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시에 마눌이가 마구 깨웁니다..얼른 성당가서 새벽미사 드리고 오라고. 안그러면 라이딩 못할줄 알라고....ㅠㅠ 그소리에 잽싸게 벌떡 일어나 얼른씻고 성당을 다녀옵니다. 새로운 인생님 녹양역에 도착하셨는데 아무도 없다고 어디서 모이냐고 하시네요.. 녹양역에 도착하니 새로운 인생님 말고도 여러 회원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서로를 기다리고 계시네요...ㅎㅎ 제가 잔차를 타고 한바퀴 돌면서 연신 "안녕하세요?"를 외칩니다. 제 잔차뒤에 아자여 깃발 만들었습니다. 보이시나요?^^* 조금 있으니 여기저기서 회원님들 나타나십니다.
▼ 인원이 많다보니 칼출발이 안돼네요.. ㅠㅠ 생각보다 엄청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맨밑줄 왼쪽부터 지니, 부라보님, 오뚜기님, 월척님, 삼인활님, 도봉욱이님, 범바위님, 그위에 산적님, 은수자, 밝은세상찾아님, 라마다님, 펠릭스, 종이인간님, 만소님, 터프가이님, 새로운인생님, 치토스님, 엘파마님, 사랑야님, 이렇게 19명과 지하철 타고 오고 있는 나당과 덕정에서 만나기로한 오렌지님 그리고 소요산역에서 만나기로한 책갈피님, 놀메님일행분 6명, 해서 총 27분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녹양역 출발 인증샷 입니다.
▼ 밝은세상찾아님, 한강 잔차도로만 타셨다고 하시고 장거리 경험이 없으시다고...ㅠㅠ 그럼에도 댁에서부터 타고 오셨다고 하시네요..
▼ 출발해서 얼마 안가 터프가이님 넘어지셔서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네요.. 앉아서 터프가이님 치료해 주시는 펠릭스번개 의무병 (메딕) 범바위님...ㅎㅎ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닙니다.
▼ 제가 찍은 사진들이 아니어서 뭐가뭔지...ㅋㅋ 여긴 덕정을 지나고있는것 같네요... 그럼 오렌지님 합류 했을텐데...ㅋㅋ 인원이 많아서 두줄로 예쁘게 라이딩 합니다.
▼ 덕정에서 합류하신 오렌지님.. 너무 오고 싶어서 고석정까지만 같이 하고 복귀하는걸로 하시겠답니다.
▼ 새로운 얼굴 도봉욱이님.. 그 옆에 치토스님 보입니다. 치토스님 저번 용미리때 녹초가 되었다고 하셨는데... 이번엔 안그러길 바라신다고 샤방모드 일꺼라 믿고 나오신다고....ㅋㅋ
▼ 녹양에서 인증샷 찍고 출발 하려는데 도착한 나당!....
▼ 오늘 번짱 펠릭스 입니다. ^^* 아자여깃발 만들어서 달았습니다. 쭈볏쭈볏하게 "저 혹시...아자여?" 라고 물으며 다니는 불쌍사를 좀 줄여보고자.... 처음 나오시는 분들은 얼굴을 모르니까...하긴 얼굴 알아도 헬멧쓰고 버프로 덮어버리면 누가 누군지... 오히려 맨얼굴일때 누군지 모르죠..ㅎㅎ
▼ 동두천을 빠져나가는 중에 신호 대기중...
▼ 오늘 후미와 안전요원으로 왔다갔다 고생한 지니... 수고 많았다.
▼ 아 제가 만들었지만 아무리봐도 깃발 멋찝니다...ㅎㅎㅎㅎ 근데 저 깃발때문에 아무리 밟아도 뒤에서 누가 잡아 당기는것처럼 안나갑니다..ㅎㅎㅎㅎ 평속 한 몇Km는 깍아먹는듯.. 힘도 더 들고...ㅋㅋ 그래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깃발을 보며 화이팅도 외쳐주고 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손들 흔들어주기도 합니다.
