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강소 홍택 정모 왕생기
우리 아버지는 60년 동안 돼지를 잡는 일을 하셨다. 그러다 나중에는 업장이 드러나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게 되었다. 하지만 4년 전부터 염불을 시작한 뒤로는 줄곧 병도 통증도 없이 지내다가, 스스로 때가 온 것을 알고 89세에 왕생하셨다.
1996년, 나는 부모님 두 분을 시내로 모셔 와 함께 살게 했다. 어느 날 아침, 아버지는 내가 부처님께 절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더니 물으셨다.
“뭐 하고 있느냐?”
“부처님께 절하며 염불하고 있어요.”
“부처님께 절하며 염불하면 무슨 좋은 점이 있느냐?”
그래서 나는 불교 교리를 간단히 설명해 드렸다. 아버지는 듣자마자 곧바로 침대에서 내려와 함께 절하기 시작하셨다.
내가 아버지에게 권했다.
“날씨가 너무 추우니 해가 떠서 좀 따뜻해진 뒤에 절하세요.”
하지만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안 된다. 나는 지금 당장 절해야 한다!”
부모님 두 분은 며칠 머무르시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셨다. 나는 아버지께 집에 돌아가셔서도 계속 절하시고, 절하기가 힘드시면 염불하시라면서, 부처님 명호를 입으로 부르는 것이 절하는 것보다 더 쉽고 더 수승하다고 말씀드렸다. 나는 아버지께 염불기를 하나 드리며, 입으로 염불하든 귀로 듣든 모두 같으니 끊이지 않게만 하시라고 일러드렸다.
1999년 가을이 되자 둘째 남동생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벌써 나흘째 아무것도 못 드시고, 저하고도 말씀을 안 하세요.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만 계십니다.”
그날 오후 나는 급히 집으로 돌아갔다.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올 줄 알고 있었다.”
“어디 불편하세요?”
“나는 멀쩡하다. 어디 불편한 데도 없다.”
둘째 남동생이 옆에서 말했다.
“아버지가 며칠째 계속 주무시기만 하고 말도 안 하셨는데, 형이 돌아오니까 바로 괜찮아지셨어요. 참 이상하네요!”
우리는 의사를 불러 아버지께 링거를 놓아 드리려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나는 병도 없는데 무슨 링거냐? 괜히 나만 고생시키지 말고 의사는 돌려보내라!”
그 말을 마친 뒤에는 다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오직 염불만 하셨다.
오후가 되자 아버지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옛 본가에 가서 자고 싶다. 바닥에는 볏짚을 깔아야 더 편하다.”
친척들은 모두 반대했다. 우리 고향에서는 사람이 임종할 때가 되어야 그렇게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모두에게 아버지 뜻대로 해 드리자고 권했다.
그날 오전 아버지는 세 번 물을 드셨고, 줄곧 염불하셨다. 그리고 오후 1시, 아주 평온하게 떠나가셨다.
사흘 뒤 화장할 때에도 얼굴에는 조금도 괴로운 기색이 없었고, 온몸이 부드러웠다. 이웃 사람들은 모두 말했다.
“정 어르신처럼 그렇게 자유롭게 떠나는 사람은 여태 본 적이 없어요.”
(강소 홍택(洪澤) 정덕화(丁德華), 홍원사에서 기록 2004년 10월)
생각건대:
돼지를 잡은 지 육십 년이니
살생의 업 또한 얼마나 많았으랴.
염불이 좋다는 말을 듣자마자
곧바로 염불하기 시작했네.
이 한 생각이
능히 오랜 겁의 죄업을 씻어 내고
한결같이 부처님 명호를 부르니
병고 없이 불국토에 왕생하였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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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60년 동안 돼지잡는 일을 하셨지만 염불하는 자식과의 인연으로
바로 살생업을 인지하고 염불을 받아들이시어 여여하게 왕생하심을 수희찬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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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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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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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찬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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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이 좋은 겁니다.
바로 믿고 나아가길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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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옛 본가에 가서 자고 싶다. 바닥에는 볏짚을 깔아야 더 편하다.”
친척들은 모두 반대했다. 우리 고향에서는 사람이 임종할 때가 되어야 그렇게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모두에게 아버지 뜻대로 해 드리자고 권했다.
그날 오전 아버지는 세 번 물을 드셨고, 줄곧 염불하셨다. 그리고 오후 1시, 아주 평온하게 떠나가셨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합장
평소 어렵지 않게 “염불만 계속하라”는 가르침
병고 속에서도 오직 명호를 의지한 점
임종 때 억지 치료보다 마음의 안정을 따른 점
가족이 뜻을 거슬러 혼란시키지 않은 점
마지막까지 염불하며 평온하게 떠난 점이 잘 드러난 사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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