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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철전사법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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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일직파도 틀렸고 굴절파도 틀렸다.
한산 추천 0 조회 124 22.04.07 23:25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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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09 01:10

    첫댓글 한산 선생께서는 어떠한 방법이 옳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려는 건가요? 틀린 것만 말씀하시고 옳고 바른 것이 무엇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시니 궁금해집니다.

  • 작성자 22.04.09 07:21

    이때까지 다 말씀 드렸잖습니까? 별절이 정답이라구요.
    책 조선의 궁술을 읽는 키워드는 “궁체의 종별 11개 항목을 잘 지켜서 쏘면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화살이 줌뒤로 떠서 들어와 맞는다.”고 설명이 되어 있고,
    사예결해에는 15결대로 쏘면 전수별이후수절로 쏘아진다고 설명하고 있고, 정사론에는 고고원원 거궁하고 견지소답하여 절파절현으로 쏘라고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사결에서는 “줌통이 부러질듯(撇별) 시위가 끊어질듯(絶절)로 쏘면 윗고자가 우궁의 경우 오른신발로 떨어지고 아랫고자가 왼 뒷 겨드랑이를 세게 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쏘게 된 배경에는 예기 사의가 바탕이 되고, 활을 쏘아 몸과 마음을 닦아서 도성덕립을 이루고자(射以觀德사이관덕) 했던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함축된게 몸짓으로 나타난 것이 별절이라고 수없이 이야기 했습니다.
    활을 그저 쏘아 맞추고자 하는 방면으로 나가면 구지 힘들게 궁술을 공부하고 국궁쏠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사격술로 가면 컴파운드 석궁으로는 100m밖 계란도 맞추는데 뭐할려고 맨활을 쏘면서 갑론을박 난리입니까?
    활을 쏘아 도성덕립을 이루는 사이관덕을 배제하고 따로 논할 이야기가 있을까요?

  • 작성자 22.04.09 08:14

    모스의 활쏘기 분류를 보면 화살 거는 방향에 따라 줌뒤형과 줌앞형으로 나누고, 화살을 잡아당기는 방법에 따라 아프리카나 아마존 원주민들처럼 두손가락으로 화살자체를 당기는 핀치형, 네손가락으로 시위를 당기는 지중해형, 엄지에 각지를 끼고 시위를 당기는 몽골형으로 나눕니다.
    가장 발달한 유형의 활쏘기가 줌앞 엄지 각지걸이 사법체계임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줌앞 엄지각지걸이 사법 내에서도 발디딤을 과녁을 옆으로 두고 쏘는 일본유미식, 고무래 정자로 서서 쏘는 터키, 지나식, 그리고 과녁을 정면으로 두고 별절로 쏘는 조선의 궁술 방식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번외로 발디딤은 일본 유미식으로 서고 화살을 줌뒤로 걸고 엄지각지걸이로 쏘는 망한 몽골활이 있습니다. 구 쏘련시절 소수민족 문화말살정책에 의해 궁술이 없어졌다가 쏘련이 해체되고 각 소수민족문화를 부활하면서 얼떨결에 줏어온게 활만 몽골(청나라) 각궁이고 쏘는 방식은 양궁식으로 쏘게 급조된 망한 활쏘기의 한 유형이지요.

    남들 망한 활쏘기는 안따라배워야 하는데, 아름다운 민족 고유의 별절을 잃어버리고 턱밑살대 게발각지를 국궁이라 사기치며 세상을 횡횡하는 무리들이 지천으로 널린게 지금 한국의 현실인 것입니다.

  • 작성자 22.04.09 08:16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는 눈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글을 읽어보고 어떤것이 옳은 것인지 사리분별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모든 射法사법 문헌이 모두다 별절로 쏜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럼 니가 쏘는 궁체가 별절이냐 물어보면 정답이 딱 나오는게 아닙니까? 별절이 아니거들랑 아 내가 잘못되었는 갑다. 이러고 고쳐야 그게 인간이지, 별절도 아닌놈을 국궁이라 사기치고 활터에 버티고 있는 저것들은 도대체 무슨놈의 물건들입니까?

    염치를 떠나서 영혼 없는 것들이라고 봅니다. 사리분별을 할 생각 자체가 없으니 영혼이 있을 턱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백의한사 무명소졸에게서 영혼없는 것들이라는 질타를 들었으면 분발을 해서 사람구실을 해야 할 터인데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턱밑살대 게발각지가 국궁이라 떠들고 있는 저 물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힘없고 능력없는 사람은 그저 저들이 이성을 회복하고 도성덕립의 사이관덕 세계로 돌아오길 기다릴 뿐입니다.

  • 22.04.09 17:47

    위의 윤접장님 질문이 얼마간 뜻이 있는 것이..
    한산님 원글을 얼른 보면, (줌팔과 관련하여) 일직파도 굴절파도 둘다 틀렸다고만 하시면서 다른 대안이 분명하게 안 보이는 거 같거든요. 남들 잘못됐다고 지적만 하고 본인 답은 없는 모양새..? 저도 첨엔 좀 갸우뚱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찬찬히 보니, 결국 별절에 바탕하지 않은 일직이냐 굴절이냐는 논란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 핵심 요지네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럼 별절을 전제한 채로도 여전히, 줌팔은 일직이냐 굴절이냐라는 질문은 남을 수 있겠지요. 윤접장님도 그런 의문을 가지셨던 게 아닌가 여겨지는데.. 잘 보면 한산님 글 안에 답이 보이긴 합니다.

