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이전에는 가보지 못한 길
05/01수(水) 수 3:1-6
“당신들은 자신을 성결하게 하시오”(수 1:5)
우리 인생에는 그 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을 현실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갑자기 당한 교통사고, 원하지 않는 질병, 경제적 파산 등 현실의 삶이 녹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엄격하게 말하자면 ‘오늘’ 이란 삶은 이전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는 것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430년을 종으로 살던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출애굽 하는 과정입니다. 이제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전에 가보지 못한 복된 길을 가는 축복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요단강에서 죽는 체험입니다.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싯딤을 떠나 요단 강까지 왔다. 그들은 강을 건너기 전에 그곳에 진을 쳤다”(수 3:1). 요단강은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신약으로 말하면 십자가 체험입니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형 에서를 두려워하며 밤을 지새우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씨름하다 환도 뼈가 부러집니다. 지팡이를 짚고 걷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자기중심의 삶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예수를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으나 다메섹 도상에서 자기 죽음을 체험한 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말씀의 법궤를 좇아가야 합니다.
“사흘 뒤에 지휘관들이 진을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당신들은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주 당신들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어서 메는 것을 보거든 진을 철수하여 제사장들의 뒤를 따르시오”(수 3:2-3).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인 동시에 말씀을 뜻합니다. 말씀대로 순종할 때 날마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믿음의 실천으로 성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자신을 성결하게 하시오. 주님께서 내일 당신들 가운데서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수 3: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우리는 거룩할 수 없습니다. 내가 죽고 내 안에 주님이 나타날 때 주님의 성품인 ‘거룩’이 나타납니다. 이런 삶을 살면 이전에 가보지 못한 축복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요단강은 제사장이 발로 밟을 때 갈라집니다. 강물을 육지처럼 건너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이것이 진정한 성결이요, 거룩한 삶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길은 대단한 것 같으나 광야를 맴도는 방황입니다.
And...
성도는 주님과 연합하여 ‘오늘’을 기대하며 살아갈 때 날마다 새로운 길을 가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은 일상이 신비입니다. 가는 곳마다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감각을 주님께 집중할 때 삶의 요소요소에서 주님의 일하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상의 신비를 맛보려면 먼저 자아 죽음이 있어야 합니다. 자아를 죽음에 넘길 때 연합의 축복을 누립니다. 주님과 연합하면 날마다 꿈꾸는 것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런 삶을 살려면 우리 가치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보이는 것을 쫓는 세상 가치관에서 보이지 않는 실체를 좇는 주님의 가치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삶의 중심이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내 생각, 내 뜻, 내 관점의 삶, 내가 노력해서 잘하는 그런 삶은 하나님과 반대되는 삶입니다. 주님 안으로 들어가 주님의 은혜로 옷 입는 삶이 가장 잘 사는 삶입니다. 내 믿음으로 사는 것은 거짓 자아에 붙들린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은 예수를 부인하는 믿음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고, 주님의 믿음으로 그의 나라에서 살아갈 때 일상의 신비, 이전에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를 묵상하면 순종에 도움이 됩니다. 말씀이 머리로 이해되고 그냥 머물게 되면 관념적 신앙입니다. 그러나 머리로 이해된 말씀이 가슴에 내려와 감동을 줄 때,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는 에너지가 공급됩니다. 변화되는 것, 내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내 안에 주인으로 계실 때, 나의 의지가 그분에 의해 지배되므로 자연스럽게 옛 성품이 사라지고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지나기 위해 묵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말씀이 나를 지배할 때 삶의 변화가 옵니다.
내가 변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은 말씀으로 확증해 주십니다. 주님의 응답하심을 믿고 감사를 선포할 때 어떤 문제도 이제 더는 내 문제가 아닌 주님의 문제가 됩니다. 주님의 문제이니 당연히 주님이 해결하시고, 책임지십니다. 우리가 이런 믿음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주님보다 환경을 더 크게 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분주하면 일상에서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들어가면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알게 됩니다. 이 시간도 허송세월하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하는 일상의 삶에 주님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일상의 시간이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주의 일은 영적인 일만이 아니라 우리 일상의 삶도 주님의 손에 들려질 때 주의 일이 됩니다. 내 안에 주님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가면 날마다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기적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그 길은 날마다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이 됩니다. 일상의 신비입니다. 날마다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걷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 맘다해
https://youtu.be/J9oxzW4faNM?si=u5UTEq_FiFU95b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