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939번 버스 노선을 변경함에 따라 사동`옥산1지구 등의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진 반면 백천`옥곡동 일부 지역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시는 지난달 18일부터 대구 남부정류장∼사월역∼경산시장∼영남대 구간을 통과하던 939번 시내버스의 노선을 대구 칠곡3지구∼달성공원∼남부정류장∼월드컵삼거리∼월드컵경기장∼옥산1지구∼옥곡지구∼백천지구∼사동2지구로 변경, 조정했다.
이 노선에는 총 23대(대구시 16대, 경산시 7대)가 하루 101회 운행하고, 배차간격은 12∼13분이다.
이에 따라 사동지구와 옥산1지구, 옥곡지구 등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은 월드컵대로를 통해 시지고나 덕원고 통학이 쉬워졌고 보다 빠르게 대구로 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939번 버스 노선이 변경되면서 기존에 운행되던 100-1번은 문명중`고교∼백천월드메르디앙아파트∼경산삼성병원∼삼북주공아파트에서 옥곡동과 상방동 방향으로 절반씩 나눠 운행하던 것을 상방동 구간으로만 운행한다. 또 991번(대구한의대∼갑제동∼영남대∼정평동∼사월역∼남부정류장∼서문시장)과 990번(대경대∼자인정류장∼경산시장∼사월역∼남부정류장∼서문시장)은 아예 백천`옥곡지구 운행노선이 폐지됐다.
신설된 939번은 옥산1지구와 옥곡지구, 백천지구, 사동2지구 아파트 밀집지역 주민들이 지하철 사월역을 통과하지 않고 월드컵대로를 따라 월드컵경기장∼월드컵삼거리∼남부정류장으로 가기 때문에 종전 100-1, 990번 버스를 타고 사월역으로 가거나 백천동`옥곡동으로 가던 주민들은 환승을 해야 하는 등 오히려 불편이 가중됐다.
백천동 월드메르디앙과 동화아파트, 윤성아파트 등의 주민들은 종전 990, 991번 버스를 타고 사월역으로 갈 수 있었으나 이번에 버스 노선 조정으로 939번 버스를 타려면 경산삼성병원까지 500여m를 걸어가서 타야 하는 실정이다.
경산시내 지역 아파트 밀집지역을 운행하는 경산버스 관계자도 "경산시 옥산1지구와 옥곡지구에서 월드컵대로 방면을 통해 남부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데도 노선 조정을 강행했다. 이들 지구 승객들이 종전에는 대구시내 쪽으로 가려면 지하철 사월역이나 시지로 바로 가는데 이번 노선 조정으로 시지나 백천동으로 가는 승객들은 환승을 해야 하는 등 오히려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을 조정하면 주민들 사이에 불편하다거나 편리하다는 이해관계가 첨예하다"면서 "내년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 연장 운행에 앞서 옥산`옥곡지구에서 월드컵대로를 통해 남부정류장으로 가는 노선버스의 반을 옥곡지구∼시지고∼천마타운∼월드컵경기장 삼거리로 운행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민원해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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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노선인 939의 노선변경으로 결국 우려 했던 일이 나왔네요...
하도 백천, 옥곡주민들이 뭐 갔습니다만,,, 이렇게 까지 나오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경산시에서도 현재 할일없이 공차로만 다니는 경산 1(-1),2(-1)의 노선을 같이 조정하였다면 위와 같은 사태가 없었을 것인데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첫댓글 기존의 경산버스 노선 구간을 축소한 것이 문제 인 듯 싶네요. 대구 버스도 모자라는데 경산까지 신경쓰야 하니..ㅉㅉ 아무튼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