    "...별절로 쏠 수 있게 되자, 굴절파로 쏘아서는 맹렬하게 쏠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이 드러났다. 별절로 오랫동안 쏘다보니 줌팔뼈가 일직선상에 있어서 일정부분 일직파의 주장이 맞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결국 정면바로서기로 줌팔을 견지소답하여 일직선으로 밀어 별로 쏘는 게 정답이라 봅니다.
    윤접장님 질문은, 한산님이 글을 다소 난삽(?)하게 쓰시는 경향이 있는데다 남들 비판을 너무 많이 하시다보니 빚어진 오해(?)가 아니었던가 싶네요^^

  • 22.04.09 18:30

    그리고 여기서 노파심에 하나 말씀드리면..

    별절이 모든 사법서에 '명백'하다고 하긴 좀 어렵다 보구요.. 순수하고 열린 마음으로, 나름 치밀한 사고력에 바탕한 '해석'이 필요하겠지요. 따라서 별절을 듣고도 따르지 않는 궁사들이 모두 '영혼없는 물건들'이라 보시는 건 좀 지나치다 생각 합니다.

    어쨌든 별절 아니라도 화살은 나름 잘 날아가 과녁에 맞으니까요. 아시다시피 적어도 몇 년 또는 몇 십년간 해왔던 궁체를 바꿔 새 궁체를 익힌다는 건 엄청난 결심(거의 종교적 회심에 가까운)이 필요한 게 사실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게발깍지든 온깍지든 뭐든 지금까지 그것으로 활판 안에서 쌓아올린 본인들의 명성과 체통이 있다면 더욱이요.. 전에도 잠깐 나온 얘기 같은데,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결기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지요^^ 더구나 요즘 같이 속물적인(?) 시대에 도성덕립이나 사이관덕 같은 말에 관심있는 활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니 비별절(?) 궁사들을 너무 깔보거나 욕할 건 없고, 그냥 꿋꿋하고 담담하게 우리 길을 가다보면, 또한 하늘이 함께해 주신다면, 활판이 근본적으로 바뀔 날도 차차 오지 않겠습니까? ㅎㅎ

  • 22.04.09 21:17

    하늘서기님께서 자세하게도 제 맘을 짚어 주시네요.
    굴절파도 일직파도 다 틀렸다면 어떤것이 맞다라고 명확히 설명해주시지 않으니 자세히 알려달라는 말이지요.
    한산선생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맥을 짚어보는 것도 좋지만 그 말씀에도 정확히 무엇이 맞고 틀리다라는 확답이 없이 쏴보니 그렇더라는 식으로 답을 애매하게 얼버무리듯 하시면 저같이 무지한 자가 그 깊은 뜻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이건 이래서 아니고 저건 저래서 아니므로 나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쓰시면 금방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별절로 쏘는 방식에서 어떤 팔이 옳은 것인지는 궁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더 좋고 훌륭한 방식이 있다면 배워보고 싶은 것이 배우는 사람의 마음일테니까 그 맘을 헤아리셔서 정답을 알기 쉽게 알려주세요.

  • 22.04.10 22:01

    @윤성근 제가 좀 주제넘을 수는 있겠지만, 다음 글을 정독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https://cafe.daum.net/CHOSUNarchery/rrHK/20?svc=cafeapi

    무엇보다 사예결해의 저이미복과 직주궁부, 정사론의 견지소답, 수영의 다운스위프 등을 설명하신 대목이 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22.04.11 22:32

    @나무아래 네. 이미 다 정독해보고 무슨 말씀이신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말씀하시는 내용을 보면 "둘 다 틀렸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라고 말씀을 안해주시니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답이나 지침을 제시해주지 않으면 남을 비방하는것 밖에 비치지 않을까 하여 재차 답을 주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무협지에 보면 비법서가 난해하여 정말 똑똑하지 않으면 비법서를 구해도 잘못 이해하고 그르게 배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것처럼 문맥을 따지고 행간을 이해해야만 알아들을수 있는 말씀을 하신다면 무협지와 다를바가 무에 있겠습니까?
    현재 전해지는 사법서의 내용도 실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다보니 이를 이해하신 분들마다 해석이 제각각이어서 현재의 다툼이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펴고 미는것이 직주궁부이고 저이미복이 되는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보고 배우면 금방 익힌다지만 그 또한 정확한 해석이 아니란 보장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무엇이 틀렸다면 나는 이것이 옳은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명확한 말씀이 있으셔야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22.04.11 22:36

    그럼요. 사람마다 몸을 쓰는 방법은 저마다 모두 다르니까요. 다만 정해진 힘쓰는 방식이 있다면 배우기가 훨씬 수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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