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인의 제주여행 2011년 12월 8일 ~ 11일
점심 먹고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천제연 폭포. 근데 천제연 폭포와 천지연 폭포는 너무 헷갈린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하는 거지만, 갔다 왔어도 헷갈린다. 아마도 평생 헷갈릴 듯....ㅡㅡ;; 지금 제주에서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기념하여 공영 관광지는 모두 무료 입장이다.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절약된 돈이 꽤 된다.ㅋㅋ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천제연 가는 길. 새파란 물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10년 만에 마주한 천제연 폭포. 잉크를 풀어놓은 듯 새파란 물 색깔도 아름다고 그 뒤의 각진 돌기둥을 모아 세워놓은 것 같은 절벽도 아름답다. 그런데....... 폭포는 어디에?????? 오른쪽 절벽에는 동굴도 있다. 들어가보고 싶다.ㅎ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 그런데....... 폭포는 어디에?????? 요새 많이 가물었나? 원래 폭포가 떨어질 때는 아래와 같은 모습이라고 한다.
제2폭포로 갔다. 아~ 여긴 이름 그대로 폭포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 하연이는 그 모습이 신기한지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하연이는 언제까지 기억하게 될까. ^^ 제2폭포에서 제3폭포까지는 조금 멀다. 걷기 싫어하는 하연이가 웬일인지 한참을 앞장서서 간다. 어린 아이의 눈에도 지금 여기가 뭔가 특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제3폭포다. 왠지 선녀의 목욕을 훔쳐보는 나무꾼이 된 것 같다.ㅎ 근데 그런 기분은 나만 느끼는 게 아닌 건지, 천제연에는 칠선녀다리가 있다. 천제연 폭포 건너편에 있는 여미지 식물원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칠선녀 다리가 한눈에 보인다. 정말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 갔을 것 같은 아름다운 곳. 멀리서 바라보면 천제연은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세 개의 폭포가 이어진 모습이란다. 이 모습과 함께 이름을 잊지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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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날자의 맛있고 즐거운 생활 원문보기 글쓴이: 날아보자
첫댓글 저도 이번에 제주가서 입장료 안내는곳 실컷 다녔다지요..ㅎㅎㅎ
네, 그것도 모이니까 꽤 큰돈이에요.ㅎㅎ
아~ 엽기언니 안녕하세요~ ^^ 쪽지보고왔는데 반가운닉넴~~ ^^ 올만이예영~~ ^^
저도 12-31 일에 제주도 가는데~~ 어디어디 둘러보는게 좋을까용~~~ ^^
여기를 홀몸도 아니신데...다녀오셨다니..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