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23일)
<시편 46편> “큰 왕의 성인 시온 산 찬가”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송하리로다. 터가 높고 아름다워 온 세계가 즐거워함이여 큰 왕의 성 곧 북방에 있는 시온 산이 그러하도다.....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피난처로 알리셨도다. 열왕이 모여 함께 지났음이여. 저희가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갔도다. 거기서 떨림이 저희를 잡으니 고통이 해산하는 여인 같도다. 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를 깨뜨리시도다. 우리가 들은 대로 만군의 여호와의 성, 우리 하나님의 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이 이를 영영히 견고케 하시리로다 (셀라).....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주의 판단을 인하여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너희는 시온을 편답하고 그것을 순행하며 그 망대들을 계수하라. 그 성벽을 자세히 보고 그 궁전을 살펴서 후대에 전하라.....이 하나님은 영영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 (시48:1-14)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사2:3)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4:26)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히12:22)
『시편 48편은 46편과 마찬가지로 예루살렘의 영광을 칭송하는 ‘시온의 노래’입니다. 이 시편은 여호사밧 왕 때 모압과 암몬, 마온 등의 여러 나라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했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들을 일시에 패퇴시키고 승리를 거둔 후 성전에서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던 사건이 배경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대하20:1-30).
1절은 이 시편의 주제를 요약한 것으로서, 여호와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광대하신 왕으로서 하나님의 성인 거룩한 산에 임재하여 계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성’은 예루살렘을, 그리고 ‘거룩한 산’은 예루살렘의 북동쪽에 있는 성전 산(시온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시온과 예루살렘은 자주 동일어로 사용이 됩니다(왕하19:21,31;, 시51:18; 102:21 등).
이어서 시인은 시온 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터가 높고 아름답다는 것은 시온 산의 지형지세가 뛰어났다는 것보다는 영적인 탁월성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것은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신 성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시온이 온 세계의 즐거움이 됨을 노래하는데(겔47:1-12), 그것은 시온으로부터 전 세계적인 구원이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사2:3; 롬11:26). 그리고 그런 시온을 ‘큰 왕의 성’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은 세상 모든 나라들의 종주왕(宗主王)이신 가운데 그 임재하신 곳이 시온 산임을 말한 것이며, 또 시온을 북방에 있다고 한 것은 성전이 서 있는 시온 산이 위치적으로 예루살렘의 북편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루살렘이 온 세상을 다스리는 큰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성임을 묘사한 후 시인은 여러 나라들이 연합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다가 참담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노래합니다. 열왕들이 모여서 이스라엘을 대적한 것은 곧 시온에 임재해 계신 하나님께 대한 도전이며 반역 행위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이 하나님의 강력한 철퇴를 맞고 패망하는 모습을 다시스의 배가 동풍, 즉 지중해의 강한 폭풍을 만나 파선하는 모습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이처럼 시온에 계신 여호와께 대한 찬양이 땅 끝까지 이르는 날이 올 것을 바라보며 노래합니다. 그러면서 성도들에게 여호와는 자기를 의지하는 백성들에게는 인자와 구원을 베푸시지만,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되심을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권고합니다. 이어서 그런 큰 왕이시며 영원한 여호와께서 계신 예루살렘으로 와서 그 성 구석구석 둘러보고 자세히 살펴서 그 아름다움을 후대에 전하라고 초청합니다.
이처럼 이 시편에서 칭송을 받는 시온, 즉 예루살렘은 장차 이 땅에 세워질 교회를 예표하는 것으로서, 성경에서는 교회를 ‘위에 있는 예루살렘’(갈4:26), 또는 ‘시온 산과 하늘의 예루살렘’(히12:22)으로 칭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교회 안에 임재해 계시면서 자기 백성들에게는 구권의 은혜를 베푸시는 한편, 교회가 전파하는 복음을 통해서 전 세계적인 구원을 이루시는 본부(本部)로 삼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들은 이런 시온 성과 같은 교회의 영광을 알고 소중히 여시며 맡은 직분을 기쁨으로 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부연설명: 이처럼 구약성경의 예루살렘을 신약시대의 교회를 예표하는 것으로 보는 관점이 구속사적인 성경관이지만, 세대주의자들은 이런 성경적 관점을 ‘대체신학’이라는 말로 비판하면서, 현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예루살렘을 여전히 거룩한 도시와 성지라고 여기면서, 심지어는 그곳에 다시 성전이 새워질 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그런 이들의 주장은 점진적으로 발전하여 성취되는 성경 계시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임을 알아야 합니다.)
● 오늘의 기도 ● “시온 성과 같은 교회의 영광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시고, 기쁨으로 봉사의 일을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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