▼ 거 오늘 신호 많이 걸리네...교차로만 아니면 그냥 통과하는건데...ㅠㅠ 다들 신호에 걸리면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서로들 얼굴을 보며 뭐라 이야기들을 합니다...그중에 카메라를 발견하고 V를 하는 분도 계시고..ㅋㅋ
▼ 인원이 많으니까 부득이하게 이렇게 차선을 차지하고 갑니다. 그래도 차량이 별로 없어서 다행입니다. 무단횡단하는 아저씨....
▼ 드뎌 소요산에 도착하였습니다.
▼ 강서팀을 여기서 만납니다. 시간이 되었는데 책갈피님은 아직 도착을 안하시고. 좌측부터 놀메님, 가운데 분은 죄송합니다...성함을...ㅠㅠ, 그리고 우측에 까만콩님(맞나요?).. 글구 사진에는 없지만 수처리님과 아라뫼님, 비바붐님도 여기 계십니다..밑에 사진에 나올껍니다..ㅋㅋ
▼ 소요산역 입니다. 책갈피님 나오길 기다립니다..ㅋㅋ
▼ 까만콩님과 수처리님.
▼ 반가운 얼굴..비바붐님....ㅋㅋ 여길 따라 오실줄은 정말 몰랐습니다..ㅎㅎ 밝게 웃고 계씬 비바붐님
▼ 지니와 은수자. 둘이 거시기 친구죠...죽마고우라고도 하고...ㅋㅋ
▼ 은수자는 여기저기 마구 들이대는구만....도봉욱이님과 한컷.
▼ 나당...ㅋㅋ 배고프다고 바나나한입 베어물고....
▼ 은수자와 오렌지님.... 소요산에서 무슨 이산가족 상봉하는것도 아니고 이사람 저사람과 인사도 하고 포옹도 하고..악수도 하고...ㅋㅋ 왜이리 다들 반가운건지....
▼ 그 와중에 저번 강원도 백두대간 구룡령과 조침령 원정때 함꼐한 멤버와 한컷...보물상자님만 빠졌네....ㅋㅋ
▼ 까만콩님뒤에 아라뫼님 보입니다. 그렇게 조금후 책갈피님 도착 하셨고. 이어서 바로 출발 합니다. 예정보다 좀 늦어졌네요...
▼ 얼마를 달렸을까 여긴 아마도 초성리로 갈라지는 길인거 같습니다. 은수자가 라이딩 하는 모습을 열심히 찍었군요...니가 고생이 많다..후미에 찍사에 안전요원에...ㅋㅋ 저는 앞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깃발은 뒤에서 저를 잡아 당기고...ㅋㅋ 그냥 달리기만 했습니다.ㅎㅎ
▼ 날씨도 너무 좋고 이젠 제법 선선해진 가을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이 기분 정말 끝내줍니다.
▼ 아자여 깃발을 멋지게 펄럭이며 지나가는 모든이에게 우린 아자여 식구들이란걸 알리며 힘차게 달립니다.
▼ 사람 정말 많죠? 대식구가 이동중입니다. 이곳부터는 차량도 거의 없기때문에 가지런히 두줄로 힘차게 철원을향해 달립니다.
▼ 전곡쯤 온것 같은데요.... 잠시 신호대기중입니다.
▼ 도중에 몇명이 안보여서 전화를 해보니 치토스님 펑크나서 펑크패치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월척님과 산적님이 치토스님 펑크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 왼쪽 구성에 보이는 3분...열심히....수리 하십니다..ㅋㅋ
▼ 그렇게 수리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던 선두에 다시 합류 하십니다.
▼ 자 다시 지체한 시간만큼 더 열심히 패달을 밟습니다. 이 많은 식구의 라이더분들과 줄지어 국도를 달리던 그 모습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너무 멋있기만 합니다... 이 여세를 몰아서 대식구들과 함께 속초라이딩 함 어떻습니다...ㅎㅎㅎ 인원만 된다면 고속버스 한대 빌려서 갔다와도 좋을것 같은데...ㅋㅋ
▼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르고 바람은 시원하고 기분정말 상쾌합니다..
