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40대에 들어서면 노화는 큰 고민거리다.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에 띄게 꺼지거나 처지는 부위가 생기고 점차 주름이 늘어난다.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다양한 수술 및 시술이 있지만 누구나 쉽게 시도하기는 힘들다.
통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성형에 대한 거부감 등이 항노화 시술들을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40대에 접어든 A씨 역시 부쩍 노화된 얼굴을 보며 올 초부터 고민이 늘었다.
볼의 처짐과 팔자 주름 때문에 성형이나 실리프팅 등을 고민해봤지만 주사조차도 꺼려 하는 터라 선뜻 시도하기 힘들었다.
최근엔 지인으로 부터 리프팅 장비를 추천받기도 했다.
리프팅 장비의 경우 크게 초음파(HIFU)와 고주파(RF)로 나뉜다.
초음파의 경우 대표적으로 울쎄라와 울트라스킨 등의 장비가 많이 알려져 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얼굴의 처진 부분을 녹여서 안면윤곽을 개선 하는 원리다.
A씨의 경우 고주파 리프팅에 마음이 끌렸다.
고주파 리프팅은 피부 속 콜라겐에 충분한 열 자극을 주어 수축을 유도하면서 즉시 리프팅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들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3, 4개월에 걸쳐 새로운 콜라겐이 생겨나 탄력 및 불륨 효과가 더해진다.
고주파 장비 중에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이스라엘 알마사(社)의 '악센트 프라임'(Accent - Prime)이 눈에 띈다.
이 장비는 40.6 MHz의 파장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류의 고주파 치료가 효과가 떨어지는 이유는 피부 속 깊숙한 곳까지 열이 침투하지 못하고 표면에 머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40.6MHz의 파장은 분자들을 회전시켜 마찰열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피부 속부터 열이 발생, 보다 피부 깊숙한 곳까지 열 자극을 줄 수 있어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가져온다.
간혹 리프팅 레이저의 열 자극이 심한 경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초창기 대표적 고주파 레이저로 알려졌던 써마지는 좋은 효과에도 불구하고 통증 때문에 시술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악센트프라임은 강력한 표면 냉각을 통해 시술 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마취 연고를 바르지 않아도 시술이 가능한 정도다.
또한 피부 속 1~3mm까지 여이 발생할 수 있게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피부 두께에 따라 모드를 달리해 치료가 가능하다.
A씨의 경우 오랫동안 고민해오던 처짐 증상 및 주름이 눈에 띄게 개선돼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이러한 시술들은 개인에 따랄 부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상태별 적합한 치료가 이뤄져야 하기에 시술 전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노화는 눈에 드러나는 증상과 더불어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콤플렉스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고민만 하지 말고 신중히 개선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이광준 / CU클린업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