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했던 선거는 끝났다.결과는 예상과는 너무 달랐다.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이 '과반의석'을 무난히 차지할 것' 이라는 선거전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고전이 예상되리 라던 새누리당이 오히려 그 자리를 꽤차고 말았다.하지만 새누리당 당선자 중에서 '자격시비' 논란이 불거저 잔치집의 새누리당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자격시비 논란의 주인공들은 '포항남구·울릉' 후보로 출마해 선거기간중 제수씨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41.5%의 득표율로 2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 된 김형태 당선자와 박사논문 표절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음에도 민주통합당 최인호 후보를 2380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된 '부산 사하갑'의 문대성 당선자등이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이들 당선자에 대해 '출당까지를 포함한 조치를 취하도록 비대위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비대위원은 '김형태 당선자와 문대성 당선자에 대한 징계를 비대위에서 요구할 것'이며 '징계의 수위는 위원회가 결정하겠지만,'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출당이 합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선인이라 할지라도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과는 함께 갈 수 없는 것 아니냐' 두 당선자를 출당시키게 되면 과반의석이 무너지는 아픔은 있겠지만 '어차피 예상하지 못했던 과반의석인 만큼, 그것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민심을 얻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출당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준석 비대위의 이같은 발언은 '자질논란 당선자의 징계라는 기본적 측면에서만 본다'면 적절하고 올바른 조치로 적극 환영해야 할 일이다.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과반을 무너뜨려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개선해 보려 하는 고도로 계산된 꼼수로 그 진성성에 의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두 당선자가 애초에 '자격미달이 된다'고 판단했으면 당선된 뒤 출당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선거전에 이미 사퇴요구를 했어야 옳았다.그런데 '선거기간 중에는 아무런 조치도 없다'가 선가가 끝나 당선된 후에야 출당조치 운운 액션을 취하고 나서는 것은 결국, 박근혜 이미지 메이킹 조치의 교활한 꼼수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이 아닐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이 아직도 비상상황인가,다들 아시다 시피 새누리당의 비상대책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에 져 당이 위기에 처하자 박근혜가 중심이 되여 결성된 위원회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만큼 비상위원들의 역할은 그것으로 끝이 났다'고 봐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출당 운운, 설치고 나선 것 또한 우습다'는 생각을 아울러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