▼ 사진 잘좀 찍지...뿌옇네....그래도 우리 아쟈여 식구들의 줄지어 라이딩하는모습 멋있지 않습니까? ^^*
▼ 5월달에 혼자 돌았을때와는 너무 다른 느낌입니다.
▼ 아자여 깃발을 뒤따르는 식구들...
▼ 그리고 이어지는 카메라를 발견했을때 무의식적으로 이어지는 V........ㅋㅋ
▼ 중간중간 체크를 하긴 했는데 밝은세상찾아님 좀 힘들어 하십니다. 아직 초입인데 갈길은 아직 멀기만 한데...기운 내세요...화이팅!!!
▼ 우리 라이더들을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ㅎㅎㅎㅎ
▼ 휴식지점으로 일정에 있던 신탄리역입니다. 치토스님 펑크패치하고 오길 기다리는 동안 신나게 달리던 싸이클과 MTB의 한 무리 라이더들을 이곳에서 만나네요.. 박수를 쳐주며 화이팅을 외쳐 줍니다..ㅋㅋ
▼ 은수자...ㅋㅋ
▼ 이때 저는 한참 뒤쳐진 나당과 오렌지님을 데릴러 되돌아 갔다가 옵니다. 그런데 밝은세상찾아님 도저히 더이상 못갈것 같다고 하시네요.... 계속 쳐지고 민폐가 너무 심할것 같다고. 그냥 여기서 기차타고 복귀하시겠다고 하시네요..... 아쉽고 안타깝지만 앞으로 갈길이 너무 많이 남아서 어쩔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괜히 제가 너무 미안하더군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것이 모두 제탓인것 같고....ㅠㅠ 밝은세상님 다음에는 오늘보다 몇배는 더 샤방샤방한 라이딩으로 함께 하시죠....^^*
▼ 그나저나 비바붐님 예전 비바붐님이 아니었습니다. 우려와 달리 너무 잘 달려주십니다...ㅎㅎㅎㅎ 역시 제 번개에 나오셔서 몇번 빡시게 타신 보람이 있으신건지...ㅎㅎㅎ 다들 여기서 군것질도 하고 행동식도 조금씩 섭취하시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합니다.
▼ 철원관문을 올라가 다들 여기서 인증샷 찍을꺼니까 기다리라고 하고는 안보이는 아래 두 사람을 향해 저는 다시 내려갑니다..ㅠㅠ 오늘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건지....여기도 업힐은데....ㅠㅠ 나당!.....넌 오늘부터 닉 바꿔..."허당"으로...저질 엔진이란게 그냥 하는말인줄 알았는데.....ㅠㅠ 앞으로 화요라이딩에 빠지지말고 필참!! 하도록..ㅋㅋ
▼ 그렇게 다들 모여서 철원라이딩때 다들 찍는다는 관문 인증샷! 캬...어디 식구들인지 정말 멋지네...
▼ 구룡령원정팀은 너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는거 아니에요? 월척님....ㅎㅎㅎㅎㅎ 백두대간원정을 계기로 너욱 돈독해진 원정팀... 월척님은 자꾸 저보고 대장님이라고 하시고....ㅠㅠ 어쨌거나 너무 보기 좋습니다.
▼ 조금 더 달려 도착한 백마고지.... 하지만 여기서 사진찍고 시간관계상 백마고지는 안갔다는거....ㅋㅋ 산적님은 사진 안찍으신다고 하여 카메라 가져오신분들 전부 산적님한테 카메라 주시고는 산적님은 카메라를 한 대 여섯번 정도 바꿔가며 찍습니다...ㅋㅋ 아무리봐도 다들 너무 멋찌단 말야....ㅎㅎㅎㅎ
▼ 다음 목적지인 노동당사를 향해 출발~~~~~
▼ 예전같으면 뒷 사람들의 행렬이 찍혔을텐데 이젠 깃발만 찍히는군요...ㅋㅋ
▼ 그렇게 도착한 노동당사...그런데 당사앞에 공사하느라고 바닥에 전부 모래를 깔아놔서 들어갈수가 없어서. 그냥 앞에서 인증샷만 찍고 바로 출발 했습니다. 단체사진은 부라보님께서 올리실 껍니다... 은수자 카메라에 담긴 사람은 월척님밖에 없네요..ㅋㅋ
▼ 넓디 넓은 철원평야를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탁 틔는게 눈도 시원하고 몸도 마음도.......
