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울고 봄이 가고
뻐꾸기 울고 여름 오듯이
동백피고 봄이 오고
춘백지고 여름 오듯이
어젠 참 산뜻한 날이였고, 한낮은 더위가 기승을 떨며
5월을 보내려고 온갖힘을 쏟는듯한 느낌을 받는 날이였습니다.
5월중순에 찾아간 동백정은 비가 나리고 있었습니다.
여행이란 언제나 가슴뛰게 하는 소풍같은 것이라서 비가와도 여전히 가슴은 뛰였고 설래였습니다.
반가움을 전하기라도 하는냥~ 비나리는 동백정에 춘백은 빗속에 눈물을 툭~툭!
나도 따라 잠시동안 빗속에 눈물을 툭~툭!
쭈꾸미 축제때도 보지 못했던 동백꽃을 빗속에서 만나니 반가움에 꼭 안아 주고 싶었답니다.
동백정은 동백이 살아있어 아름다운 교감을 나룰 수 있는 곳입니다.
어떻게 되여 있을까요?
물론 다녀가신 분들이 더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해마다 편의성을 위해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으니 새롭게 봐 주시길 바랍니다.
동백정은 빙 둘러 바다가 있고 해송이 거센바람을 막아주고 있으며,
동산 가운데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동백정과 동백무리가 있습니다.
빗속에서도 여행블로거 진사님들의 열정은 사그러들지 않고 더욱 빛을 발하니
동백정 아름다운 모습들은 방문자의 추억과 서해안 여행지로서의 아름다움으로 영원히 남겨 질 것입니다.
매표소를 지나 들어서면 우람한 화력발전소의 하늘빛 건물벽이 보입니다.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오랜풍화를 견디어 낸 해송의 우람한 모습들이 붉은 보도블럭 위를 걷도록 안내하여 줍니다.
우측은 우람한 해송의 무리가 괜찮아 라고 속삭여 주고
좌측은 동백정과 화력발전소의 역사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진들이 갤러리화 되여 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자세히 보기 하였을터인데 참 아쉬웠고
일행이 있으니 함께 가야하는 난점도 있었습니다.
다시 간다면 조용한 새벽에 감상을 해보고
동백정에 올라 떠 오르는 해를 품고 있는 서천의 바다를 보고 싶습니다.
빗속에도 해송의 향기가 물씬물씬 풍겨서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 겹쳤서 좋았고
5년전의 모습과 사뭇 달라진 모습에 길따라 보이는 동백은 궁금함을 더 한층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모든길은 편리하게 되여 있었으며 옛모습을 간직한 것이라곤
세월을 지키는 동백과 동백정 그리고 해송 이였습니다.
화력발전소의 조용한 소음을 들으며 한계단 한계단 오르는 발길은 가볍지 못했습니다.
가볍지 못하다고 아니 갈수도 없는 일...
저기서 저~~~기서 통채로 떨어져 버린 우중에 동백꽃이 손짓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백도 사람들 처럼 세월속에 많은 종족을 늘려 나갔고, 서천동백은 심어진 이래로 태동백이 되였습니다.
서천동백정 태동백은 사람들 처럼 각지로 나갔으며,
새로운 곳에서의 뿌리내림은 운명처럼 숙명처럼 받아 들이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처럼...
그래 살아가는거야~~누가 뭐래도 꿋꿋히 살아 가는 거야~ 라며 동백숲은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동백숲길 계단을 오르며 동백의 기운을 받고 다시 한걸음 한걸음 오를 수 있었습니다.
봄을 찬양하는 모든 꽃들은 통꽃으로 피고 지고
동장군에게 시련을 이기는 방법을 채득한 꽃들은 통꽃으로 피고 지고
오랜세월 풍파를 이겨낸 동백나무의 줄기는 대한민국 태백산맥의 줄기처럼 단단하고
검고 굵은 동백나무 줄기는 천년을 이어온 계곡과 같았습니다.
태고의 역사를 짊어지고 있는 듯한 모습에 고개 숙여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동백정으로 오르지 못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계단에 있으므로 동백의 기운을 받고 싶었으나
빗속이였고 일행을 따라 나서야 했기에 안녕~안녕! 하며 돌아서 헤어져야 했습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은 잠시
동백정에 올라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니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풍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너울너울 거리는 잔잔한 파도가 빗속에 흥겹고, 섬과 바위를 치며 살랑대는 하얀포말이 정겨웠습니다.
당장이라도 백경을 잡으러 나갈 수 있을것만 같았으니 저도 어지간한 푼수 인것이 확실 합니다.
그러나 가보시면 알게 됩니다. 캐러비안해적이 따로있는 것은 아닐 것 입니다.
우리들 마음구석에 살아있는 바다를 향한 돌진과 외침이 있음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풍차를 향해 돌진한 용감한 무사가 되여 보십시오!
소설속의 주인공 이름은 잊었으나, 주인공의 도전정신을 살아 있는 것이지요.
동백정 보다 더 높은 화력발전소의 굴뚝
이 같은 굴뚝이 장항에도 있습니다.
장항의 굴뚝은 철강산업이 생겼을 때 부터였으니 얼마나 오래 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마을마다 울렸던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라는 건전가요도 이곳에 서보니 생각이 불현듯 났습니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듯이 사람은 가고, 자연만 남아 이리치고 저리치고 합니다.
자연은 사람들을 보며 아파하고 있고
사람들은 자연을 보며 기원 합니다.
평화와 안녕을!
오랜 세월 모진 풍파 이겨낸 자연해송과 해년 보수를 해줘야 하는 인위적 풍광들
함께 어울어져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자연이 이들을 품었을까요?
이들이 자연속에 안겼을까요?
한치의 오차 없는 순리가 동백정과 화력발전소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것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동백정은 참 곱고 아름다운 곳 입니다.
발전과 자연 우리가 가꾸어 나가야 하는 것에 일 부분 일 뿐이나,
두가지 다 소중한 것 입니다.
발전은 살피고 자연은 지켜 줄 때 안정은 이루어 진다는 것 입니다.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도 살았고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입니다.
극과 극이 대립하지 않고 공존하는것도 살아 가는 방편의 하나 일 것 입니다.
공존의 부분에 아름답게 대처하는 어메니티 서천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서는 것도 동백정에 오르면 느껴지고
서해바다와 만나는 육지를 보면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잠시나마 생각하게 하는곳 동백정 입니다.(저자주)
지금은 대한민국 지도가 달라질 만큼의 길이 열리고 땅이 생겨 납니다.
달라지는 현상에 대해서 얼마나 빠르게 받아 들이고 동참하는냐~에 따라서 사는곳의 모습도 달라 집니다.
동백정 산책길을 내려오며 바라본 주차장 반듯하게 되여 있습니다.
생태형으로 잔듸와 블럭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민물과 썰물이 교차되는 곳 서해안
서해바다는 조용히 받아주고 무섬은 말없이 지켜주고 있습니다.
한세상도 두 세상도 본시 하나요 둘이 아니니 돌고 돌아서 우리는 다시 그자리에 설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시와서 그자리에 섰더라도 아름답다고 말하며 기뻐 할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피고지는 동백꽃과 동백정 그리고 화력발전소
어메니티 서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며 이웃님들과 함께 합니다.
힘찬 한주간 되시고 뜨거운 여름 6월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여름지기
서천여행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를 눌러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여행블로거기자단서천튜어-
첫댓글 많은비가 왔었지요..고생하셨어요
만나서 반가웠고 많은시간함께못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