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 위에서 고기와 해산물들이 지글지글...
효진군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합니다.
현진이가 고소한 새우 시식 전에 인증샷! ^^
-----------<3일차>----------------
리조트 1층 복도에서 한컷!
아침부터 적잖은 양의 비가 내립니다.
다행이 대부분 실내 실일이라 하늘도 '올레 청년 캠프'를 돕나보다 했습니다. ^^
진가식당의 오늘 메뉴는 성게미역국입니다. ^^
다시 켄싱턴리조트의 행사장인 올레홀입니다.
마지막 3일째 오전은 일회용품 중에 가장 심각성을 내포한
[PET병 사용 줄이기]에 대한 각 조의 아이디어 프리젠테이션 시간입니다.
PT시작전에 심사위원들의 심사 기준 등에 대한 토의가 40분 정도 있었습니다.
이 경합을 통해 선전된 대상팀은
2014 제주올레(올해는 아시아 트레일 페스티벌로 치러집니다) 축제 시 스타벅스코리아와 함께
콜라보네이션 부스를 운영하게 되며, 축제에 참가하는 제반 경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와우...
최우수상팀은 스타벅스의 텀블러, 우수상은 제주올레의 자석 세트 기념품이 부상으로 주어집니다. ^^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스타벅스에서 제공한 과일주스.
이것도 먹고보니 빈 PET병이... T.T
발표 순서 추첨입니다.
가장 먼저 발표한 3조.
3조의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미션은 휴지와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휴지 사용을 안하기 위해 행주를 구매해서 사용했다네요.
또한 올레 축제 때 '[ ]없이 걷기'와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해도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깔끔하게 P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PET병 사용 줄이기에 대한 아이디어는 텀블러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물 자판기를 통해 저렴하게 물을 공급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텀블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물'메뉴를 카페 메뉴에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두번째는 8조의 발표입니다.
8조는 PET병의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로 경각심을 먼저 일깨웠습니다.
PET병 줄이기 아이디어는 용기대여가 되는 자판기와 빈 PET병을 가져왔을 때
보증금 개념의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멘토를 맡은 2조의 발표입니다.
2조는 조원 중 3명이 나와서 각자의 분담역할을 맡아 PT를 진행하여
역할분담에 대한 점수를 좋게 받았습니다.
맏언니인 정의연 양이 가장 먼저 조별 미션으로 비닐봉투 사용 안하기에 대해 발표중.
비닐봉투를 쓰지 않기 위해 첫날 시장에서 장을 볼 때 각 상인들이 주는 비닐을
받지않고 장바구니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의식하고 보니 장볼 때 받게 되는
비닐의 양이 매우 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혜진 양은 PET병 사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시켜주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PET병은 재활용을 하기 쉬운 품목이지만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진양이 2조의 핵심 아이디어인 CAFE.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텀블러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 커피를 지급하고, 커피값의 일부는 제주 올레 등으로
환원한다는 아이디어가 도출되었습니다. 사실 PT준비할 때 멘토들이 돕지 못하게 되어 있어
특별히 조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훌륭한 아이디어가 도출된 듯합니다.
다만 비즈니스적으로 접근은 했으나 수익창출 보다는 프로모션용 카페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일정양의 커피 찌꺼기가 나오면 그날 카페 영업도 중단한다고 합니다. ^^
자신감 넘치는 발표...
역시 무대에 많이 서본 음대생 답습니다. ^^
네번째 발표를 맡은 4조입니다.
4조는 밑 뚫린 PET전용 쓰레기통을 프로모션 용으로 놓아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그렇게 흘러나온 PET병을 '지구의 눈물'로 표현하자는 의견이 덧붙여졌습니다.
5조는 PET병 사용에 대한 수치를 밝혔습니다.
1년간 생산되는 PET의 병의 양은 약 70억병이라고 합니다. PT화면에는 7억병으로 되어 있는데, 오기입니다. ^^;
또한 원유가 8만배럴 정도 사용되며, 썩는데는 최소 100년에서 1000년까지 걸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스크린에서 보는 것 같은 거북이 모양과 '바다 거북을 살리자'라는 구호를
PET병에 넣어 이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자는 캠페인성 아이디어를 내었습니다.