▼ 얼마를 달렸을까 직탕폭포에 도착합니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한는데 오리지널에 비해 100분의 1도 안됩니다...ㅋㅋ 자존심 상하게 "한국의 나이아가라"가 뭡니까....그냥 예쁜이름.."직탕폭포"...얼마나 좋습니까... 어느분 말씀처럼 그럼 서울은 "한국의 뉴욕" 뭐 이렇게 부릅니까?. 이곳에 내려가 사진도 찍고 하려고 했는데 다들 배고프다고 아우성입니다. 계획한 대로 고석정가서 먹어야 하는데 이젠 구경보다는 배고픔에 얼른 밥먹고 싶다는게 우선인듯... 얼른 가자고 합니다...저런 비경을 두고....ㅠㅠ 회원여러분 못난 번짱 만나서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 배고픔에 힘든줄 모르고 도착한 고석정...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밥부터 먹습니다.
▼ 연신 기울어지는 막걸리 한사발 사실 그냥 한컷 찍었는데 까만콩님이 이거 한잔 따라주는거 찍어야 한다고...그래서 연출샷...ㅎㅎㅎㅎ
▼ 갑자기 들이닥친 잔차복장의 20명이 넘는 사람들 때문인지 종업원..정신 못차립니다. 젊은남자 혼자 주문받고 반찬 나눠주는데..정말...많이 기다렸습니다. 우린 들어가자마자 냉장고에 있는 물을 한번에 싹쓸이 해서. 냉장고에 물을 없애버렸습니다..ㅎㅎㅎㅎㅎ
▼ 그래도 다들 식사를 기다려며 이런저런 재미난 이야기들을 서로 주고받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범바위님은 막걸리를 몇통 꺼내어 오십니다...ㅋㅋ
▼ 범바위님..이제 닉을 "막걸리"로 바꾸신다고.....ㅎㅎㅎㅎ
▼ 드뎌 나온 "버섯육계장" 입니다. 별기대 안하고 들어간 집인데 힘들고 배고파서 그런지 너무 많있었습니다. 냉큼 밥을 말고 공기밥 추가 했는데 안오길래 목마른넘이 우물판다고 직접가서 달라고 했더니 그냥 막 꺼내가랍니다...ㅋㅋ
▼ 그렇게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는 고석정으로 내려갑니다. 나머지 사진은 다른분들이 올리실껍니다. 저는 다음 일정과 많이 지체된 시간때문에 43번 국도로 복귀시 어두워지면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추후 일정을 의논합니다. 다른사람들 구경할때....다음 일정을.....ㅠㅠ
▼ 그러던중 놀메님 오셔서 저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저는 무슨 그런말씀이 있냐고 했더니... 강서에서 오신분들은 여기 처음 오셔서 이곳 너무 좋은데 그냥 가기 아쉽니도 남아서 더 돌아보고 구경하시겠다고 하셔서 놀메님이 대표로 제가 말씀을 하신다고...ㅠㅠ 단체라이딩에서 이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너무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그런말씀 마시라고...그럼 그렇게 하시라고 차편이 어찌될지 모르니까 복귀계획 잘 세우셔서 안전하게 복귀하시라고 하고는 다들 식당 앞으로 모입니다.
