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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연재소설<동지>(12회)
해암 추천 0 조회 83 23.08.07 08:2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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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8.07 08:38

    첫댓글 소설의 구성을 잠깐 설명하자면, 두 가지 줄거리가 병행하다가 마지막에 연결됩니다. 하나는 동지와 재희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 문제를 포함한 이념 대결의 장입니다. 동지는 이념 문제에는 관심이 없지만 마지막 부분에 불가피하게 끌려들어 갑니다.
    동지는 표기자의 악의적인 거짓말이 발단이 되어 재희의 진심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게되죠. 그런 작은 불씨들의 작용으로 결국 재희가 다치게 되기까지 가는 위기 단계가 현 단계입니다.
    재희가 다친 후 동지는 수련을 등한시 하게되지만 어떤 계기로 다시 수련에 전념, 어느 순간 유체이탈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그날 사고의 현장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죠. 그러던 중 현 영혼이 유체이탈하여 과거의 몸에 들어간다면 사고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다고도 믿게 됩니다. 지금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은 이런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물로서 나중에 밝혀집니다. 동지는 유체이탈을 통해 그날의 사고 현장을 보게 되고, 그 범인과 다른 몇 사람을 단죄하는 과정에서 이념 대결 가운데로 들어가고, 동지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 23.08.07 09:25

    작가의 한 마디를 읽으니 조금 졸가리가 잡히는 듯 합니다. 광화문에 서 본지 오래되었는데, 촛불시위 현장을 실감있게 목격하게 되는군요. 무극권의 세계를 통괄한 자만이 쓸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 23.08.07 18:09

    나라의 수도로 자리한지 600여년이 지난 역사의 한양 서울, 그 도시의 중심이랄 수 있는 광화문 거리, 1981년부터 86년까지 5년 동안 광화문과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늑 곳에서 일한 적이 있었지요. 당시는 개발연대의 기계장치를 작동시키는 정부의 한 부서에서 민족 중흥과 국가근대화라는 가슴 뿌듯한 행진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광화문 광장과 거리를 걷고는 했어요. 그런데 30년 후의 광화문 광장은 미치광이와도 같은 사이비 진보, 얼굴을 가린 종북 좌빨의 무리가 광란의 촛불을 불태웠지요. 세월호 음모의 시체 장사를 하는 썩은 내음이 진동했구요.
    그런 오염된 격동의 역사를 소설의 한 축으로 써가고 있군요. 어떤 내용으로 형상화될지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 23.08.08 04:53

    쇠를 녹이고있는 단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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