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식물등을 사려 했는데
집사람 반대가 심하다.
농사 끝나 심심해 뒹굴던 참에
LED등도 없이 베란다에 부추 파종.
침종도 안하고 다짜고짜 육묘포트에
침종 시작 겸 파종
파종 10일째, 11/15일이다
발아가 엄청 더디다.
밭에서 막 받은 씨앗이라 휴지기 필요?
사각 귀퉁이와 정중앙, 총 5개 포트에는 일당귀 씨앗을 파종했고 나머진 부추다.
스펀지 한 개에 씨앗 4개씩 심었었는데
발아가 시원찮아 11/15일 추가 파종
11/16 (11일차)
부추는 신기하게 씨앗 속에서 반이 접힌 채
지면 위로 자라다가
2cm정도가 되면 접은 몸을 펴서
순식간에 4cm가 되면서 땅속의
씨앗껍질을 들어 올린다.
11/17일 (12일차)
부추 발아율은 아직도 45% 밖에 안된다.
특히 일당귀 5포트는 아직 기별도 없다.
아주 까다로운 놈이다.
흐르는 물에 3일간 담갔다가 꺼내
모래에 섞어 마르지않게 보관하다가 7일이내 파종하거나 냉장고에 보관해 봄, 가을에 파종.
부추 씨앗 중에서 부스러기 같이 너무 작은 씨앗들은 발아되지 않는가 보다.
11/18일 13일차 무소식인 당귀 추가 파종
반 접혔던 부추가 일자로 펴졌다.(6cm)
어린 세발나물 줄기 같다.
실제로 부추는 다년생을 계속 분구하고 잘라주면서 굵기를 키운다.
최소 2~3년은 되어야 먹을만한 굵기가 되므로, 이렇게 파종해서 키우는건 멍청한 짓이다.
늘 에어콘 실외기 위에서 햇빛을 직접 받았는데 이젠 비둘기와의 전쟁으로 불가하다.
11/18, 별도로 화분용으로 침종 시작
따로 조그만 애기 화분에 일당귀 심으려고
준비 중
부추와 당귀 침종 시작
당귀는 발아억제제를 씻어내기 위해
흐르는 계곡물에 담글 수 없으니
망에 담아 수시로 씻어준다.
11/20일, 농장에서 이식해온 다년차
부추와 굵기가 대비된다.
노란 게 당귀 씨앗으로 당귀향이 난다.
씨앗껍질이 반으로 갈라진게 발아된 애들.
검정 씨앗은 부추
당귀는 특이하게 발아한다
껍질이 반으로 쪼개지고 안에서 또 씨앗이 나오는데 실처럼 껍질들과 연결되어 있다.
육묘용 작은 화분에 당귀를 파종하고
부추는 스펀지 포트에 추가 파종.
11/22일
11/23
줄기 밑둥에서 애기 잎들이 갈라져 나온다.
실처럼 연약한 줄기가 구부러지지 않고 일자로 서있는 것도 신기한데
머리에 무거운 씨앗까지 들고있다.
11/25 침종 겸 파종 시작한 지 20일 만
대부분 한 줄기에서 잎이 2개로 갈라졌다.
가장 긴 잎은 9.5cm
침종해 재파종한 당귀는 발아 중인것 같으나 너무 작아 아직도 눈에는 안보이고
부추만 계속 추가로 발아되는 중
11/29, 일당귀 첫 발아
11/18일 침종 시작 후 11일 걸렸다.
부추는 액체비료 희석해 이틀마다 물갈이
12/1, 발아된 일당귀 새싹 10개쯤 솎아내
큰 화분에 이식.
일당귀 새싹
12/3, 일당귀 모종 포트 증설
날이 풀려 베란다로 이사
12/7
12/8, 본잎이 나온다.
12/12일
대부분 본잎 나오는데 성장 엄청 느림
12/12 LED 식물등 적용 개시
12/16
12/18, 침종일로부터 만 1개월 경과
12/24, 메리 크리스마스~
두번째 본잎이 나온다.
12/27
두번째 본잎도 다컸다
12/30
현재 본잎 한장의 모양은 이렇게 3면이지만
자라면서 7개면으로 갈라지게 될거다.
12/31, 파종한 부추 첫 이발
이발해줘야 줄기가 더 두꺼워지지 않을까?
세발나물 해먹는 느낌
우렁강된장과 참기름만 넣고 조물조물
1/2, 3번째 본잎
1/6, 잘라먹은 부추가 또 자람
## 결 론 #### (2023년 1월 29일)
일당귀는 거실 창가 환경에서 더 잘자란다.
햇빛을 직접 받는 것 보다 창문을 통해
받는 게 좋고 LED 식물등도 잎이 타들어가므로 좋지않다.
일반 육묘나 수경스펀지 육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