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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씨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이분을 아시는 분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최근에 이분의 글을 처음 접했습니다. 아마 트위터 글에서 처음 보았는지 아니면 아다리 카페에서 처음 보았는지 모르지만 이런 분이 이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안 것이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 것같습니다.
우연히 이놈(본인을 뜻함)의 레이더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 분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cwl831) 까지 즐겨찾기 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하나씩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처음 접한 글은 <택시기사 300만 원 버는 방법> 으로 기억됩니다.
이분은 책도 냈다고 합니다. 책제목이 <어느지독한 택시기사 이야기>입니다. 2014년에 4월에 출간했다고 합니다.
이 분의 글을 모두 읽어본 것은 아닙니다. 이분의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블로그에 적혀있는 내용을 좀 편집하고 해서 책을 만든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이분이 주장하는 내용은 감이 잡힙니다. ebook이 있다고하여 이걸 다운로드 해볼려고 했으나 교보문고 예스24를가봐도 없었습니다.
이분이 올린 블로그의 글 모두를 다 읽어보지도 않았고, 중간에 지루하여 skip한 부분도 있고 하여 사실 이 분과 관련하여 글을 쓴다는 것도 약간은 뭔가 부족한듯 한데, 그냥 귀찮아서 쓸렵니다.
그리고 이분은 지난 2014년10월 30일 여유만만이란 kbs2에서 하는 프로에도 나왔다고 하는군요.
이분의 글을 읽고 느낀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막장에 몰린 한사람의 처절한 몸부림>
사람이란 그렇습니다. 사람이 막장에 몰리면 비이성적인 행동을 합니다.
사막을 걷다가, 목마름과 배고품 그리고 열사병의 바로 직전에 ..눈에 보이는 것이 신기루라는 현상입니다. 물론 신기루는 자연현상입니다. 사람이 막장에 몰리면 정상적인 행동보다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란 동물의 속성을 보면, 한계의 극단에 몰리면, 체념 한다는 겁니다.
예전에 이런말씀을 드렸는지 모르지만, 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사람은 처음에 미칩니다. 내가 왜죽어야하나 부터 시작해서 몇날 며칠을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자기 평안을 찾습니다. 행복한 미소를 뛰웁니다. 체념한 것이지요. 그리고 또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한계상황을 겪은 사람들의 행동이지요. 죽음앞에 그냥 체념을 하게 된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창우씨는 개인적으로 너무도 힘든 시간을 겪었고 그가 빠져나갈수 있는 길은 택시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는 그 택시라는 탈출구를 통해서 그가 할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했지요. 사실 이렇게 막장에 몰리면, 방법이 없습니다. 주어진 한계내에서 최선을 다해야지요.
그러다 보니, 그는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법인택시영업으로 300가까운 돈을 벌었습니다. 물론 그스스로 매달 3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은 아니고 300만원 가까이 번다고 실토했습니다. 즉, 평균적으로 볼때, 300만원 가까운 돈을 번다 이런 말이지요.
그의 글을 보면서 그의 주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나, 그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택시를 하여 300만원을 모두가 벌수는 없습니다. 설령, 모든 택시기사가 이창우씨처럼, 택시안에서 김밥을 먹고 하루 12시간 풀로 인간이하의 거의 노예수준의 영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택시기사가 월 300만원을 벌수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창우씨가 월 300만원 가까이 돈을 벌수 있는 이유는, 다른 택시기사들이 이창우씨같이 무식하게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면서 택시안에서 몸부림 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대부분의 택시기사는 월 150~200만원 사이의 돈을 벌기 때문에 이창우씨가 300만원 가까운 돈을 버는 것입니다.
즉 반사적 이익이란 겁니다.
만약 모든 택시기사가 하루 12시간 이창우씨처럼 일을 한다면 이창우씨는 역설적으로 월 300만원은 커녕 월 200만원도 벌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창우씨는 남들이 그의 주장처럼 나태하고 안일하게 영업하기 때문에 그가 월 300만원을 벌수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걸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지요.
누구나 이창우씨처럼 300만원을 벌수없습니다. 단지 이창우씨가 남들 쉬는 시간 열심히 하지 않는 시간에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돈을 만지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겁니다.
이창우씨의 영업행태, 즉 영업방식은 정상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간이하의 노예수준의 영업행태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거면 그냥 자살하고 말것이다 라고 말할사람이 나올정도의 영업행위로 월300만원을 벌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이 마치 무슨 큰 노우하우인양 어그로( 이목을 끌기위하여 하는 행위)를 끌고 있다는 겁니다.
