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한해 첫 사역지인 포항성 서신결연자 만남을 위해 새벽부터 출발하며 가야하는 길이 거리가 가깝다 보니 7시에 출발을 갖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빈틈없이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은 첫 출발인만큼 더 설레이게 하였지요.
지난해 첫 출발 자매결연자때도 떡집 사장님 까맣게 잊고 있어서 떡이 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시간을 늦게 출발하고 아침먹는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집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출발하는 대처로 자매결연자 만남에 차질 없이 진행되어 진땀을 뺀 적이 있었는데...
아뿔사! 이번에 날짜는 기억하고 있었는데 시간을 착각하여 어떻게 할 수 없는지라 이번에 떡집 사장님이 더 좋은 떡으로 준비해 주셔서 생각지도 않게 정 시간에 준비되어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우연치고 이상하기만 하지요. 이번에 시간을 몰랐으니 작년보다는 좀 더 나은 거 같지만 여전히 완전한 준비의 빈틈을 여지없이 보게 하네요.
올 겨울 들어 한파가 제일 심하다는 일기예보에 옷을 단단히 챙겨 입고 칼 바람을 맞으며 달려가게 하였지요. 거리가 가깝게 있다보니 마음 적으로도 가볍게 느껴지는 거 같았습니다. 겨울의 들녘과 산들은 앙상한 가지로 황량함마저도 들었지만 땅 속에 숨어있는 생명의 기운은 그 반대로 봄을 기다리는 몸부림을 보게 하기도 하네요.
그렇게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게 하신 발걸음은 새해 첫 서신결연자들의 만남은 설레임으로 시작하게 하셨지요. 기도하고 준비하는 만큼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보아지는 것 역시 내 힘이 아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심을 확인케라도 하듯이 한결같이 밝은 얼굴들이 증인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계획을 할지라도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주님께서 이렇게 포항성에 발걸음 옮겨 놓으시고 내가 너희를 여기까지 인도하고 내 사랑을 전하는 자리에 두었다고 하시는 것처럼 생각하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12명의 서신결연자 만남의 시간은 여유를 가지고 만나게 되었는데 하나 둘씩 들어오는 얼굴을 대하는 순간 한결같이 밝은 모습을 하고 들어오는 형제들을 보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했지요. 첫 만남의 시간은 신앙고백으로 시작하고 단장 목사님의 기도와 부단장님 목사님의 첫 메세지는 나는 전과 3범이라는 제목으로 예배의 중요성을 말하며 예배는 형식이 되면 안 되고 예배 가운데 삶이 나오고 삶 속에서 예배를 통해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원망이란 높고 낮음이 아니며 많고 적음이 아니라 조그만한 불평에서 시작된다고 하시며 베드로만큼은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3번이나 부인하고 3이라는 숫자는 완전수인데 완전한 부인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내 모습을 보게 되었고 환경을 뛰어 넘으면 순종을 할 수 있으며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완전한 범죄를 한 나를 만나기 위해 오셨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내 몸은 비록 갇혀 있다 할지라도 내 영혼만큼은 가둘 수 없다고 하셨고 죄 가운데 있을 때 말씀이 깨달아지고 심히 통곡한 베드로는 그 때서야 자신의 마음의 양심을 발견하게 되었는 것처럼 우리는 예수만 믿고 쳐다보면 산다고 하는 말씀으로 오직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승리할 것을 말씀하신 후 한해의 시작으로 말씀 뽑기 시간과 기도제목, 을 나누며 주신말씀에 대한 약속을 부여잡고 승리의 깃발을 꽃자고 다짐하는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준비한 다과로 첫 만남의 시간은 꽃을 피워가며 아쉬운 발걸음을 하며 돌아서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갖도록 은밀한 가운데 보시고 계시는 주님께 주의 사랑으로 기도후원 하여 주신 지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기도 후원에 힘입어 잘 다녀오게 됨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죄 사함을 입고 죄를 이기며 주님과 동행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선하신 뜻 속에서 한해의 발걸음도 씩씩하게 떼어 놓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며 가정과 교회위에 영원히 함께 하길 거듭 간구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13.1.14. 조현숙 간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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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 수고하셨습니다^^
떡집아저씬 또 사고치셨군용^^
덕분에. 더 좋은떡으로. 형제들에게 나눌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