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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식구들이 바다고기들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대가족 20여명이 나들이에 나섰답니다.
마침 충남 무창포에서 주꾸미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방향을 잡았죠
우선 도착해서 바다를 안 볼수가 없잖아요?
마침 저녁때가 되어 해가 지는것을 볼수가 있었는데요.
하늘에 구름이 좀 있어서 깔끔한 일몰은 볼수가 없었어도
나름 볼만한 일몰풍경이었답니다.
무창포일몰풍경이 보령8경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정말 장관이었어요.
수산물시장에 가서 주꾸미를 사가지고 돌아오는길이예요.
무창포타워라고 올라갈수도 있답니다.
저희는 주꾸미 먹을 생각에 저거 구경은 내일로 미루고 미리 예약한 펜션에 도착했지요.
참고로 주꾸미가격은 1kg에 30,000원 하더라구요
바로 바닷가 앞에 있는 펜션이예요.
인터넷으로 몇시간을 검색했는데 리뷰가 별로 없어서 많이 고민했지요.
요즘 블로그바람을 타고 파워블로거들의 현란한 리뷰에 한번 당했던 기억이 있어서
소박한 리뷰를 찾아 예약한 숙소예요.
괜한 고민을 했다는 생각에 검색한 시간이 아까운거 있죠?
출입구부터 색다른것 같았어요.
전용 바비큐테이블이 2개나 비치되어 있었구요
안으로 들어서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운동장이었어요.
우리 애들 끝까지 달리는데 한참 걸리드라구요.
깔끔하고 넓직한 주방에 세면대까지 별도로 설치되어 있구요
욕실도 3개나 있더라구요.
여자들은 어딜 가도 화장실에 좀 예민하잖아요.
그런 걱정 싸악 털어 버릴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방문앞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서 금상첨화였답니다.
저녁에는 바비큐 대신 저 앞 테이블에서 바다를 보면서 차 한잔 했답니다.
제가 좀 덜렁대는게 좀 많은편인데 가족들한테 오랜만에 칭찬을 들었어요.
어디서 이런 펜션 예약 했느냐구요.
혼자만 알고 싶은 펜션이었답니다.
저녁엔 그토록 그리던 주꾸미 샤브샤브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먹어 댔답니다.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 기분도 UP, 한잔 했어요.
밤엔 해변에서 폭죽도 날려 보고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도 한잔 하고....
저희가 묵었던 펜션의 사장님과 사모님도 무척 친절하게 대해 주셨어요.
친정 아버지,어머니같이 모든걸 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살짝 또 들릴께요.
무창포펜션 채리원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