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748[5 ~ 047](251209)
< 전 체 번 역 >
제 41회 유현덕은 백성을 데리고 강을 건너고,
조자룡은 필마단기로 주인을 구하다.
한편 장비는 관공이 상류의 물을 터트렸기 때문에 군사를 이끌고 하류를 따라 쳐들어가서 조인의 가는 길을 가로막고 쳐 죽이다가 갑자기 허저를 만나 곧 그와 싸움을 벌렸다. 그러나 허저는 싸울 생각이 없어 길을 뚫고 도망쳤다. 장비는 허저를 쫓아가다가 현덕과 공명등 일동을 만나 강을 따라 상류에 도착했다. 유봉과 미방이 미리 배를 주선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일제히 강을 건너 번성을 향해 나갔다. 이때 공명은 배와 뗏목을 전부 불살라버리도록 했다.
한편 조인은 남은 군사를 수습하여 신야에 주둔한 후 조홍을 시켜 조조에게 가서 패전을 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보고토록 했다.
조조가 크게 노하여 말했다. : “제갈량 이 촌놈이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즉시 삼군을 독려하여 온 산과 들을 뒤덮으며 모두가 신야로 가서 하채한 후 군사들로 하여금 산을 샅샅이 뒤지는 한편 백하의 물을 막도록 하고 대군을 여덟 길로 나누어 일제히 나가 번성을 공격토록 명령을 내렸다.
유엽 : “승상께서 처음으로 양양에 도착하셨는데 무엇보다 먼저 민심을 얻어야합니다.
지금 유비는 신야 백성들을 모조리 번성으로 옮겨놓았는데 만약 우리 군이 급히 진격
하면 신야와 번성 두 현은 버물러져 콩가루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먼저
사람을 보내 유비에게 항복을 권하는 것이 바람 직 합니다. 유비가 만약 항복치 않으면
우리의 애민지심[백석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만약 그가 항복한다면
형주 땅은 싸우지 않고도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조는 그의 말을 좇아 “누구를 사자로 보내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유엽 : “서서는 유비와 친분이 두터우며 현재 종군하고 있는데 왜 그에게 가보라고 명하지 않으십니까?”
조조 : “그자가 갔다가 돌아오지 않을 가 의심되네”
유엽 : “그가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세인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승상께선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리하여 조조는 서서를 불러 말했다. : “내가 이번에 번성을 짓밟아버리고 싶지만 여러 백성들의 목숨이 가여우니 어찌 하겠소. 공이 가서 유비를 달래보시오. 만약 항복한다 면 죄를 면하게하여 벼슬을 내리지만 만약 그기에 더하여 고집을 부리면 옥석 구분없이 군민들은 다 죽게되오. 나는 공의 충의를 알고 있기에 특히 공을 보내는 바이니 내 뜻 을 저버리지 마시오.”
서서는 조조의 명을 받고 떠나 번성에 도착했다. 현덕과 공명이 그를 맞이하여 같이 지난날의 회포를 풀었다.
서서 : “조조가 저를 시켜 사군에게 항복을 권하는 것은 실인즉 가짜로 민심을 사려는 것 입니다. 지금 조조는 군사를 8길로 나누어 백하를 메우고 쳐들어오려고 하는데 번성을 지켜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속히 이곳을 떠날 계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현덕이 서서를 붙들어 두려고 하자 서서가 사양하며 말했다. : “제가 돌아가지 않으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저는 지금 노모를 돌아가시게 한 것이 평생의 한이 됩니 다. 몸은 비록 조조 밑에 있을지라도 맹세코 단 하나의 꾀도 그에게 내지 않을 것입니 다. 공에게는 와룡이 옆에서 보좌를 하고 있으니 대업을 이루지 못할 가 걱정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하오니 저는 이만 하직을 고하고자 합니다.” 현덕도 더 이상 억지로 만류치 못했다.
