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색 가방』(작사 방일우, 작곡 김학송)은 1973년 발표된
「방주연」의 히트 곡으로 여고생 시절의 추억을 노래한 곡입니다.
「이수미」가 부른 "여고 시절"이라는 노래와 쌍벽을 이루던 노래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대학을 가던 여학생들이 적었던 시절이라서 고등학교에
대한 추억들 위주로 노래가 발표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는 한참 감수성(感受性)도 풍부하던 시절이라서
추억도 많았고, 그래서 이러한 고교 시절 추억의 노래가 유행한 것
같습니다.
「방주연」(본명 방일매, 1951년생)은 1970년 "슬픈 연가"로 데뷔
했으며, 1973년부터 1976년까지 4회 연속으로 동양 방송(TBC) 7대
가수 최고 여자 가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970년대 활동 당시 '이수미'와 라이벌로 거론되었으며, "여성계"의
'남진' - '나훈아'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주요 히트곡으로는 "당신의 마음", "꽃과 나비", "그대 변치 않는다면",
"기다리게 해 놓고" 등이 있습니다.
최근 근황은 2021년 5월 23일 유튜브 방송 '「방주연」 음악 수채화 TV'를
개국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
여고 시절 삼 년 동안 정(情)들은 자주색 가방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의 친구였네
그러나 지금은 헤어져야 하는데
어디로 가더라도 지난 삼 년 생각하면
잊을 수는 없을 거야
여고 시절 삼 년 동안 정(情)들은 자주색 가방
밤이면 밤마다 같이 밤을 새웠지
그러나 지금은 헤어져야 하는데
어디로 가더라도 지난 삼 년 생각하면
잊을 수는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