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우리山河와 한시

<IMG class=txc-image id=A_2446DB36525156174A25B7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46DB36525156174A"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446DB36525156174A25B7"/>   월출산(月出山) 月出山頂不遙天(월출산정불요천)-월출산 정상은 하늘이 멀지 않고 康津農村視目前(강진농촌시목전)-강진의 농촌 눈 앞에 보이네 道岬寺低名有里(도갑사저명유리)-도갑사 밑에 유명한 마을 聖基洞內散朝烟(성기동내산조연)-성기동은 아침연기 휘날리네 鏡布臺下淸溪水(경포대하청계수)-경포대 아래 맑은 시냇물이요 靈巖邑城錦繡川(영암읍성금수천)-영암 읍성의 비단에 수 놓은 천변일세 鳩林鄕流榮山江(구림향류영산강)-구림시골에 영산강이 흐르고 香爐峰上大岩仙(향로봉상대암선)-향로봉의 큰 바위는 신령스러울 뿐이네 김준일(金準一)        우리 산하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을 줄이야     이 사진들은 2013년 10월 6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12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의 수상작품이다.   지금 우리의 산하(山河)는 가는 곳곳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의 물이 흐르고 있다. 사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소개한다. ☺농월   <IMG class=txc-image id=A_243C143752515620398F5B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C14375251562039"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43C143752515620398F5B"/> 매화(梅花) 一樹庭梅雪滿枝(일수정매설만지)-뜰앞에 매화나무 가지 가득 눈꽃 피니, 風塵湖海夢差池(풍진호해몽차지)-풍진의 세상살이 꿈마저 어지럽네. 玉堂坐對春宵月(옥당좌대춘소월)-옥당에 홀로 앉아 봄밤의 달을 보며, 鴻雁聲中有所思(홍안성중유소사)-기러기 슬피 울 제 생각마다 산란하네. 퇴계(退溪)     <IMG class=txc-image id=A_267DF53652515629076674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DF5365251562907"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67DF53652515629076674"/> 소나무 深深西澗上(심심서간상)-깊고깊은 서편 골짝물 위 黛色出風埃(대색출풍애)-바람과 먼지에 검푸른색 드러났다 瘦甲龍鱗古(수갑용린고)-수척한 자라 껍질 옛스럽고 疎枝鶴翅回(소지학시회)-성긴 나뭇가지에 학이 돌아왔다 能傳瑟琴響(능전슬금향)-거문고 울리는 소리를 전하며 空老棟樑材(공로동량재)-헛되이 늙어 기둥 나무 되었구나 葱倩消炎夏(총천소염하)-푸들의 신선함이 불볓 여름 식히고 披襟正快哉(피금정쾌재)-바람은 옷깃을 헤치니, 정녕 상쾌하구나 허훈(許薰)       <IMG class=txc-image id=A_222B9D3952515636164155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2B9D395251563616"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22B9D3952515636164155"/> 노송(老松) 獨立倚孤松(독립의고송)-홀로 서서 소나무에 기대어서니 北風何蕭瑟(북풍하소슬)-북픙은 어찌 그렇게도 소슬한가. 霜露且相侵(상로차상침)-서리와 이슬이 서로 부딪히니 爲爾憂念切(위이우념절)-너를 위한 근심스런 생각 간절하다. 貞心良自苦(정심량자고)-곧은 마음은 정말로 절로 괴롭고 久有凌寒節(구유릉한절)-추위를 이기는 절개 오랫동안 있었다. 勖哉保歲暮(욱재보세모)-힘쓰게나, 세모에 몸을 지키어 幽期庶永結(유기서영결)-그윽한 기약 영원히 맺어지기 바라노라. 민정중(閔鼎重)       <IMG class=txc-image id=A_2270EC365251563F19C3C3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70EC365251563F19"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270EC365251563F19C3C3"/> 구름과 산 白雲有起滅(백운유기멸)-흰 구름은 일어났다 사라졌다 하지만 靑山無改時(청산무개시)-푸른 산이야 모습 바꿀 때가 없지 變遷非所貴(변천비소귀)-이리저리 변하는 건 좋은 게 아니야 特立斯爲奇(특립사위기)-우뚝한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라 안정복(安鼎福)     <IMG class=txc-image id=A_274AE234525156472BE026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4AE234525156472B"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74AE234525156472BE026"/> 무등산(無等山) 若非虛心毋登山(약비허심무등산)-만약 마음을 비우지 않았다면 무등산을 오르지 말라. 若非正心毋看山(약비정심무간산)-만약 바른 마음이 아니거든 무등산을 보지 말라. 授乳母情無等心(수유모정무등심)-젖을 먹이는 어미의 정은 무등의 마음이요, 瑞石之容善民顔(서석지용선민안)-서석대의 모습은 선량한 국민의 얼굴이다. 정문규       <IMG class=txc-image id=A_246815385251564E1869A1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815385251564E18"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46815385251564E1869A1"/> 반야봉(般若峰) 智異巍巍鎭海東(지리외외진해동)-지리산 우뚝 솟아 해동을 누르고 앉아 있네 登臨心眼浩無窮(등림심안호무궁)-비로소 오르니 안계는 끝이 없고 마음은 호연하다. 巉巖只玩峯巒秀(창암지완봉만수)-높은 바위 아름답고, 봉우리 빼어나도다 磅礴誰知造化功(방박수지조화공)-위태한 바위를 보니 조물주의 공교한 솜씨를 알겠구나. 舊地玄精與雨露(구지현정여우로)-반야봉 현묘한 정기 비와 이슬 더불어 있고 含天粹氣産英雄(함천수기산영웅)-하늘을 머금은 기운 영웅을 낳을 것이네 嶽祗爲我淸煙霧(악저위아청연무)-산은 나를 위해 안개구름을 걷어 내니 千里來尋誠所通(천리내심성소통)-천리 먼길 찾아온 정성 하늘이 알아 주었도다. 서경덕(徐敬德)     <IMG class=txc-image id=A_2727D33C5251565702C606 style="CLEAR: none; FLOAT: none; WIDTH: 700px" h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27D33C5251565702" width=1000 vspace=1 border=0 actualwidth="1000" id="A_2727D33C5251565702C606"/>   북한산(北漢山) 聳空三朶碧芙蓉(용공삼타벽부용)-하늘로 우뚝 솟은 세 떨기 푸른 연꽃 縹緲煙霞幾萬重(표묘연하기만중)-아득한 연하 속에 몇만 겹이던가 却憶當年倚樓處(각억당년의루처)-문득 누에 오른 그때를 추억하는데 日沈蕭寺數聲鐘(일침소사수성종)-날저무는 절집에 댕그렁~ 종소리 오순(吳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