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상패동 마차산 입구에 좋은 약수터가 있다.
신선 약수터라고 부리우는 약수터이다.
낮 12:29분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분당선 전철을 타고 청량리에서 하차 하면 2~3분 후 소요산행 전철이 오고 이 전철을 타면 58분 후 보산역에 도착한다.
보산역전 상가지역은 벽화거리이다.
보산역에서 약수터 오가는 길 총 거리는 약 3Km 쯤 된다.
이번이 세번째 약수터를 찾아 가는 길인데 상패교 앞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추모비 하나를 보게 되었다.
2011년도 동두천 지역 물난리가 났을때 고립되어 있는 주민을 구하려다가 물에 쓸려 실종되었다가 3일 후 익사체로 발견된 의경 조민수 군의 추모비였다.
나는 당시 뉴스 기사를 통해 이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으나 그 현장이 이곳이란 사실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바쁜 걸음을 걷느라 얼른 사진 한장 촬영하고 잰 걸음으로 약수터에서 약수 두병 받아 가지고 집에 돌아와 사진을 확인 하는 순간 추모비 앞에 누군가가 먹고 버린 음료수 용기 하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까 왜 그 자리에서는 그 쓰레기(음료수 용기)가 보이질 않았는지!
내가 그 쓰레기를 줏어서 옮겨 놓고 오지 못한 것이 무척 후회스럽다.
약수터를 가는 길 골목 끝 자락에는 무슨 공장이 하나 있는데 이곳을 지날때마다 개가 짖어 대곤 했다.
그런데 오늘은 조용하다.
그 개가 여름철이라서 어찌 된 건 아닐까? 약간 걱정이 된다.
약수터 가는길 작은 웅덩이에 커다란 향어 한마리가 죽어 있고 파리가 들끓는다.
또 내 앞에서 잽싸게 작은 도마뱀 한마리가 줄행랑을 친다.
약수터 언덕배기를 오르는 길 왼편 개울가에는 물이 거의 말라 가느다란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불과 2개월여전에는 두껍게 얼음이 덮혀 있었던 곳인데!
약수터에 도착하니 내 나이 또래 영감 한분이 6~7개의 물통에 물을 받고 있다.
생연동에 살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왔다고 한다.
나는 서울에서 이곳까지 약수 받으러 온 것이 조금 미안해서 지행역 밑 덕정역에서 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ㅎ
개울물은 말랐어도 약수물은 전 처럼 물줄기가 전혀 줄어 들지 않고 아주 잘 나오고 있다.
정말 좋은 약수터임이 분명하다.
약수물 1.8리터들이 생수병 두개를 받아 배낭에 넣고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오늘 길에서 멀리 소요산에서 출발해서 보산역으로 들어가는 전철이 보인다.
이제 30분 후 전철이 오기에 여유롭게 천천히 걷는다.
올때는 조용했던 공장에서 갑자기 개 두마리가 짖어 댄다.
아까는 조용하더니???
하여튼 두 녀석이 무사하다니 무척 다행이구나!
그런데 한녀석은 담장 밖으로 머리를 내 놓고 나를 향애 짖어 댄다.
모른척 하고 내 갈길을 걸어서 보산역에 도착하고 잠시 후 전철이 와서 올라 타고 한정거장 아래 동두천 중앙역에서 2분 후 출발 하는 급행 전철로 갈아 타면 좀 더 빨리 귀가를 할 수 있어서 하루 운동 하기에는 딱 좋은 코스이다.
첫댓글 미 7사단 주둔시 생연 1리부터 7리까지 있었던 곳 생연동으로 변했구나! 아! 그때가 언젠가? 가물하다.
^&^ 임창균 형~!! 반가워요~~^^
어떻게 본토출신인 나보다 동두천의 내력을 더 잘 알고계신다요~?!
지난번 정동진 부채길 산행에서 만나볼수 있을까 기대했는데....ㅜ.ㅜ ... 어째 안오시었소~~??
언제쯤 얼굴 마주하고 회포풀수 있는날이 있을까요~~??
^&^ 언제 또 가실건지~?!
적당한 날자 시간 잡히시면 소생에게도 알려주시구려~^^
가능한한 고향동네 가신다는데 내사 안내는 못할망정 따라가며 동행하고는 싶소이다.
그동네가 강릉김씨 집성촌(?)일겁니다.
우리 외갓댁이 바로 강릉김씨~~^♥^
지난주일(.2일) 외갓댁 들러 턱거리 입구 예지원에서 떡갈비 먹고왔습지요~~^--^
외갓댁이 강릉 김씨라면 그 사당 앞길을 지나는 약수터에 꼭 가야 되겠군요. 6월 14일 어떠신지? 점심 식사는 우리 동네 복지관(지하철 역 근처라서)에서 드시고 12:29분 청량리행 전철을 타면 소요산행 자동적으로 연결이 되고 귀갓길 전철 시각도 아주 잘 맞습니다.
임대장 너무 쑤시고 다니셔 ㅎㅎㅎ
모르는(몰은는)것 모르는곳이 없으니
공부좀 합시다. 철자법이 어느게 맞는가요?
'모르는'이 맞습니다. 잘 모르면 무조건 소리나는대로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