▼ 오렌지님은 애초에 이곳까지만 오기로 했었고. 너무 힘들어 했던 나당도 여기서 오렌지님과 함께 있다가 신탄리에서 기차로 복귀하기로 합니다. 거기에 계속 뒤쳐지던 치토스님도 더이상 함께 하면 본인도 힘들고 다른분들께 너무 민폐가 될것 같다고 그냥 오렌지님과 같이 복귀하겠다고 하시네요. 엘파마님도 이곳에서 그냥 복귀...그리하여 결국 오렌지님과 나당, 치토스님, 엘파마님, 이렇게 4분은 여기서 신탄리역으로 되돌아 갑니다. 아쉽지만 여기서부터도 90km 정도를 더 가야 하는데 그게 낫겠다고 결정하고는 그렇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 이곳에서 좀더 구경하겠다고 하시는 수처리님 양손을 번쩍들어 작별인사를 하십니다. 강서팀은 놀메님, 수처리님, 비바붐님, 까만콩님, 아라뫼님, 그리고 성함을 모르는 한분. 이렇게 6분은 이곳에 남습니다. 놀메님과 수처리님, 아라뫼님, 오늘 만나뵈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까만콩님은 회원가입 하신다고 하셨죠? 앞으로 재미있는 라이딩 함께 할수 있길 희망 합니다.^^*
▼ 출발하고 바로 만난 한탄대교....왼쪽에 승일교가 있는데 복귀일정 때문에 그냥 지나가가로 합니다. 한탄대교에서는 번지점프 한다고 뛰어내리는 사람 있더군요...ㅋㅋ
▼ 이곳까지 왔는데 순담계곡 봐야 한다고 내려 갔더니 잔차 끌고 올라올라면 너무 힘들다고 안내려 온다고...다들..ㅋㅋ 이쪽으로 안올라 갈꺼라고 했더니..다들 내려오시네요...결국 이쪽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ㅎㅎㅎㅎ
▼ 그래도 경치 정말 멋있었잖아요...그쵸? 뒤쪽에는 레프팅하는 사람들..우린 그걸 배경으로 얼른 한컷! 뒤이어 올리실 부라보님의 파노라마사진 기대됩니다..ㅎㅎㅎㅎ
▼ 순담계곡을 올라와 시작된 업힐. 여러분도 아시죠? 사진과 실제는 다르다는걸...사진에서는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경사도 있는 업힐 입니다...ㅋㅋ 굽이굽이 꺽어져 이제 끝인가 싶었더니 눈앞에 쭉뻗은 업힐이 직선으로 꽤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제가 "헉! 이게 뭐야!!" 라고 소리치니 뒤에 있던 은수자가 큰소리고 웃습니다...ㅎㅎㅎㅎㅎ
▼ 도봉욱이님과 고석정에서 먹은 막걸리의 힘으로 올라오시면서 은수자에게 갈취(?)하신 아자여 깃발을 뒤에 꼽고 그 깃발때문에 체면을 생각해서 겨우 올라오셨다고 하시네요...ㅋㅋ
▼ 책갈피님 아까 막걸리를 좀 드시더니...ㅋㅋ 책갈피님 이런곳을 끌바하시는 그런분이 아닌데....
▼ 먼저 올라가 기다리는데 순간 제가 라마다님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게 생각이 납니다. 얼른 꺼냅니다. 그리고 찍은 사진들... 부라보님..에전에 싸이클좀 타셨다고 하시더군요...어쩐지 잘 오시더라구요.^^* 오늘 부라보님이 찍은 사진들 너무 기대됩니다...ㅎㅎㅎㅎ
▼ 종이인간님...철원라이딩에 참여하기위해 두번째 땡땡이를 치셨답니다...ㅎㅎㅎ 저때문에 두번씩이나....ㅋㅋ 그리고 초반 자빠링에이 있었지만 역시 잘 달려주신 터프가이님..
▼ 만소님과 월척님. 그리고 뒤에 오뚜기님..저 뒤에는 범바위님인것 같은데...ㅋㅋ
▼ 범바위님...ㅎㅎㅎㅎ
▼ 책갈피님도 다 올라오시고, 저뒤에 지니와 은수자.
▼ 니들 둘이 오늘 고생 많았다.. 사진찍고 후미 챙기고 안전요원하고....^^* 그래도 복귀할때는 수월했지? ㅎㅎ
▼ 언제나 그렇듯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순담계곡을 신나게 다운힐을 하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삼부연폭포를 향해 갑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분명 여기 어딘데 길을 잘못들었는지 바로 43번 국도가 나와버리네요... 이러면 안돼는데...가뜩이나 복귀시간도 늦어져서 금방 어두워질텐데...ㅠㅠ
▼ 제가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빼액~~~~~~~~~~~~~~~~~~~~~~~~~~~~~~~~~~~" "여기가 아닌가봐.....빼액~~~~~~~~~~~~~~~~~~~~~~~~~"
▼ 그렇게 다들 왔던길을 1km정도 되돌아 갑니다..ㅎㅎㅎㅎ 다들 이제 지쳐가고 있을 시점인데..정말 미안하더군요..ㅋㅋ 그래서 지금 다들 턴하는 중입니다..ㅠㅠ
▼ 저 계곡 사이로 들어가면 삼부연이 나옵니다.