< 原 文 >
第四十一回 劉玄德攜民渡江 趙子龍單騎救主
却說張飛因關公放了上流水,遂引軍從下流殺將來,截住曹仁混殺。忽遇許褚,便與交鋒。許褚不敢戀戰,奪路走脫。張飛趕來,接著玄德、孔明,一同沿河到上流。劉封、糜芳,已安排船隻等候,遂一齊渡河,盡望樊城而去。孔明教將船筏放火燒毀。
却說曹仁收拾殘軍,就新野屯住,使曹洪去見曹操,具言失利之事。操大怒曰:「諸葛村夫,安敢如此!」催動三軍,漫山塞野,盡至新野下寨;傳令軍士一面搜山,一面塡塞白河;令大軍分作八路,一齊去取樊城。劉曄曰:「丞相初至襄陽,必須先買民心。今劉備盡遷新野百姓入樊城,若我兵逕進,二縣爲虀粉矣;不如先使人招降劉備。備即不降,亦可見我愛民之心;若其來降,則荊州之地,可不戰而定也。」
操從其言,便問:「誰可爲使?」劉曄曰:「徐庶與劉備至厚,今現在軍中,何不命他一往?」操曰:「他去恐不復來。」曄曰:「他若不來,貽笑於人矣。丞相勿疑。」操乃召徐庶至,謂曰:「我今欲踏平樊城,奈憐衆百姓之命。公可往說劉備:如肯來降,免罪賜爵;若更執迷,軍民共戮,玉石俱焚。吾知公忠義,故特使公往,願勿相負。」
徐庶受命而行,至樊城。玄德、孔明接見,共訴舊日之情。庶曰:「曹操使庶來招降使君,乃假買民心也。今彼分兵八路,塡白河而進,樊城恐不可守,宜速作行計。」玄德欲留徐庶。庶謝曰:「某若不還,恐惹人笑。今老母已喪,抱恨終天。身雖在彼,誓不爲設一謀。公有臥龍輔佐,何愁大業不成?庶請辭。」 玄德不敢強留。
< 文 段 解 說 >
(1)第四十一回 劉玄德攜民渡江 趙子龍單騎救主
却說張飛因關公放了上流水,遂引軍從下流殺將來,截住曹仁混殺。忽遇許褚,便與交鋒。許褚不敢戀戰,奪路走脫。張飛趕來,接著玄德、孔明,一同沿河到上流。劉封、糜芳,已安排船隻等候,遂一齊渡河,盡望樊城而去。孔明教將船筏放火燒毀。
제사십일회 류현덕휴민도강 조자룡단기구주
각설장비인관공방료상류수,수인군종하류쇄장래,절주조인혼살。홀우허저,변여교봉。허저불감연전,탈로주탈。장비간래,접저현덕、공명,일동연하도상류。유봉、미방,이안배선척등후,수일제도하,진망번성이거。공명교장선벌방화소훼。
攜 끌 휴, 이끌 휴. 將 장수 장, 동사와 방향 보어 중간에 쓰여 그 동작의 지속성이나 개시(開始) 등을 나타냄. 殺來[쇄래] 빨리 오다, 밀어닥치다. 殺將來 세차게 밀어닥치다. 截 끊을 절. 遇 만날 우. 戀 사모할 련[연]. 沿 따를 연. 筏 떼 벌.
毁 헐 훼.
< 해 석 >
제 41회 유현덕은 백성을 데리고 강을 건너고,
조자룡은 필마단기로 주인을 구하다.
한편 장비는 관공이 상류의 물을 터트렸기 때문에 군사를 이끌고 하류를 따라 쳐들어가서 조인의 가는 길을 가로막고 쳐 죽이다가 갑자기 허저를 만나 곧 그와 싸움을 벌렸다. 그러나 허저는 싸울 생각이 없어 길을 뚫고 도망쳤다. 장비는 허저를 쫓아가다가 현덕과 공명등 일동을 만나 강을 따라 상류에 도착했다. 유봉과 미방이 미리 배를 주선해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일제히 강을 건너 번성을 향해 나갔다. 이때 공명은 배와 뗏목을 전부 불살라버리도록 했다.
