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증산을 제대로 알아야
1.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 선생님이 종도들과 노르실 적에 흔히 가구 진주치기 노름을 하시는데 "다 터라." 하시고 척사를 들고 탁 치시며 "○씨가 판 첬다." 하시고 다 글거드리시고, "끝판에 ○씨가 있는 줄 몰랐지야. 판안 끝수 소용있나. 끝판에 ○씨가 나오니 그만이로구나. 나의 일은 판밖에 있단 말이다. 붉은 닭 소리치고 판밖소식 들어와야 도통판을 알게 되고 도통판이 들어와야 나의 일이 될 것이다." 경학이 물어 가로대 "도통판은 어디 있습니까." 가라사대 "가르쳐 주어도 모르리라. 똑똑이 들어볼래. 전라도 백운산으로 지리산으로 장수 팔공산으로 진안 운장산으로 광주 무등산으로 진주 한라산으로 강원도 금강산으로, 이처럼 가르쳐주니 알것느냐. 알기 쉽고 알기 어렵고 두 가지라. 장차 자연히 알게 되리라. 내가 가르치니 알게 된다는 말이다."(동곡비서 P30)
2.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 세상사람이 내가 누구인지만 알아도 반도통은 열려야 하느니라. (『선도신정경』 pp. 29)
3. 내가 찾아야 만나보게 된다
@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이제 몸을 피하려 하노니 너희들이 능히 찾겠느냐?" 모두 대하야 가로대 "찾겠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할 것이요, 내가 너희들을 찾어야 만나보게 되리라." (대순전경 p407)
4. 강생원집 잔치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길 "세속에서 이르되 보잘 것없는 잔치를 강생원집 잔치라 하나니, 그러므로 아는 자는 알고 모르는 자는 모르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52)
■ 마음으로 알아보고 만난다
1. 마음만 본다
@ 어떤 사람이 여쭈어 가로대 "깎은 머리로 선생께 와 뵈옵기 황송하여이다." 한대, 가라사대 "머리에 상관이 없고 다만 마음을 보노라." 하시니라.(『대순전경』 p151)
2. 나와 한마음이면 나를 본다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3.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난다
@ 임인년(1902) 칠월 고부에 계실세, 김형렬이 증산상제님을 뵙고자 하여 고부로 찾아가는 길에 솥우원재 밑 송월에 이르니, 문득 형렬 앞에 상제께서 임어하시거늘, 형렬이 몹시 반가와하며 가로대 "댁으로 가신 지 수십 일이라 너무나 적조하여 찾아가는 길이올시다. 만약에 길이 어긋났으면 서로 공행할 번 했아옵니다." 하고 반겨 고하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동서로 멀리 나누어져 있을 지라도 서로의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날 것이라. 네가 부귀와 권세를 좇음이더냐, 아니면 지극한 성경신으로 일심하여 따름이더냐. 시속에 이르기를 '망량을 사귀면 잘 된다' 하니, 이는 진귀한 물건을 구해준다 함이라. 네가 만약에 망량을 사귀려하거든, 진망량을 사귀라. 그래야 참으로 잘될 것이니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48-249)
■ 마음 닦기와 심통공부
1. 처신을 잘 하라
@ 수운가사에 '인물(人物) 보고 가사(家舍) 보고 모몰염치추존(冒沒廉恥推尊) 말라'라고 하였으며, 또 그 시에 '선불처변명불수(善不處變名不秀)'라 하였나니 알아두라. (대순전경 p344)
2. 마음닦기가 급하다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3. 한마음을 찾아라
@ 어느날 가을밤에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날아가는 반딧불 빛도 반드시 그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니, 너희들도 한마음(一心)을 찾아라. 한마음이 없으면 너도 없고 또한 나도 없느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62-263)
4. 심중에 직통하는 길
@ 어느날은 종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들은 나를 매개로 해서 통하려 하지 말고, 너 스스로 심중(心中)에 직통하는 길이 있음을 깨달으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0)
5. 지심대도술 심통공부
@ 어느날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천부지 신부지 인부지 하니
내 일은 되어놓고 보아야 아느니라.
선천으로부터 지금까지는 금수대도술이요
지금으로부터 후천은 지심대도술이니라.
마음닦는 공부이니 심통공부 어서 하소
제가 저의 심통(心通)도 못하고 무엇을 한다는가." (선도신정경 pp215-216)
■ 태을도 진법이 나왔다
1. 참된 마음과 하늘의 이치를 가르치는 진도진법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운이 일러 '도의 기운이 항상 몸에 배어있으면 삿됨이 침범하지 않느니라.'라는 말을 했다 하니, 나는 거기에 덧붙여 '진심을 잘 지키면 천복이 먼저 들어오느니라.'라고 화답하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를 해마(解魔)하나니,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소원에 따라 마음껏 일을 도모하게 하리니, 이렇게 해야 오만 년동안 다시는 망동치 않을 것이니라. 분분한 천하의 형세가 장차 형형색색을 이루어 온갖 물건이 차려진 물중전과 같으리니, 이는 난도난법의 세상이니라. 진실자는 온갖 복의 근원이요, 허망자는 온갖 화의 근본이니라. 참된 마음과 하늘의 이치를 가르치는 진도진법(眞度眞法)이 나와서 지극한 기운이 돌아닿는 운수가 열리면, 신명이 인간의 마음에 들어가 옳고그름을 감정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골절이 뒤틀리고 심담(心膽)이 찢어지리라. 너희들은 마음닦기에 힘쓸 지어다. 운은 좋건만은 목넘기기가 어려우리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88-89)
2. 태을도 태을도인의 후천운수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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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면 증명한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관건중에 관건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하나되면 진법이요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어긋나면 난법입니다. 나는 본래 태을도를 닦아 시천주 봉태을하는 태을도인이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내 마음을 흐려 그 길을 막았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내가 내 마음을 찾아 나를 제대로 알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내가 내 마음을 찾아 나를 제대로 알면, 천지부모님도 제대로 알고 태을도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태을도 입도는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하나되는 첫출발입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태을궁의 마음문만을 열어놓고 우리들의 마음만을 살펴보고 계십니다.
첫댓글 천하창생들의 마음은 천지부모님의 마음을 중심삼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들의 마음속 깊이 상극지리에 따라 발생하는 독기와 살기가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가슴 절절하게 인식하고 있지 못할 뿐입니다. 지금은 천하창생들이, 천지부모님이 내려주신 태을도의 마음줄을 잡고, 천지부모님의 마음으로 모이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만큼,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마음씀을 닮아,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태을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