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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산재(矹山齋)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종민동 상종(上宗)의 땅이름<1>
달여울 추천 0 조회 211 21.09.13 15:1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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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1.25 04:09

    첫댓글 아주 오래전 얘기라 착오가 있을 수 있고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예전 농사를 생업으로 살던 시대가 지금에 비해 만족스럽고 살기가 좋았던 것이 아니고, 사는 모습이 꼭 아름다웠던 것이 아닙니다. 그 시대에도 말못할 사연은 많았고 바깥세계가 변함에 따라 힘겨운 점도 많았습니다. 좋은 일도 궂은 일도 세월따라 지워졌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시대가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없습니다. 현실의 짐이 무겁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다들 각박하게 살아갑니다. 시골인심도 예전과 같지 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전국 어디나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사방으로 뿔뿔히 흩어져 살다보니 정으로 뭉친 공동체라는 것이 의미가 적어졌습니다. 한 가문의식, 일가친척이란 의식보다 저마다 이익에 따라 행동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요즘 세태란 것이 이혼이 많고 홀몸가정도 많다보니 다들 자기 편한대로 삽니다. 대처에 나가 사는 사람들도 나름 현실이 있기에 그저 마음속의 고향입니다.

    지나간 시절 지금은 태반이 사라진 세세한 일을 굳이 글로 옮기는 것은 무슨 거창한 뜻이 있는게 아니라 다만 기록으로 남겨보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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