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들어 몸이 나른한 것이 춘곤증인가? 바깥 날씨는 찬바람 부는 것이 보통 매서운것이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집에 가만 있기로 했는데 항상 굴러먹던 몸뎅인지라 근질근질거려서 못견디고 현관문을 나셨습니다.
역시나 쌀쌀한 것이 옷깃을 저절로 여미게 만듭니다. 뚜벅뚜벅 오리정 고개를 넘어갑니다.
오리정 고개에서 바라본 성황산과 저 멀리 아담사거리
아담사거리에서 서부터미널쪽으로 가다가 다시금 전북석유를 지나 찾아간 곳은, 솔직인 저도 요근래 알았는데
제일정미소 뒤에 서외리 당간지, 현종 12년 1671년에 세웠다고 합니다
서외리 당간지주
예전에 교통계 근무할때 걸어서 출퇴근을 하였는데 그때 보았던 소금샘이 생갔났습니다. 위치는 서외 6구로 영진목공소 앞에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참고 하세요...
소금샘
소금샘 유래 비분
소금샘을 보고 삼산마을 뒷길에 펼쳐진 개나리 꽃길따라 상쾌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예전에는 길이 엉망이였는데
언젠가부터 깔끔하게 포장 및 정리되어 걷기에 한결 편합니다. 좌측에 부안경찰서가 있군요. 요렇게...
부안경찰서...
근래 새로 지은 팔각정, 부안읍내가 한눈에 펼쳐져 보입니다. 그다지 크게 변한것은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보는 맘이 편합니다. 격변한다면 어리숙한 내가 적응하기 힘들텐데,,,,
삼산마을 팔각정에서 바라본 부안읍내
나의 파트너와 함께,,,,
소나무 숲 사이로 살며시 보이는 것은 부안 항교,,,
삼산마을 팔각정에서 혜원사까지 식재된 메타세쿼이야
예전에는 88올림픽기념숲 기념비 성황사로 올라가는 외길이였는데 군에서 착한일 한번 한듯합니다. 성황산을 오를때마다 느낀는 단조로움, 왜 산책로가 딱 하나였기에, 그런데 이번에 기존 길 밑에 새로이 산책로를 만들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진작에 했으면 착한 군수 멋진 군수였을텐데...한번 보시죠,,,
좋다 마냥 좋다...
나무다리도 있고요...
그래서 찍었습니다...
새로 만든 산책로는 길이 약 300여미터로 성황사 뒤에서 끝이 납니다. 약간의 변화를 주었을뿐인데 이렇게 커다란 감동을 느낄수 있다니...그래서 기쁨니다. 성황사 뒷편에서 충혼탑까지는 흙길로 흙을 밟는 촉감이 아주 좋습니다.(2005년 서림근무할때 야간근무 끝날쯔음해서 올라와 30여분씩 걸었는데,,,)
흙길이다...
동진면 일대,,,
성황산에는 크고작은 동굴이 상상외로 많이 있습니다.
체력은 국력,,,
성황산 정산에 있는 충혼탑,,,
하산, 부안군청쪽으로 하산입니다. 군청은 지금 한참 바쁠때입니다. 이렇게,,,
하산길의 성황산 얼른 벚꽃이 피어야,,,
바쁜 군청,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군청 신축공사 현장 바로 옆의 한적한 공공도서관(예전에 부안교육청이였다.)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보니 소박한 멋이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편에서는 그렇게 너무 모질게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이 머릿속을 살짝 스쳐갑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 언제 보아도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설수 있도록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부안공공도서관 많이 이용하세요. 늙을수록 책과 가까이,,,,,, 왜? 나이를 먹으면 양기가 입으로 올라와 말을 많이 하게 될텐데 되지도 않는말 하는 것 보다 책이라도 많이 읽어 조리있게 말하면 속으로 셈 낼지는 몰라도 똑똑하다고 하겠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