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務本 爲己作文推敲위기작문퇴고 옛날로 되돌아가면서 (하은)
하은예나 추천 0 조회 60 19.07.28 09:4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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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7.28 11:17

    첫댓글 1
    글은 쓴 만큼 느는 것 같아. 적게 쓰면 조금 늘고, 많이 쓰면 많이 늘고, 진화론에 나오는 用不用說용불용설이 적절한 영역인 듯 싶어.

    作文작문을 하는데, 가장 좋은 스승은.... 바로 자기 자신! 이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까닭은 현재의 글에서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 현재의 수준에서 사유하고 현재의 글의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야. 이렇게 할 수 있는 스승은 바로 자기 자신이 아닐까? 이 말은 곧 推敲퇴고를 指示지시하고 있지. 현재의 글을 고치는 퇴고야 말로 작문의 스승이지. 퇴고가 작문의 스승이라?

  • 19.07.28 11:18

    2
    근데 문제는 너나 없이 퇴고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네. 우선 자신이 쓴 최근의 글을 들여다 보질 않아. 온갖 오류가 널려 있기도 하고, 반대로 완전하다는 착각에서 다시 고칠 용기와 여유를 갖지 못하는 거지. 퇴고는 작문의 스승을 모셔오는 절호의 기회인 셈인데, 엉뚱한 곳에서 최고의 스승을 찾고 있으니 찾을 수가 없어 지칠 수밖에 없지. 글짓기는 원래 잘쓰는 사람이 잘하는 활동이 아니라 부단히 자신의 스승인 퇴고를 할 수 있는 용기와 인내를 가진 사람에게 돌아가는 특이한 활동이라는 것을 경험하기 바란다.

  • 19.07.28 11:22

    3
    작가 헤밍웨이도 의식하는 사건이지만, 퇴고는 작문에 관한 스승이자 비판자이며 동기를 일으키는 친구이기에 내 몸에서 자라는 것이 쉽지 않지. 그래서 우리가 했던 방법이 바로 讀書情談독서정담! 이 과정을 통해 우린 서로가 퇴고를 도와주는 활동을 끊임없이 했던 거야. 댓글을 달아서 그 동안 쓴 글에 대해 안심하고 자부심을 갖게 하고, 독서정담 수업을 통해 지난 글에서 뭐라도 건져 보려고 노력했던 거야. 결국 작문의 성장이 큰 경우는 퇴고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경우라고 볼 수 있지. 감각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실망하지마. 퇴고 감각은 관심과 흥미, 열정과 인내가 어우러지는 기나긴 싸움이기에

  • 19.07.28 11:23

    4
    어느 특정한 순간에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니까. 너희들은 정답이 주어져 있고, 질문이 필요없는 수업과 시험 체제인 초중고 학교에 적응하기에 우리가 했던 독서정담과 글짓기는 이상한 나라로의 여행이었던 셈이야. 만약에 글짓기가 늘지 않았다면 독서에 있어서 질문이 부족하거나 모호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사실 우리나라 학교 제도의 글짓기와 독서정담의 글짓기는 차이가 너무 많아. 정답과 정답이 없는 시험의 차이와도 같지.

    만약 학교 공부하다가 답답하면 이 공간에 글짓기를 해보렴. 칭찬만 해줄테니까 걱정말고.

  • 19.07.28 11:50

    아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 19.07.28 12:59

    그니까요. 95%가 줄거리고 느낀 점이라고는 5% 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ㅎㅎ

  • 19.07.29 15:08

    @하은예나 약간 부끄러운?
    근데 거기 목공실에서 했을 때 그 갬성이 ㅎㅎ

  • 작성자 19.07.30 18:20

    @장우혁 ㅎㅎㅎ 그땐 정말 재미있었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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