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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속초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영금정 해돋이 정자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돼 있다. 속초/송원호 |
속초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영금정 해돋이 정자가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 후 신축될 전망이다.
속초시에 따르면 영금정 해돋이 정자의 정자를 받치고 있는 기둥 등에서 균열이 발생해 정밀점검용역을 실시한 결과, 지난 11월 용역업체로부터 철거해야 한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안전점검 용역 결과, 정자의 경우 이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의 훼손 정도가 너무 심해 철거를 해야 하는 D등급을 받았고 정자를 연결하는 보도교는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았다.
영금정 해돋이 정자는 속초시가 지난 2007년 정자 밑 기둥들 사이에 응급조치로 설치한 H빔 10여개에 의해 지탱되고 있으며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속초시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영금정 해맞이정자를 철거하고 신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이에 수반되는 5억 1000만원 가량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내년 추경에 정자의 철거와 신축 관련된 사업비를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며 “정자의 형태를 공모하는 등 세부사항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997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금을 모아 영금정 해돋이 정자를 조성한 후 관리비 부담 등으로 속초시에 기부채납 한 동명동 주민들은 정자의 처리방향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성훈 동명동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이 기금을 모아 건립한 영금정 해맞이정자를 철거한다면 반드시 신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속초/송원호 azoqu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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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금정 해돋이 정자 철거 후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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