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 13. 월요일
공항버스 대신 공항콜벤을 이용해 김포공항에 왔다
한집이 이용하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2집 4명이 이용하기엔 가성비가 괜찮다
아파트 후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좀 일찍 나섰는데도 벌써 차는 대기 중이다
친절히 짐을 받아 실어주고 차 안에서 마실 물과 음료 견과류까지 준비해 놓았다
몇 년 전에도 느꼈지만 서비스가 프로급이다
아침 먹을 식당부터 제주스럽다
동백꽃도 아직 나무에 별처럼 박혀있고 감귤나무엔 노랑 동글이들이 조랑거린다
스프링데일 CC 오랜만이다
스프링코스 1번 홀의 바람나무도 여전하다
각 홀에 들어서면 예전에 난이도가 높았던 곳들이나 트러블이 심했던 곳들이 기억난다
그때 힘들었던 코스를 극복한 곳도 있고 여전히 공을 빠뜨리고 지나가기도 한다
아, 언제 또 와서 극복하지?
코스마다 다른 각도로 만나는 한라산이 가장 반갑다
다양한 방향에서 만나는 한라산
웅장함에 반해 넋을 잃다가는 스코어가 곤두박질칠 수 있다
분명히 내리막 같은데 한라산 방향은 무조건 오르막으로 봐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잊고 만다
제주 정서를 담은 코스설계가 멋스럽다
특히 코스 이동할 때 만나는 돌담들이 제주에 왔다는 걸 상기시키면서 참 예쁘다
흑돼지 먹으러 온 식당 테이블 키오스크 바탕화면 마저 제주스럽다
우리가 묵는 소박한 펜션은 밀밭뷰다
하늘거리는 밀밭이 싱그럽다
제주의 첫날은 전 날 잠을 못 자 몽롱하다
일찍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