 해군병원에 있을 때 한 번 가 보아서 알고 있었다.
막바지 휴가를 떠나는 차량들의 행열이 길게 영동고속도로 쪽으로 지체되어 있었지만
우리는 여주휴게소 지나자 마자 충주 쪽 내륙고속도로를 탓기에 쌩쌩 달릴 수 가 있었다.
전국 어디를 가나 도로를 잘 닦아 놓아서 차량으로 이동하기는 참 좋았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 - 50년대 - 70년대를 생각하면 얼마나 잘 살게 되었는지 실감이 난다.
[0944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문경 농암면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단계라서 그런지 우리나라도 이제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이 많이 생겼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좋은 일이다.
길고 긴 터널을 여러개 통과했다. 이화령고개의 문경터널을 지나서 IC를 빠져 나가서 함창 방향으로
진행하여 가은읍을 통과했다.
회원 한 분 이곳 가은초등학교에 다녔다고 했다. 고향 땅을 밟은 것이다.
자주 오는 곳이겠지만 산악회 회원들과 왔다는 것은 새로운 감회에 젖었을 것이다.
[1115 하루 저녁 신세를 져야할 시인 화가 이신 김영숙님의 집에 도착하였다.]
주인이 가끔 붓을 잡을 때 들리는 곳이라서 마당에 잡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산행 후에 깨끗하게 정리함
[]사람이 거주 하지 않아서 외부는 단장이 안 되었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그려 놓은 그림들이 화실임을 보여 주었다.
산행 후에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집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산행은 배낭을 매지 않고 물병만 두 개 비닐봉투에 넣고 하기로 했다.
배낭을 매고 출발하신 분도 있었지만 몇 사람은 물병만 달랑 들고 산행지로 출발했다.
[1202 산행 출발 전에 단체로 집 부근에서 ....] 배낭은 집에 두고...
[능암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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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쌍룡계곡 다리 옆 들머리 안내도 등반대장님은 여기 내려 주고 주차하려 갔다.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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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교] 이다리를 건너서 심원사 쪽으로 산행...
[다리를 건너서 들머리로 향하는 ...]
[1224 먼저 진행 하다가 주차하러 간 등반대장을 기다리면서 담소?] 산행 내내 있었던 영등포 가족산악회 리번 - 반가웠다. 우리도 서울에서 왔기에 ㅎㅎㅎ
[열심히 철다리를 건너고 있는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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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9 들머리에서 조금 오르니 이정표가 ...] 도장산 3.9km 2시간 이라고 써 있었다. 대략 그 정도 걸리리라 생각해 보았다. 1km에 20분이면 80분 정도고 1km에 30분이면 두 시간 걸리겠다.
[1255 심원사 일주문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200여m 가야 심원사 대웅전이 있었다.
심원사 절로 해서 우측 능선으로 산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심원사에 가 보니 확실한 길이 없어서
약수물과 평상에 준비해 놓은 감로수에 목을 축이고 일주문으로 되돌아 와서 산행을 시작했다.
절에서 오가는 산객들에게 주려고 감로수를 준비해 놓았었다. 고맙기도 해라.
오름길이 처음 부터 된비알(급경사)이었다.
한참 땡볕이 내려 쪼이는 시간에 산행을 시작했으니 숨이 턱에 찼다. 헉헉헉
몇분은 일치감치 계곡물에 취해서 산행을 하지 않고 말았다.
[1310 산죽과 우거진 숲 속을 열심히 오르고 있는 회원님들]
정상 까지 된비알의 산행을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한다고 생각해 보시라 얼마나 힘이 들었겠는지
쉬엄쉬엄 천천히 가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벗하면서 오르고 또 오르니 능선 봉우리에 도착했다.
이제 힘든 산행은 다 한 것이다. 정상도 건너편 바로 눈 앞에 있었다.
정상 오기 전 봉우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시합을 하잔다. 정상 까지 15분에 갔다오면 1500만원을 준단다. 돈도 많기도 해라.
정말로 내기를 한다면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하겠다고들 한다. 물론 남정네들이지만...
내기와는 상관 없이 내가 먼저 가 보기로 하고 정상에 먼저 올랐는데 내기를 했으면 1500만원 벌뻔했다. ㅎㅎㅎㅎㅎㅎ
[1432 도장산 정상석]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석을....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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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도장산 정상에서 나무에 붙은 벌을 간신히 접사로 찍었다. 날아갈까 봐서 조마조마 ㅎㅎㅎ]
[1416 목포노적봉 산악회] 부산 목포 서울 전국에서 찾는 숨은 명산이라고 한다.
[1433] 산행 들머리에서 부터 산행 내내 있던 영등포 가족산악회
[1500]
[1500]
[흰가시 독우산 광대 버섯] 이름이 길기도 하다. 흰광대버섯인 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산행 중 곳곳에 무수히 매달린 리번]
[1654] 시원하다. 산행의 맛은 이런데 있다니까 ㅎㅎㅎ
[1705 하산 중에 시원한 계곡물에서 지친 발을 담그고...] 넘 다정해
[1729 들머리로 하산하여.. 오름길에 보았는데 내려오다가 찍고 말았다. 혹여 쏘일까 봐서 조심조심
하산해 보니 계곡물에 취했던 일행들은 막걸리에 취하고 있었다.
하산 후에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맛은 꿀맛이었다.
830m의 도장산 어느 쪽으로 올라도 된비알을 정상까지 타야하는 코스였다.
언제 또 너를 찾으리
멀고 먼 그곳 문경시 농암면 쌍룡계곡 심원사 도장산아
산행 후 저녁에는 삼겹살과 양주 더덕주에 망중한을 즐기고 집옆 개울에 풍덩 뛰어드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어라
산울림 산악회 여러분 멋진 산행이고 여행이었습니다.
테마 여행?은 따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