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많이 나고, 지리산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랑]

제피나무 열매의 효능

제피는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좀피, 젬피, 초피, 젠피, 전피, 지피, 천초, 남초, 진초, 산초, 파초, 촉초 등이다.

 

학명 : Zanthoxylum piperitum

과명 :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분포 :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기슭이나 야산, 평지의 잡목림 나무그늘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등과 북미의 온대에 분포한다고 한다.

      

생김새와 특성

낙엽관목으로 키가 3m에 달한다.

암나무, 수나무가 따로 있다

6월에 황록색 꽅이 피어, 가을에 지름 4mm쯤의 둥근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다 익으면, 껍질이 터져, 새까만 씨앗이 밖으로 튀어 나온다. 

제피나무의 부위와 이용법

- 민물고기의 비린내를 없애는데, 추어탕에 빼놓을 수 없는 향신료이다.

- 중국의 오향(제피, 회향, 계피, 정향, 진피)의 하나로 쓰이는 귀한 향신료이다.

- 어린 잎, 덜 여문 열매는 장조림을 만들고, 김치의 조미료로 이용된다.

- 열매의 껍질과 씨앗은 향신료 및 약재로 쓰인다.

- 열매 씨앗에는 2~4%의 정유가 들어 있는데,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산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 열매 씨앗은 6월까지 흰색인데, 이 때까지가 향신료로 제일 좋으며,

   6월~10월까지 잎, 열매(씨앗), 줄기 모두를 약술로 만들 수 있다.

- 돼지 족발과 함께 제피나무를 넣어서 달여 먹으면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약성 및 활용법

- 제피 열매 껍질은 한방에서 해독, 구충, 진통, 건위약으로 쓴다.

- 제피나무 열매 껍질을 베개 속에 넣고 자면 두통이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 여름철에 잎이 있는 연한 가지를 잘라 그늘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계란 흰자위와 밀가루를 섞어 이겨서 화장 크림처럼

   만들어 동상, 타박상, 요통, 근육통, 종기 등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 제피는 성질이 뜨거우므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내리며, 양기를 북돋우고, 소화를 잘되게 한다.

- 말린 씨앗은 이뇨제로 쓴다.       

- 생잎의 즙은 국부의 마취와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타박상, 종기, 벌레 물린 데, 생선독의 해독제로 이용된다.

- 옻이 올랐을 때, 잎을 달여서 그 물로 씻으면 잘 낫는다.

   

증상별 복용법

허약한 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제피가 좋다.

제피 한 근을 볶아 물기를 빼고, 백복령 10냥을 껍질을 버리고, 가루 내어 꿀과 함께 개어서 벽오동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두고, 한번에 50개씩 먹는다.     

오래 먹으면 눈이 맑아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또는 제피 40알을 좁쌀을 끓여 만든 미음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가 빈 속에 물로 먹는다.

오래 먹으면 몸 속이 따뜻해지고 얼굴빛이 좋아지고 머리털이 검어지고 눈이 밝아지며

갖가지 질병이 예방된다.

      

제피와 초오를 복용하면 겨울에도 추위를 타지 않고 한여름에도 땀이 나지 않게 된다.

제피나무 열매 2되를 맑은 물 1말 2되에 이틀동안 담갔다가 즙을 짜낸 것에다 초오가루(초오를 진흙을 싸서 구워 배꼽을 버리고 가루 낸 것) 160g을 섞어 구리 그릇에 담아 약한 불로 엿처럼 달여 벽오동씨 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대머리에는 제피 나무 잎을 짓찧어 붙이면 머리카락이 난다고 한다.

탈항을 치료하는 데도 제피를 쓸 수 있다.

빈 속에 제피 1돈(37.5g)을 씹어서 먹는다.

또는 가루 내어 먹는다.

3~5번 먹으면 낫는다.

여성의 자궁출혈과 자궁염에는 제피 열매를 볶아 가루 내어 한번에 1돈씩 따뜻한 술로 먹는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oous2923&logNo=220636398176

[바랑]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피나무로 "화분"을 만들어 봐야겠다. "분재"도 괜찮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