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42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트레킹 후기
2월의 산행은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남한산성 둘레길 5코스 트레킹 이었습니다.
아직 추위가 채 가시지않은 기온 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새로 나오신 분들도 많아서 그 어느때 보다도 북적이고 활기찬 트레킹이 되었네요.
화창한 날씨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산행지이고 또 평소보다 한두시간 늦은 출발이어서인지 출발전 분위기가 한결 여유가 있고 가벼운 분위기였습니다.
순조롭게 남한산성에 도착하여 세계문화유산센터 주차장에서 가볍게 몸을 푼 다음 짧게 이동하여, 들머리인 남한산성 동문에 이르러서 단체 촬영후 본격적인 시작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북문, 서문, 남문까지 이동후 산성안 중앙쪽으로 들어와 날머리이자 식사장소인 대장금 식당이 있는 세계문화유산센터 주차장까지 약 4시간 정도의 트레킹을 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산행 초반 동문쪽에서 북문쪽 산성을 오르는 오르막과 내리막의 음영지역에 아직 남아있는 설빙지역을 통과하느라 무척 고전을 하였지만 그 이후로는 대체적으로 평탄한 소나무 숲길과 잘 정비된 중소로로 이어져 마음까지 평안한 그리고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새로 나오신 회원 몇분이 산악회 분위기가 좋게 느껴진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소 어려운 코스와 평탄한 코스가 적절하게 펼쳐져 트레킹의 묘미도 제법 즐길수 있었고 트레킹으로 배가 적당히 출출해진 때에 식당에 도착하여, 시원하고 담백한 낙지두부전골에 식사를 하고 반주로 막걸리 한잔을 하니 이보다 기분좋기도 어려울듯 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작은 기쁨들이 진짜 행복이라는걸 많이 느끼게 되네요. 시골스런 분위기의 식당에서 아메카노 커피 한잔으로 식사를 잘 마무리하고, 검복리주차장에서 대기중이던 버스를 불러 타고 부지런히 막힘없이 달려 인천 논현동에 도착 하였습니다.
오늘 안전운전을 해주신 현탁기사님과 트레킹 진행에 애써주신 안동훈자문위원님 주두홍감사님 그리고 최율리총무님께 감사드리며, 참석하셔서 잘 따라주시고 안전한 트레킹을 해주신 회원분들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올립니다.
3월에는 석모도 해명산 산행을 계획중 입니다. 봄바람이 살랑이고 탁트인 서해의 조망이 멋진곳 입니다. 3월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힐링의 시간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뵙는 그때까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