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저는 법안스님을 만나고나서 기도의 효험을 보게 된 네 가지 기도성취가피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스님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년전, 큰아이가 대학 입시에 낙방해 재수를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평소 아주 가끔씩 BTN 인터넷방송에 들어가 스님들의 법문들과 강좌들을 하나씩 듣고 있었는데, 그날도 가라앉은 마음을 달래려 BTN 홈페이지에 들어가 어느 스님의 말씀을 들어볼까 제목들을 흝어보는데, "걱정 말고 기도하라"는 제목이 눈에 "탁"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스님의 강좌를 하나하나 들으며 걱정만 해서는 문제 해결이 안되고 기도를 해야 문제가 해결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법안 스님의 말씀 하나하나는 독화살을 맞은 제가 '왜 이 화살을 맞았나 누가 내게 이 화살을 쏘았나' 하는 어리석은 번뇌에서 벗어나 '빨리 이 화살 독을 닦아내고 상처를 치료해야지' 하는 현실적인 깨우침이었습니다. 당장 안심정사에 전화를 걸어 "정말 잘돼" 서판과 지장경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그 서판을 액자에 넣어 현관문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거실 피아노 위에 올려놓고 오며가며 마음속으로 "정말 잘돼"주문을 외웠습니다. 아이가 재수를 시작하였지만, 저는 오히려 고3때보다 마음이 더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걱정 말고 기도하라' 강의 이후 이어진 '지장경' 강의를 듣고, 지금은 '신해행증'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첫번째 기도 성취는 큰아이의 대학 합격입니다.
사춘기 기간도 길었고 저희 부부와 트러블도 많았던 큰아이(저는 아들만 둘입니다)는 학교 공부를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선생님들로부터 머리가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잠이 많고 반짝 공부를 해서 안타까움을 받았습니다. 초5부터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중요한 시기를 공부에서 손을 놓았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했고 조금씩 성적이 올라가긴 했지만 너무 긴 기간동안 손을 놓았던 공부였기에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일본어 공부에 꽂혀 열심히 하더니 학원을 별로 다니지 않고도 JLPT 1급을 땄습니다.
그러나 수시에 실패한 아들은 정시에 낮은 대학을 쓰지않고 재수를 해서라도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가겠다했고 저희는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수를 시작하기 전 친구와 둘이서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다녀 온 아들은 국내 대학이 아닌 일본 대학으로 진학을 하겠다 하여 저희와 많은 갈등을 겪게되었습니다. 국내대학 진학후에 일본대학으로 교환학생이나 유학은 갈 계획이었는데, 어차피 재수를 하게 되었으니 일본의 명문대학을 목표로 공부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유학준비는 전혀 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불과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그게 가능하겠냐며 그리고 일본 대학에 실패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겠느냐, 우리집 형편상 삼수는 힘들고, 또 일본으로 대학을 가더라도 아는 이 하나 없는 타국에서의 생활도 그렇고, 졸업후 일본에서 생활하게 되면 이제 우리와는 멀어지는 게 아니냐 하며 울며불며 말려보았지만 아들의 결심을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재수 생활이었고 그 무렵 법안 스님의 강의를 듣게 된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무조건 "정말 잘돼"만 되뇌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도 휴대폰 뒷커버에 "정말 잘돼" 스티커를 붙이고 다녔고 저는 휴대폰 바탕화면에 그 사진을 깔았습니다. 몇 달이 지나 원서를 쓸 시점이 되고 외국어학원 유학반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을 때, 우리 아들은 준비 기간이 짧아 일본 상위권 명문대는 힘든 성적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명문대 일반 학과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명문대 좋은 학과는 보통 2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명문대 갈 아이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유학반을 다닌다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일본 중상위권 대학을 생각하며 마음을 접었지만, 아들은 명문대를 쓰겠다며 고집을 부렸습니다.
결국, 국립 명문 중상위권 두 곳과 사립 명문 두 곳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원서를 넣고 나서 이제는 기도밖에 길이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 무렵이 스님의 지장경 강의를 들을 때였고, 스님의 "급할 때는 지장경 독경이 살 길이다" 하시는 말씀을 의지하고 지장경을 독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은 늦게 자는 남편이 출근시간에 방해를 받는다고 안된다해서 6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지장경 독송을 했습니다. 삼칠일(21일) 기도를 작정하고 기도를 마치게 되었고, 기도가 끝나기 전 세 번은 지장보살님 앞에 엎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안심정사 강남 법당을 찾아갔습니다. 법안 스님 만난 이후 거의 10개월만이었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방송만 들었고 다니는 절은 따로 있었기에...... 안심정사는 참 편안한 기운이 감도는 도량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뵈온 지장보살님 상은 흔히 뵈었던 지장보살님 상이 아닌 소년 같으신 모습이어서 속으로 좀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법당에 계시던 보살님께서 "우리 절의 지장보살님은 신라시대 태자님이십니다. 중국에 가서 공부하고 오신 분이시구요. 그래서 일반적인 지장보살님 상과는 다른 모습이지요..." 라며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때 저는 머리속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아들도 멀리 다른 나라에 공부하러 가는데 어쩌면 여기 계신 지장보살님과 우리 아들 사이에 어떤 보이지 않는 줄이 이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째 기도하러 안심정사에 간 날은 오후였는데, 스피커가 고장나서 고치고 있어서 좀 어수선했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앉아 기도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수리하시던 분이 "됐다! 다 됐다~!" 하시는 게 아닙니까? 그 소리가 저에게는 "합격이 됐다~!" 라고 들리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기도는 일요일 법회때 참석하여 마지막 회향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공양금도 적지만 봉투에 넣어 올렸습니다.
