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차에서 보게된 일본 드라마다
26편까지가 있고 스페살로 만든 작품이 25편인가 있어 21년간에 걸쳐서 출연했던 그 배우가 21년 동안 시간을 두고 서서히 만들었던 감동 깊은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가 작품성이 뛰어난 것은 다름아닌 21년동안 주인공 준이 1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어릴때 7-8세 부터 성인이 된 31세 까지 그대로 끌고가면서 주위 출연진과 함께 하면서 마을 사람들과의 교감 인정 그리고 자연과의 합일점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큰 위로를 선물하는 점이다.
지금까지 영화나 드라마는 어릴적 사람 다르고 성인이 된 사람이 다르지만 이 작품은 그 특이점이 시간이 가면서 주인공과 출연진들이 세월이 가면서 나이들어 가는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시간이 지날 수록 수명을 다하여 돌아가신 사람들도 있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 21년까지만 하고 중단된것이 그 이유였다.
특히 북해도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후라노를 고향으로 전개되는 과정은 실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으로 그곳에서 사는 여우를 비롯해 폭설로 인해 벌어지는 사고, 그리고 그 한없이 내리는 눈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 정말 가슴 서늘하게 감동을 느끼며 인간의 외로움 살아가는 데 시련, 갈등을 묘사하면서 인생은 그렇게 힘들지만 감동을 받아가면서 우리는 살아가는 구나 하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유독 이 드라마가 슬픔을 저변에 깔고 있다는것은 어릴때 준과 호타루가 엄마와 이별을 하면서 아빠와 3명이서 오두막을 짓고 또 불이나고 돌로 된 집을 짓고 살아가면서 원시인적인 삶을 살아간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그 외롭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어쩌면 그곳에서 우리 인간이 살아왔던 그 환경이 행복한 환경이다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 그 나이에 친구들은 도쿄에서 도시적인 생활에 적응되어 살아간다.(시대적인 배경이 1970년대 후반 부터 80년대 그리고 98년 쯤 되어보인다.)
준과 호타루 그리고 아버지 고로는 그저 인생에 부를 누리고 살아가지는 않는다.오히려 악재로 가득차고 성인이 되어서는 남녀의 관계도 그렇게 행복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황들을 보면서 좀더 행복하게 지내는 삶을 표현하면 되지않나 ! 하고 푸념을 하기도 하지만 (시청자의 관점에서) 작가는 인생의 어두운 면과 좀더 불행한 점을 투사한다. 마지막에는 유언이라는 제목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지만 총 50편의 많은 작품을 보면서 정말 눈시울이 뜨겁게 적시던 적이 어디 한 두번이 었던가 !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 시련들 동네 사람들의 따뜻한 정, 자연이 우리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풍경들...
나는 이 북쪽고향에서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준이라는 주인공이 우리와 5년 정도 젊고 시대 배경이 우리와 같은 시대 배경으로 살아왔다는 것이 더 정감있게 느껴졌다.
가족 영화이면서 인생영화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주는 정말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