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2014년에 1,570,000명(불법 체류자 제외)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이주노동자가 34.3%나 될 정도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가 다쳐도 의사소통 또는 금전적 문제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못 받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난다. 이주노동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이주노동자를 무료로 진료하는 기관이 있어 소개한다.
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에 위치하고 있다. ‘건강과 나눔(지역 의료 봉사단체)’, 의사, 약사, 간호사, 학생 등이 ‘희망세상’에서 봉사하고 있다. 이 곳은 매주 일요일 1시~5시에 진료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진료 받은 누적 이주노동자 수는 약 1,300명이고 매주 늘어나고 있다. ‘희망세상’의 유순화 사무국장은 “항상 전문가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건강센터 ‘희망세상’이 필요하신 더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 “‘희망세상’이 더 많이 알려져서 혜택 받는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관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희망세상’에서 진료 받는 이주노동자들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친절하시고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좋다.”, “시흥에 사는데 ‘희망세상’에 오는 시간만 2시간이 걸렸다. 이런 기관이 가까운 곳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희망세상’은 ‘누구나 건강하게, 더 건강하게’를 목표로 모든 사람이 건강해질 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