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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
바리새인이며 유대 공의회 의원 중 한 사람이었던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밤 중에 찾아 옵니다. 진리를 갈망하는 구도자의 모습으로 나타난 니고데모와 진리를 설명하시는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거듭남에 대해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
[요3:1-21, 쉬운성경]
1 바리새인들 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 공의회 의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2 어느 날 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선생님, 우리는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님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아무도 선생님께서 하셨던 일들을 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사람이 이미 나이가 많아 어른이 되었는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의 태 안에 다시 들어가 두 번씩이나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5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사람이 육체적으로는 그의 부모로부터 태어나지만, 영적으로는 성령으로부터 태어난다.
7 내가 너에게 '다시 태어나야 한다'라고 말한 것에 너무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제 맘대로 부는 법이다. 너는 바람 부는 소리는 듣지만, 그 바람이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알지 못한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든 사람도 이와 같다."
9 니고데모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10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인데도 이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느냐?
11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우리가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증언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12 내가 너희에게 이 세상의 일들에 대해 말했는데도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데, 내가 너희에게 하늘의 일들을 말한다면, 너희가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사람이 아무도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높이 들었던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한다.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들에게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다.
16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셨다. 이는 누구든지 그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
17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이 아니라, 자기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보내신 것이다.
18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유죄 판결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그를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판결 내용은 이렇다. 빛이 세상에 와 있지만 사람들은 빛보다는 어두움을 더 좋아하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어두움을 더 좋아하는 것은 그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이다.
20 악을 행하는 사람마다 빛을 미워하며, 또한 빛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행위가 폭로되는 것이 두려워 빛을 향해 나오지 않는다.
21 그러나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행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통하여 행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 빛을 향해 나온다."
[Jn 3:1-21, NIV]
1 Now there was a Pharisee, a man named Nicodemus who was a member of the Jewish ruling council.
2 He came to Jesus at night and said, "Rabbi, we know that you are a teacher who has come from God. For no one could perform the signs you are doing if God were not with him."
3 Jesus replied, "Very truly I tell you, no one can see the kingdom of God unless they are born again."
4 "How can someone be born when they are old?" Nicodemus asked. "Surely they cannot enter a second time into their mother's womb to be born!"
5 Jesus answered, "Very truly I tell you,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they are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6 Flesh gives birth to flesh, but the Spirit gives birth to spirit.
7 You should not be surprised at my saying, 'You must be born again.'
8 The wind blows wherever it pleases. You hear its sound, but you cannot tell where it comes from or where it is going. So it is with everyone born of the Spirit."
9 "How can this be?" Nicodemus asked.
10 "You are Israel's teacher," said Jesus, "and do you not understand these things?
11 Very truly I tell you, we speak of what we know, and we testify to what we have seen, but still you people do not accept our testimony.
12 I have spoken to you of earthly things and you do not believe; how then will you believe if I speak of heavenly things?
13 No one has ever gone into heaven except the one who came from heaven—the Son of Man.
14 Just as Moses lifted up the snake in the wilderness, so the Son of Man must be lifted up,
15 that everyone who believes may have eternal life in him."
16 For God so loved the world that he gave his one and only Son, that whoever believes in him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17 For God did not send his Son into the world to condemn the world, but to save the world through him.
18 Whoever believes in him is not condemn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stands condemned already because they have not believed in the name of God's one and only Son.
19 This is the verdict: Light has come into the world, but people loved darkness instead of light because their deeds were evil.
20 Everyone who does evil hates the light, and will not come into the light for fear that their deeds will be exposed.
21 But whoever lives by the truth comes into the light, so that it may be seen plainly that what they have done has been done in the sight of God.
관찰(하나님께서 저자를 통해 당시의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선생이요, 유대인들의 관원이요, 경건한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게다가 진리를 겸손히 찾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밤에 찾아 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유대교의 최고봉인 니도데모 역시 밤, 즉 흑암의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가 밤의 암흑에서 빛이신 예수님(8:12)께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여러가지 표적과 기사들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관심이 집중되었지만 특히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등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골치 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니고데모의 이야기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십니다. 이에 니고데모는 사람이 이미 나이가 많아 어른이 되었는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 어머니의 태 안에 다시 들어가 두번씩이나 태어날 수 있는지 묻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는 헬라어의 말의 의미는 '위로부터'를 뜻하고 '다시'를 뜻하기도 합니다. 여기 등장하는 헬라어 다시 라는 '아노덴(anothen)은 요한복음이 즐겨 쓰는 의중 의미(double meaning) 기법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오해(misunderstanding)와 역설(irony) 그리고 이중 의미 기법(double meanin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물리적 뜻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수님께서는 이어서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물은 회개의 세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곧 위에서 오는 하나님의 힘으로 나는 것입니다. 위에서 오는 성령에 힘입어 다시 태어나게 되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영생을 얻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8절). 니고데모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9절). 1:51절에서도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과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십니다(13절). 또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높이 들었던 것처럼 인자도 들려야 한다"(14절)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사건을 들려 올려진다고 표현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땅속으로 내려가는 것같은 그 상황이 하나님께로 올려지는 영광의 사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고난을 고난이라기 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높여지는 순간,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는 사건으로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8:28; 12:32,34)
즉 구원은 우리의 힘으로 인간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말씀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출애굽을 비관하며 불평하자 하나님께서는 독사를 보내셔서 그들을 물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간청으로 하나님께서 구원의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구리로 만든 뱀을 나무에 달아 높이 들어 올리고 구리뱀을 쳐다 보는 사람들은 살게 한 것입니다(민 21:4-9). 랍비들은 이 구리뱀을 쳐다보는 것이 도대체 왜 구원이 되는지 오랫동안 토론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인간의 노력으로는 가능하지 하지 않지만 눈을 들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볼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은 오로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의 방법이나 노력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죽음에 이를수 밖에 없었지만 오직 위에 계신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누구든지 그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16절). 이 세상의 논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 당시의 종교 지도자 였던 유대교의 최고봉이었던 니고데모도 알지 못했던 그 방법을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것입니다.
해석(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오고오는 모든 세대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찾아 헤메던 영원한 생명, 죽음을 초월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모든 종교가 꿈꾸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죽음이란 공포를 거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무엇일까? 그 길을 예수님께서는 니고데모와 대화 속에서 설명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즉 다시 태어남이 있어야 합니다. 중생, 거듭남은 위로부터 새로운 생명을 얻어야 하는 것이며 다시 새로운 생명을 얻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물과 성령님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써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다는 것입니다.
적용(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1. 나는 다시 태어났습니까? 어떻게 다시 태어났습니까? 다시 태어난 것을 어떻게 알수 있나요?
2. 예수님께서 세상에 보내지신 이유에 대해 다시한번 묵상하며 생각해 봅시다.
기도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높이 든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려 올려 지셔야 했습니다. 그 길만이 우리를 죽음에서 멸망에서 살리기 위한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결코 실패나 좌절이 아니라 올려지심의 사건이며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사건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위해 세상에 보내 지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심이 우리를 살려 주시는 길임을 고백하며 늘 감사하며 살게 해 주세요.
https://youtu.be/pG0xkdxgM3o?si=iFLwqeLPcR1Go8In
첫댓글 예수그리스도의 영광의 사건을 매순간 기억하며 영원한 생명을 얻은 자로서 감사가 넘치는 삶, 주님이 원하시는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