▼ 이곳 경치 정말이지 끝내줍니다...
▼ 삼인활님 올라오시며 이곳을 보더니 한마디 하십니다 "이야~~ 용서된다..용서되" ㅎㅎㅎㅎㅎㅎ 제가 길 지나쳐서 되돌아온거...이곳 경치를 보니 용서가 된답니다....ㅎㅎㅎㅎㅎㅎ 그만큼 비경이며 공기좋고 시원하고 하여간 너무 좋았습니다.
▼ 저와 라마다님은 내려가서 다른이들에게 얼른 내려오라고 손을 흔듭니다.. 근데 안내려오고는 이렇게 사진을 찍었네요..ㅋㅋ
▼ 부라보님과 저와 은수자가 장난을 치며 사진을 찍습니다.
▼ 욱이님도 내려오고 다같이 한컷!
▼ 물 정말 시원했습니다..폭포소리도 시원하고...^^*
▼ 라마다님 설정샷! 얼핏보면 뒤로 넘어가기전 한컷?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제가 저 터널을 지나가 올라가보니 그곳도 자전거타기 완전 짱입니다. 길도 너무 좋고 경치도.... 그곳을 두고 그냥 돌아가려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여기 통과해서 복귀할까요? 월척님께서 업힐도 계속있고 비포장에 해 떨어지면 위험하다고.....ㅋㅋ 힘들어서 못간다고 하시네요...ㅎㅎㅎㅎㅎ
▼ 이제 다들 주섬주섬 출발 준비를 합니다.
▼ 자 이제 집으로 향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거의 레이스 수준으로 달려줍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혹시나 했던 비둘기낭폭포는 다음으로 기약합니다.
▼ 길가에서 만난 가게에서 이온음료도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새로운 인생님과 다른 몇분이 라이딩 뒤쳐지니까 먼저 출발 하겠다고 하시며 출발 합니다. 조금후 우리도 출발하여 달렸는데 얼마나 빨리 갔는지 안보이십니다..ㅎㅎㅎㅎ 동생과 저는 함 해보자며 45~50을 넘나들며 밟아봅니다. 근데 앞서간 사람들도 한명 두명 그렇게 늘어졌더군요..ㅎㅎ 도대체 맨 앞에 누가 있는 것인지.. 그렇게 가다가 새로운 인생님을 추월 하는데 우릴 보더니 "이런 엄청난 사람들을 봤나 쳐질까봐 35~4으로 밟아왔는데 언덕하나 만나니까 바로 따라잡힌다고. 도대체 얼마로 달린겁니까" ㅎㅎㅎㅎㅎㅎㅎ" 우리도 따라잡느라고 힘들어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 그렇게 엄청난 속도 덕분에 해 떨어지기전에 포천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 예전에 산정호수 갔다가 오는길에 드려 수박을 먹었던 그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만소님 펑크나서 월척님과 패치하고 계신다네요.. 여기서 범바위님 마트에서 막걸리를 사들고 나오십니다..ㅎㅎㅎㅎㅎㅎ 다들 할말을 잃습니다..ㅎㅎㅎㅎ 저는 얼른 들어가서 시원한 냉장고에 있는 수박 한통을 사들고 나옵니다. 점원에게 칼을 빌리고는 계산을 한는데 제가 맛있을까요? 했더니. 계산하시는분이 저를 압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얼마전에도 오셔서 수박사서 여기서 드셨죠? 하길래 어떻게 저를 기억하시냐고...ㅋㅋ 밖에서 잘라보고 맛없으면 바로 가지고 오시라고 하네요...ㅋㅋ
▼ 근데 정말 수박 너무 달고 맛있었습니다.^^*
▼ 이제 어두워졌군요. 이제 앞뒤 벌어지지말고 잘 붙어서 천천히 가자고..이제 다 왔으니 조금만 힘내서 안전하게 복귀하자고 한마디 하고는 마지막 축석고개를 향하여 달립니다.
