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희덕, 「내가 잃어버린 나무들」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글쓴이가 좌절을 겪은 경험을 드러내면서, 그 경험을 통해 이타적인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 과정을 진솔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수필이다. 글쓴이는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주인공 엘제아르 부피에를 떠올리며 그가 절망과 고독 속에서 행한 이타적 행동의 가치를 되새긴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소유한 나무에 집착하고 그로부터 위안을 얻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 심은 살구나무가 타인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를 바라게 된다. 그리고 나아가서 온 세계가 자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들로 가득 차 있음을 깨닫는다.
◆주제 : 절망과 고독 속에서 행하는 이타적 행동의 가치
◆구성
•처음: 처음 장만한 집의 뜰에 심어진 나무들에 강한 애착을 느낌.
•중간 1: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의 엘제아르 부피에를 떠올리며 나무 심는 일의 의의를 생각함.
•중간 2: 잃게 된 뜰에 살구나무를 새로 심으면서 엘제아르 부피에의 행동을 이해하게 됨.
•끝: 이타적 삶에 대한 지향과 세상의 모든 존재가 자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드러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