자신의 영업은 비정상인데, 다른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사람을 보고, 비정상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다른 정상적인 사람을 보고 나태하다느니 게으르다느니 이런 관점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참, 이런 글을 읽고 일반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인간승리 이창우?
글쎄요.
나는 이분의 글을 읽고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저렇게 살려고, 저렇게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면서 오로지 300만원이란 돈을 향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인간이하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하는 혀가차이는 현실과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비인간적인 삶을 살아야할까?
그런데 이분은 개인택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개인택시를 하지 않는 이유를 말하기를
<거두절미하고 돈이 없어서 못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통장에 1억은 고사하고 통장에 백만원 정도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달에 300만원 정도 벌어서, 10몇년을 회사택시 생활을 했는데 통장에 100만원 밖에 없다니? 좀 고개가 갸우뚱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빚도 있었을 것이고, 그걸 갚느라고 돈을 다썼을지도 모르고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서 영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분의 글을 모두 읽어본것은 아니라고 서두에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분의 글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드는 생각은 궤변의 달인이란 생각이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궤변이란 사실을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마치 자신의 생각은 옳고 다수의 생각이 틀리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그렇다고 그런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고 매끈하게 부연설명을 잘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분의 주장중에는 상당히 골때리는 주장이 많은데 그중에 생각나는 몇가지만 언급하겠습니다.
우선, 이분은 지난 2011년 에 <시계할증>에 대하여 글을 쓰셨습니다.
이분의 주장은, 2009년 시계할증 폐지가 택시기사들의 수입감소에 대한 반발이 거의 없이 이제도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자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사실을 아니라고 주장까지 합니다.
즉, 시계할증을 폐지했더니, 서울택시가 경기도 운행을 잘하지 않는다는 기본적인 사실조차도 이분은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일반화를 주장합니다. 자신의 생각은 이런데 그것이 사실이다. 뭐 이런 주장이지요.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생각자체를 안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2013년 시계할증을 부할시킨 이유는 서울시 자체의 결정이 아니라, 서울시 택시조합이나 기타 전문가 의견 택시기사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결정한 것입니다.
즉, 시계할증이 사라진 2009년 ~2013년 동안에 서울택시가 경기도 운행을 꺼려해서 경기도 사는 주민들이 서울택시를 타고 귀가하는데 곤란을 겪고 있기때문에 다시 이를 부할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창우씨는 아무런 과학적 데이터 제시없이, 그냥 자신의 머리속에 생각한 망상을 사실인양 부연하면서 서울시의 시계할증 부할은 잘못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서울시의 탁상행정이니 하면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분의 망상은 본인이 보기엔 궤변에 가깝고, 비과학적인 주장입니다.
서울택시가 경기도를 잘안가는 이유는 당연히 손해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경기도를 가는 것이나, 상계도을 가는 것이나 뭐가 다르냐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경기도를 가는게 좋다. 시계할증이 없어도 ..뭐 이런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심야에 서울도 강남역에서 여의도나 이런 코스를 가는것이 경기도를 운행하는 것 보다 훨씬 더많은 돈을 법니다. 즉, 경기도를 가는 것은 좋은 코스인경우에는 이득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코스 즉, 이창우씨가 예를든 강남역에서 의정부 코스 같은 곳은 밤 10시에는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안가는게 더 좋은 결정입니다.
하여튼, 이분은 특정한 상황을 일반화 시키는 일반화의 오류를 자꾸 범하고 있습니다.
즉, 택시기사들이 무조건 다 경기도를 안가는것 도 아니고, 모든 택시기사들이 경기도를 다 안가는 것도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 상황에 맞게 다른 택시기사들이 운행을하고 있는 것이지요.
분당이나 용인 또는 수원은 강남에서 도로가 잘되있어서 가도 큰손해는 아닙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서울에서 서울로 가서 긴시간 gap없이 계속해서 손님을 태우는 것이 돈도 많이 벌고 피곤도 덜합니다.
지난번 강남에서 김포공항갔다 김포공항에서 봉천동 올때가 있었는데 불과 1시간만에 4만원이상을 벌더군요.
월 300버는 택시기사 이창우님,
글은 참 잘쓰십니다. 매끄럽게
고졸학력이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고 연세도 60을 넘기셨고 그나이에 그정도의 글솜씨로 택시업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졸업학력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다소 편협한 생각을 하는듯합니다.
남들에게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본다고 한탄하시는데
내가 보기엔 님은 자신도 숲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을 탓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런데 계속해서 마음이 불편해 졌습니다.