(2)却說曹仁收拾殘軍,就新野屯住,使曹洪去見曹操,具言失利之事。操大怒曰:「諸葛村夫,安敢如此!」催動三軍,漫山塞野,盡至新野下寨;傳令軍士一面搜山,一面塡塞白河;令大軍分作八路,一齊去取樊城。劉曄曰:「丞相初至襄陽,必須先買民心。今劉備盡遷新野百姓入樊城,若我兵逕進,二縣爲虀粉矣;不如先使人招降劉備。備即不降,亦可見我愛民之心;若其來降,則荊州之地,可不戰而定也。」
각설조인수습잔군,취신야둔주,사조홍거견조조,구언실리지사。조대노왈:「제갈촌부,안감여차!」최동삼군,만산새야,진지신야하채;전령군사일면수산,일면전새백하;영대군분작팔로,일제거취번성。유엽왈:「승상초지양양,필수선매민심。금류비진천신야백성입번성,약아병경진,이현위제분의;불여선사인초강류비。비즉불항,역가견아애민지심;약기래강,칙형주지지,가불전이정야。」
失利 이익을 잃게 되다. 불리하게 되다. (전쟁·경기 따위에서) 패(배)하다. 지다. 催 재촉할 최. 催動 재촉하다. 漫 질펀할 만, 넘쳐흐르다. 塞 변방 새, [요새를] 쌓을 새, 막을 색. 漫山塞野[만산새야] 온 산과들을 뒤덮음. 搜 찾을 수. 塡 메울 전. 塞 막을 색. 虀 버무릴 제. 虀粉 버물려져 가루가 되다. 卽 곧 즉, 설령[설사] …할지라도, 만약. 定 정할 정, 안정되다, 이미 확정된, 반드시.
< 해 석 >
한편 조인은 남은 군사를 수습하여 신야에 주둔한 후 조홍을 시켜 조조에게 가서 패전을 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보고토록 했다.
조조가 크게 노하여 말했다. : “제갈량 이 촌놈이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리하여 즉시 삼군을 독려하여 온 산과 들을 뒤덮으며 모두가 신야로 가서 하채한 후 군사들로 하여금 산을 샅샅이 뒤지는 한편 백하의 물을 막도록 하고 대군을 여덟 길로 나누어 일제히 나가 번성을 공격토록 명령을 내렸다.
유엽 : “승상께서 처음으로 양양에 도착하셨는데 무엇보다 먼저 민심을 사야합니다. 지금
유비는 신야 백성들을 모조리 번성으로 옮겨놓았는데 만약 우리 군이 급히 진격하면
신야와 번성 두현은 버물러져 콩가루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먼저 사람을
보내 유비에게 항복을 권하는 것이 바람 직 합니다. 유비가 만약 항복치 않으면 우리 의 애민지심[백석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만약 그가 항복한다면 형주 땅은 싸우지 않고도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3)操從其言,便問:「誰可爲使?」劉曄曰:「徐庶與劉備至厚,今現在軍中,何不命他一往?」操曰:「他去恐不復來。」曄曰:「他若不來,貽笑於人矣。丞相勿疑。」操乃召徐庶至,謂曰:「我今欲踏平樊城,奈憐衆百姓之命。公可往說劉備:如肯來降,免罪賜爵;若更執迷,軍民共戮,玉石俱焚。吾知公忠義,故特使公往,願勿相負。」
조종기언,편문:「수가위사?」유엽왈:「서서여류비지후,금현재군중,하불명타일왕?」조왈:「타거공불복래。」엽왈:「타약불래,이소어인의。승상물의。」조내소서서지,위왈:「아금욕답평번성,내연중백성지명。공가왕세유비:여긍내항,면죄사작;약경집미,군민공륙,옥석구분。오지공충의,고특사공왕,원물상부。」
曄 빛날 엽. 貽 끼칠 이, 남기다. 踏平 힘을 써서 세상일을 바로잡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밟아 평평하게 하다, 짓밟다. 樊 울 번. 憐 불쌍히 여길 련[연], 사랑하다, 동정하다. 說 말씀 설, 이야기 하다, 달랠 세. 迷 미혹할 미. 執迷 잘못을 고집하다, 잘못에 집착하다. 戮 죽일 륙[육]. 負 질 부, 위반하다, 저버리다.
