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창 12:10~20
오늘의 찬송 - 295장/큰 죄에 빠진 나를
제목 : 불성실한 아브람, 신실하신 하나님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어 아브람이 애굽으로 내려갑니다. 아브람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바로에게 아내 사래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바로는 사래로 인해 아브람을 후대합니다. 하나님은 사래를 아내로 삼은 바로에게 큰 재앙을 내리십니다. 아브람은 아내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애굽에서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꾀
창 12: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창 12: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창 12: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창 12: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창 12: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창 12: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창 12:10 Now there was a famine in the land; so Abram went down to Egypt to sojourn there, for the famine was severe in the land.
창 12:11 It came about when he came near to Egypt, that he said to Sarai his wife, ""See now, I know that you are a beautiful woman;
창 12:12 and when the Egyptians see you, they will say, "This is his wife'; and they will kill me, but they will let you live.
창 12:13 ""Please say that you are my sister so that it may go well with me because of you, and that I may live on account of you.''
창 12:14 It came about when Abram came into Egypt, the Egyptians saw that the woman was very beautiful.
창 12:15 Pharaoh's officials saw her and praised her to Pharaoh; and the woman was taken into Pharaoh's house.
하나님은 사람의 꾀를 초월해 역사하십니다. 고대로부터 기근은 큰 재난입니다. 거주하던 곳에 기근이 들자 아브람은 곡창 지대인 애굽에 ‘거류하려고’(10절) 내려갑니다. ‘거류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명사형은 ‘나그네’ 혹은 ‘객’을 의미합니다. 삶의 터전을 애굽으로 옮기기 전에 아브람은 애굽인이 이방인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지에 대해 고심합니다. 타지 사람의 재물 등을 탐내어 자신을 해치려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브람은 아내인 사래에게 애굽인이 물으면 누이라고 하라고 종용합니다. 아브람은 자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나름대로 꾀를 낸 것인데, 오히려 어려움에 빠집니다(15절). 불성실한 꾀로 상황이 점점 악화될 때 우리는 좌절하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여전합니다.
애굽으로 내려간 아브람이 사래를 ‘누이’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나는 주로 어떤 말과 행동을 하나요?
하나님의 일하심
창 12: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창 12: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창 12: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창 12: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창 12: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창 12:16 Therefore he treated Abram well for her sake; and gave him sheep and oxen and donkeys and male and female servants and female donkeys and camels.
창 12:17 But the LORD struck Pharaoh and his house with great plagues because of Sarai, Abram's wife.
창 12:18 Then Pharaoh called Abram and said, "" What is this you have done to me? Why did you not tell me that she was your wife?
창 12:19 ""Why did you say, "She is my sister,' so that I took her for my wife? Now then, here is your wife, take her and go.''
창 12:20 Pharaoh commanded his men concerning him; and they escorted him away, with his wife and all that belonged to him.
하나님은 우리의 불성실함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사래를 데려간 대가로 바로는 아브람에게 상당한 재물을 줍니다. 그것은 받아든 아브람의 심정은 참담했을 것입니다. 한낱 객에 불과한 그는 애굽 왕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개입해 바로에게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 재앙이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바로는 사래를 아브람에게 돌려주고 애굽 땅에서 아브람과 모든 소유를 내보냅니다(20절). 애굽에서 객으로 지낸 아브람, 재앙을 만난 바로, 아브람을 내보낸 바로의 이야기는 훗날 있을 출애굽을 연상시킵니다. 아브람은 연약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은 그 연약함을 통해서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이 바로와 그 집에 재앙을 내리시자, 바로는 어떻게 행동했나요? 내게 허물과 실수가 있음에도 하나님은 어떤 은혜를 베풀어 주셨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확실한 약속을 받았음에도 두려워하며 자기 목숨을 걱정하는 아브람의 모습이 제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잘못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을 후대하신 하나님! 그 기이한 은혜를 제게도 베풀어 주심에 가사하며,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신앙인답게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