마치 궤변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대로된 진단이 없으니, 그에 걸맞는 처방이 없는 것이지요
님이 택시에 대하여 제대로된 현실파악이 안되니 자꾸 말도안되는 궤변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300 ..
사실, 껌값입니다.
요즘 대학나오고 초봉이 300입니다.
예전에 본인이 처음 받은 월급이 100만원 야간넘는 금액이었는데
그당시 그 금액이면, 지금 300만원보다 더 많은 금액입니다.
그때 택시기사들이 한달에 200만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다시 그시절로 수준으로 화폐가치를 계산해 보면 당시 택시기사는 요즘 돈으로 월 600만원 이상을 벌었지요.
지금 월 300만원 택시기사에게 작은돈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 껌값수준이지요.
그 돈 번다고 스스로는 자랑스러울지 모르지만,
지금 택시기사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슬픈 자화상 같은 느낌입니다.
모든 택시기사들이 평범하게 일해도 월 300만원 벌수있는 세상이 되야하지요.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면서 이세상 모든것을 포기하면서 월 300버는 그런 말도안되는 주장은 그냥 공상속에서만 하십시요.
물론 님이 지금의 현실(한계)내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지만, 님이 과연 다른 기사들에게 님의 영업방식대로 해야한다고 주장할 자격이나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님의 택시 영업방식은 인간이하의 삶입니다.
그런식으로 300만원 벌꺼면 때려쳐 버립니다.
그런 열정과 노력과 시간을 다른 업종에 바치면 님이 버는 300이 아니라 600만원도 벌수있습니다.
단지 님은 님의 처지에서 택시라는 막장에서 님의 몸부림으로 얻은 300만원 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박수는 받을만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코, 님과 같이 택시 영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옆에서 그사람에게 큰소리로 이렇게 훈계
할 것 같습니다.
< 야이 .... 그런 노력이면 다른걸해라... 미치지 않고서는 할수없는 짓이다 인간이하 셀프노예를 자처하냐?>
월 300택시기사
참 이시대의 슬픈자화상입니다.
뭐빠지게 인간이하의 생활을 하면서 벌수있는 최대의 금액이 한달에 300만원이라니..........
참 슬픕니다.
첫댓글 불쌍한중생..할줄아는거라곤,미터기누르고 전진하는일,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그걸로밖에 어필못하나?독립형님의견에 동의합니다.
인간은위기에처해있을때모든신경세포는극도로긴장상태가된다보통인간으로서의생각을뛰어넘는행동을가진다즉말하자면어떤일에초능력자가되는것이다이분의글로말하자면긴장의연속10년이상일하면서도아직까지어러고있는것은보통사람어로선이해하기힘든것이다즉이분은아지까지육체적으로나정신적으로고통이현재진행은인것이다즉사람은긴장할때모든것을이룬다그러나긴장은너무나고통스러운것이다이분도이제긴장의끈을조금씩늣차가면서살면좋으련만
서글픈 현실.......ㅠㅠ
ebook을 4000원에 구입하여 다운로드하여 읽고있습니다. 조만간 2탄 3탄 나갑니다.
저짝 카페에는 월 600이상 찍고 순수입이 450 이상 된다는 중생들 널려있습니다.
개인한지 몇달안됐다나...
그런 애드를 잘한다고, 막지말라고, 좋다고, 태클걸지 말라는,,,, 지체높은 분의 은근한 압력도 있고...
왜? 압력을 넣고 조장을 할까요?
이곳 택독 쥔장이 전에 올린 게시글:댓글들을 찬찬히 생각을 하며 유심히 살펴보면 뭔가 답이 보일겁니다.
택시기사가 월300만원 번 것이
뉴스에 나오는 나라가 이상하지요.
대한민국은 택시기사는 돈을 벌 수없는 구조로 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 해 주고 있군요.
"택시기사 연 소득1억짜리 수두룩"
이런 헤들라인이 떠야
살 맛나는 세상인데 쌀밥!
저는이책을 작년에사서 읽어습니다 작년 이홍렬이진행하는 라디오에 초청을받아 자기의 삶.어떻게 택시를시작했는지 3백만원버는 방법등자기의 노하우를 이야기하더라구요 이야기중 라디오를 듣던 대다수의 택시기사님들은 말도안된다고 방송국에 엄청많은문자를보내서 진행자가 댓글소개를 해야하는데 당황해서 소개도못하고 ..대부분 말도안된다 3백못버는기사는 모두가 다게으른뱅이냐? 하면서 항의성 문자엄청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