거북모양 안의 PET병과 1,000이란 숫자는 언젠가 바다거북이 죽어서 그 배를 갈라보니
PET병 조각 1,000개가 나왔다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랍니다.
디자인의 수준이 매우 높아서 놀랐습니다.
여섯번째 발표를 한 7조입니다.
7조는 우선 학교에서 텀블러 사용을 규제하고, 텀블러에 계량선을 꼭 넣어서
다양하게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었으며,
아울러 사용하고 난 PET병을 저금통 등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6조의 경우 조 미션을 휴지 사용안하기를 했는데, 무의식적으로 세 번 사용했음을 고백했습니다.
다만 손수건을 이용해 휴지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하네요.
스크린의 내용은 5초간 산소가 사라지면 지구는 멸망하지만 PET병이 5초간 사라지면 지구에는 아무일도 생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두 친구가 나와서 각각의 발표를 해 주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마이 텀블러, 개개인의 사진 등을 붙여서 각자의 개성이 잘 살아있는 텀블러를
만들어서 사용빈도를 높이자는 것이었고, 더 나아가 PET병을 재활용하여
텀블러화 하자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발표는 1조였습니다.
PET병 줄이기 아이디어는 올레길에 식수대를 설치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사진은 우리나라 먹는샘물 판매량 현황으로 점점 늘어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제안과 비슷한 내용으로 이미 오래전에 (사)제주 올레에서도 실질적인 검토를
업체와 함께 다방면으로 검토했던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위생과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벽에 봉착한 상태라고 하네요.
해외의 경우 먹는 물 판매를 아예 금지하고 이렇게 개인 텀블러를 이용해
식수대의 물을 음용하도록 하기도 한답니다.
어느 유럽의 작은 도시는 이것을 시민투표에 붙여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진지하고 열띤 이야기가 오간 심사시간입니다. 무려 1시간이나... ^^;
심사위원장인 안은주 (사)제주 올레 사무국장의 심사결과 발표와 심사평입니다
우수상은 올레길의 식수대 설치를 발표한 1조에게 돌아갔습니다. ^^
(사)제주 올레에서 실제 검토를 했었을 만큼 현실적인 대안이었습니다.
다만, 일반 식수대를 설치할 경우 지역상권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판매용 식수대 설치를 고려했으나 위생문제가 대두되었다고 합니다.
우수상 부상으로 제주올레 자석세트를 선물로... ^^
시상은 제주올레의 이수진 디자인실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최우수상은 제가 멘토를 맡았던 2조였습니다.
2조는 CAFE'숨의 아이디어를 내었고, 팀원간의 협업이 잘 이뤄진 것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축하합니다. 시상은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께서 해주셨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학교에서부터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PET병을 다방면으로 재활용하자는
의견을 낸 7조입니다. 이기호 사무국장님이 시상을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7조의 멘토는 여강길 박희진 사무국장님이십니다. ^^
축하드립니다. ㅎㅎ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 올레 관계자들께서 대단히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사진은 실내행사를 진행한 허지효 기획팀장님이십니다.
유니크하게 변신한 헤어스타일이 진심 어울립니다. ^^
퇴소식을 앞두고, 2박3일간의 여정을 10분간의 스틸영상으로 만든 것을 보고 있습니다.
자, 이제 퇴소식도 마치고... ^^
임현 국장님이 멘토를 맡은 5조.. 화이팅!!
2조 여러분들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이번 행사의 마지막 식사는 제주의 특산음식인 고기국수입니다.
역시 맛납니다. ㅎㅎ
어느새 제가 탄 비행기는 서울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며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살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으로 줄일 수는 있겠지요.
환경을 생각하는 장년캠프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해준 스타벅스코리아에 감사드리고,
환경에 대한 절박함을 심어준 감동적인 행사진행에 (사)제주올레 관계자께
머리 숙여 진심어린 감사에 감사를 얹습니다.
발견이 드림
첫댓글 발견이님 이런 좋은행사에 참가하시는 것도 부러운데
꼭 먹는걸로 그 부러움을 배가시켜 주시는 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