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 도착해서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이틀째 되는 날,
비행기타고 부산에서 날아온 일행과 시부야 하치상 앞에서 조우해서
만남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점심 먹으러 갑니다.
으으윽~ 이집도 사람들 줄 쫙 서있습니다.
가게앞에 대기의자도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음식 모형도 보면서 30분정도 기다린거 같아요.
일본 음식점 앞에는 모든 음식이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특히 어리버리한 첫방문시 메뉴 선택 하기에 정말 좋은것 같다.
음식점 입구 옆쪽으로
테이크 아웃용 판매대가 따로 있어요.
이것도 참 좋은 아이디어 같다는^^
스시 나오기 전에 주는 에피타이저..
차왕무시와 게살 샐러드, 미소된장국
여행하는 동안 나의 좌우명, '먹는데 돈 아끼지말자'...ㅎㅎ
그리하여 내가 주문한 런치중 제일 비싼 메뉴,
板(한)상 오마카세 니기리 (2940엔)
유일하게 이맛도 저맛도 아니었던 이름도 모르는 요거...ㅎㅎ
장어스시 아~~ 완전 반했어요..
위에 발린 소스가 장어 맛을 살리면서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데다,
살은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는 순간,
그냥 살살 녹아 버릴 것 같은 착각에 빠져 듭니다.
일행이 주문한
초특선니기리 (2100엔)
제가 먹은 한상오마카세 니기리와 구성은 거의 비슷한데,
갯수가 몇개 덜 나오고, 참치회 질이 조금 차이나더라구요.
차이 나는 몇개의 스시만 촬영...
이제 하나씩 맛을 봅니다...완전 신나요~~
두꺼운 오도로 살이~ 보기에도 완전 맛있어보이죠...ㅎㅎ
음...씹히는 식감은 도저히 말로 설명 할수가 없네요...*^^*
한상오마카세스시에 포함된 디저트...
한천으로 만든거 같은데, 맛도 식감도 별로라, 한숟갈만 맛보고 그냥 나왔다.
영업시간과 전화번호는 사진을 참고하시고,
위치...도쿄 시부야역 멍멍이(하치상) 동상 앞에서 대각선 왼쪽에 있는 마크시티 건물 4F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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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뭐 먹나싶어 주위를 둘러 보니
대부분 초특선니기리와 레이디스 런치를 드시네요...(둘다 2100엔, 30000원 정도)
배가 크거나, 좀더 질 좋은 오도로를 드시고 싶다면 오마카세니기리 (2940엔, 40000원 남짓)로 드시고,
아니면 초특선니기리나 레이디스니기리로 드셔도 충분합니다.
디너에는 가격이 확 올라가니, 점심시간 런치타임을 이용해 드시길 권합니다.
우나기와 오도로 완전 강추입니다...ㅠㅠ
런치인 걸 감안하면 그리 싼 가격은 아니지만,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는...ㅎㅎ
이집도 기본적으로 30분은 기다려야 하지만,
도쿄 가시면 시부야의 미도리스시 꼭 맛보세요~
첫댓글 부럽사옵니다.....
으...님의 부러움을 받다니 ...오늘은 또 뭐 드셨어요
살짝 눌렀더니 한 개만 올라 가네요. ㅋㅋㅋ 동경에 가면 가봐야지.
동경가면 꼭 가보세요
나는 동경가서 왜ㅡ못묵어 봤을꼬 후회막급 ㅠㅠ
동경이란 술집밖에 못가본 1人......쩝.
동경이란 술집은 못가봤어요...
내도 얼릉 가서 먹고잡다
전 오모가리가서 김치찜 좀 먹어봤으면...^^;;
일본에 계시나요??
아뇨ㅎㅎ..지금은 여기 있습니다. 여행갔을때 먹은거예요^^;;..아, 접때 제가 부탁드린거, 연락드릴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댓글면서 침질질 언제 또 가볼꼬...
아 땡기네요.. 정말 초밥집이란것이 느껴질 정도로 근데 자리는 디게 좁은것 같네요
해운대 무작이님 아...옆으로 홀이 하나더 있습니다. 땡기죠
혼자 두개다 먹었을꺼같다는 ㅎㅎ....으~~괜히 봤쓰 ㅠ.ㅜ
내일 점심을 동경에 스시 머거러 가야겟다고 생각만 하는 1인...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