< 해 석 >
조조는 그의 말을 좇아 “누구를 사자로 보내는 것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유엽 : “서서는 유비와 친분이 두터우며 현재 종군하고 있는데 왜 그에게 가보라고 명하지 않으십니까?”
조조 : “그자가 갔다가 돌아오지 않을 가 의심되네”
유엽 : “그가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세인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승상께선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리하여 조조는 서서를 불러 말했다. : “내가 이번에 번성을 짓밟아버리고 싶지만 여러 백성들의 목숨이 가여우니 어찌 하겠소. 공이 가서 유비를 달래보시오. 만약 항복한다 면 죄를 면하게하여 벼슬을 내리지만 만약 그기에 더하여 고집을 부리면 옥석 구분 없 이 군민들은 다 죽게 되오. 나는 공의 충의를 알고 있기에 특히 공을 보내는 바이니 내 뜻을 저버리지 마시오.”
(4)徐庶受命而行,至樊城。玄德、孔明接見,共訴舊日之情。庶曰:「曹操使庶來招降使君,乃假買民心也。今彼分兵八路,塡白河而進,樊城恐不可守,宜速作行計。」玄德欲留徐庶。庶謝曰:「某若不還,恐惹人笑。今老母已喪,抱恨終天。身雖在彼,誓不爲設一謀。公有臥龍輔佐,何愁大業不成?庶請辭。」 玄德不敢强留。
서서수명이행,지번성。현덕、공명접견,공소구일지정。서왈:「조조사서래초강사군,내가매민심야。금피분병팔로,전백하이진,번성공불가수,의속작행계。」현덕욕류서서。서사왈:「모약불환,공야인소。금로모이상,포한종천。신수재피,서불위설일모。공유와룡보좌,하수대업불성?서청사。」 현덕불감강류。
招 부를 초. 招降 투항을 권유하다. 塡 메울 전. 行計 떠나갈 계책, 달아날 계획. 謝 사례할 사, 물러나다, 진술하다, 감사하다, 거절하다, 알리다.
惹 이끌 야. 抱 안을 포. 終天 평생, 세상이 끝남. 辭 말 사, 고별하다, 이별하다. 알리다, 고하다. 사양하다.
< 해 석 >
서서는 조조의 명을 받고 떠나 번성에 도착했다. 현덕과 공명이 그를 맞이하여 같이 지난날의 회포를 풀었다.
서서 : “조조가 저를 시켜 사군에게 항복을 권하는 것은 실인즉 가짜로 민심을 사려는 것 입니다. 지금 조조는 군사를 8길로 나누어 백하를 메우고 쳐들어오려고 하는데 번성을 지켜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속히 이곳을 떠날 계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현덕이 서서를 붙들어 두려고 하자 서서가 사양하며 말했다. : “제가 돌아가지 않으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됩니다. 저는 지금 노모를 돌아가시게 한 것이 평생의 한이 됩니다. 몸은 비록 조조 밑에 있을지라도 맹세코 단 하나의 꾀도 그에게 내지 않을 것입니다. 공에게는 와룡이 옆에서 보좌를 하고 있으니 대업을 이루지 못할 가 걱정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하오니 저는 이만 하직을 고하고자 합니다.” 현덕도 더 이상 억지로 만류치 못했다.
2025년 12월 9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