▼ 자...드디어 축석령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들 줄지어 둘어오네요.
▼ 이곳에서 마지막 인증샷 찍습니다.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못난 번짱 만나서 배고픈데 달려야했고, 시간이 늦어져서 빠른속도로 라이딩 해야했고, 계획과 지정된 휴식지에서 쉬어야 하기에 20여분을 더 달려서 휴식해야 했고. 막판에 길 잘못들어 왔던길 되돌아 가야했고...ㅋㅋ 하지만 오늘 너무도 많은 회원님들과 함께 이 먼곳을 라이딩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멋진 경치도 구경하고 회원님들과 돈돈한 전우애(?)도 키울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저는 모든것이 좋았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강서팀과 먼저 복귀하신 밝은세상님, 오렌지님, 나당, 엘파마님, 치토스님... 다음에 끝까지 함께할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단체 인증샷을 찍으며 자전거로 복귀하는 팀과 녹양역으로 가서 점프하는 분들을 확인하고는 제가 얘기합니다. "잔차팀은 조심해서 들어가시고 녹양역팀은 저 따라오지 마세요..저는 녹양역으로 안가고 집으로 갑니다." 순간... 녹양역을 아시는 분이 아무도 없네요...ㅎㅎㅎ 결국 "그럼 저를 따라 오세요..제가 녹양역까지 가겠습니다." ㅋㅋ
▼ 그렇게 조심해서 다운힐도 마치고 중간에 잔차팀 잔차도로 들어가는길 안내해주고 녹양역팀과 함께 녹양으로 향하여 녹양역에 도착합니다. 역사 앞에서 다들 아쉽게 악수와 작별인사를 나누고는 힘들어서 얼른 집에 가고 싶으실텐데, 다들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십니다..ㅋㅋ 동생이 후기 올리라며 사진을 보내줘서 이렇게 후기 올리고 있네요. 아래 인증샷은 동생껍니다. 제가 162km 를 탔는데 동생은 190.07km를 탔네요...ㅎㅎㅎㅎ 거의 준 속초라이딩입니다..ㅋㅋ 보내온 사진 보니까 잔차팀은 복귀도중에 맥주 한캔씩 했더군요...ㅠㅠ 나만빼고...ㅠㅠ
다시한번 오늘 철원 라이딩에 함께 해주신 회원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 식사하고 있는데 수고만다고 식사 많이 하시라고 문자 주신분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그 와중에 이렇게 저를 챙겨주시는분이 계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누군지 단서가 없어서 추적이 불가능합니다. 발신 눌러서 누구냐고 하긴 좀 그렇고..ㅎㅎㅎㅎㅎ 생일때도 어찌 아셨는지 축하한다고 문자도 넣어주시고. 이렇게 저를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다음에는 좀더 가깝고 평탄한 코스로 오늘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복귀하신 분들께 사죄하는 그런 라이딩코스를 찾아보겠습니다. 그때까지 엔진 업글들좀 하시길...^^;; 사진은 너무 많은데 다 올리긴 좀 그렇고 해서 개인 사진은 부득이 따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단체사진이나 그런거 사진 잘 찍으시는 부라보님과 새로운 인생님등이 찍으신 사진들 있으니 멋진 사진들 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펠릭스의 늑대표(어쩌다 거짓말쟁이가 되었는지ㅠㅠ) 샤방샤방(?) 라이딩은 계속됩니다.~~~쭈욱~~~ 추워지기 전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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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만남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원문보기 글쓴이: 펠릭스
첫댓글 이분 보니까 번개라이딩으로 200km를 가뿐히 타시더군요.
아 !!!그곳은 내가 3년 군복무 하던곳 30년전으로거슬러 잠시생각에잠긴다..아!!! 엣날이여...
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