일본 대학입시는 같은 학교여도 전공학과에 따라 전형방법이 다 다르고 국립대와 사립대가 또 다르고 굉장히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저희 아들은 지금 일본 사립대학의 명문 "게이오대학교" 법학부 정치학과 2학년에 다니고 있습니다. 일본 사립대학 중에서는 가장 좋은 학교로 우리나라의 연세대학교와 같은 레벨이고 세계적으로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학교입니다. 1학년 때는 기숙사 배정도 잘 받아서 저희 부부의 걱정을 덜어주었고, 지금까지 배탈 한 번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부처님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지장보살님께서는 제가 기도한 시간이나 정성보다 훨씬 더 좋은 학교를 배정해 주셨고, 저희 부부의 역량보다 훨씬 더 뛰어난 역할을 해내는 아들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쓰다 보니 제 감정에 젖어 너무 길어졌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기도성취 가피는 간단히 적겠습니다.
두번째... 저희 시어머님게서 2년동안 불면증과 우울증, 그리고 무릎관절염으로 병원 약만 의지하며 너무너무 힘들게 지내셨는데, 그즈음 지장보살님께 딱 한 번 무슨 방법을 주십사하고 기도드렸는데, 우연히 보게된 TV 프로에 나온 처방을 보고 그대로 해드렸더니 거의 90% 치료가 되셔서 지금은 너무너무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세번째... 1년전, 제가 정기검진으로 동네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받았는데 갑상선에 큰 혹이 생겼다해서 삼성의료원 정밀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발 암이 아니기를 바라며 지장보살님께 기도드렸더니, 암이 아니라 그냥 혹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네번째... 올해 대학에 들어간 둘째 아들 이야기입니다. 작년 고3때 수시에 다 떨어졌는데 절대 재수는 하지 않겠다 고집을 부려서, 싸움 끝에 정시에 낮은 대학으로 원서를 썼고 합격해서 지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는 경기도에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무역물류학과 전공이어서 아들은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이 큰 욕심이 없어보여 걱정이 될 때마다 본인의 갈 길을 본인이 찾아 가는거라 위안하며 마음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부처님께 기도성취에 대한 감사의 글을 적어올리며 돌아보니 정말 법안 스님 말씀 그대로 "걱정 말고 기도"하면 다 이루어주신다는 확신이 다시 한 번 섭니다. 요즘 집에서 법안 스님의 생활법문 CD를 듣고 있는데, 기도성취 이후에 감사의 공양을 올려야 한다고 하셔서 얼마 전 안심정사에 가서 감사의 공양을 올렸습니다. 이 글도 원래 큰아들 합격후 바로 쓰려고 했는데, 가입한지 얼마안돼 계속 접속 권한이 없다고 나와서 안심정사 법사님께 부탁드려 승급을 받아놓고 그러고도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에야 올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생활 속에 필요한 말씀들을 알려주시는 법안 스님... 많은 중생들에게 행복을 주시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날마다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저도 늘 감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하고 좋은 업을 쌓으며 살겠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 *^^*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불보살님들의 가피는 불가사의 하지요!!! 걱정말고 기도하라... 저도 항상 실천하겠습니다.
나모명양구고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_()_
감사합니다 ~ ()
이제 가피의 시작입니다 더욱 정진하시어 큰 목표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_()_
축하드립니다
"운명은 정성을 따르고"
"성공은 습관을 따르고"
"모든건 마음을 따른다"
운명을 바꾸고 성공을 부르는
마음씀을 잘 배우고 갑니다.
세상이 더욱 밝아짐을 확신합니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아미타불()
축하드려요~~^^
아미타불 ()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축하드립니다._()_
축하 축하 드립니다...
스님말씀잘따라하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정말잘돼 정말잘돼 정말잘돼...
원하시는 일들이 무탈하게 이루어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함께 공감하고 기도 할수있기에 고맙습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_()_
우와 ~~~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
행복한 일, 즐거운 일, 미소짓는 일이 항상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두 자녀도 늘 건강하고 사회의 기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정말 해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안락하시길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완죤 대박^^
축하축하합니다
나날이 좋은날 되세요
아미타불_()_
축하드립니다. 나무지장보살마하살 ()
_()_
좋은 소식, 좋은 기운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더욱 힘내서 꾸준히, 오로지 기도에 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처님 가피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심정사 까페에 법안스님 가르쳐주신데로 기도하니 소원성취되었다 대박났다는 글로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 가피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더 많은 가피를 기원드립니다. 건강하고 늘~~~ 행복하세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기도에 게으름을 피우는 제게 각성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영근 님, 고은 님, 아름다운 님, 진실불허(眞觀) 님, 賢廣 님, 빛처럼 님, 편한맘 님, 덕인 님, 지견정 님, 사업번창 님, 錦江-이문경 님, 현덕화 님, 대각화 님, 감사감사 님, 구경각 님, 원통불법 님, 나는 님, 우산속의 요정 님, 인명각(행복과 성공) 님, 日光心...정말잘돼! 님, 부처님곁에 님, 관명주(보림연희) 님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
지나간일 감사감사,다가올일 정말잘돼 감 합니다.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