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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다윗의 마지막 기도에 나타난 하나님
역대상 29:10-19(설교자: 마경훈 목사 비전교회)
어떤 할머니가 하루는 동창회에 참석했습니다. 친구들이 교가를 부르고 싶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할머니가 일어서서 교가를 불러주었는데 교가가 아니라 애국가였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친구들은 모두 감탄하여 열렬히 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는 자기들은 벌써 잊어버린 교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며 할머니를 칭찬해줬습니다. 신이 난 할머니가 집에 돌아와서 할아버지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여보! 내가 아직도 기억력이 살아 있어. 오늘 동창회에 참석한 친구 중에서 교가를 기억하는 사람이 나 혼자였어요” 그 말을 들은 할아버지가 평상시 할머니가 건망증이 심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좀 의심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래? 그럼 그 교가 다시 한 번 불러보구려!” 그래서 교가를 부른다고 하면서 또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듣고 있던 할아버지 고개를 갸우뚱 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상하다. 학교는 다른데 왜 우리학교 교가하고 똑 같지?”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저도 전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질병이 있는데 저와 여러분은 치매만은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뇌기능이 점점 퇴화하여 기억과 사고에 이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나이가 들면서 건망증은 좀 생겨도 치매는 걸리지 말기를 축복합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다 잊어버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항상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아주 낮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망각하고, 자기 욕심에 빠져 원망과 불평의 삶을 살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본문은 다윗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드린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 보면 다윗이 죽음 직전에 드린 기도이지만 그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었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붙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건축하려고 엄청난 재물을 준비해두었습니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서 금과 은과 놋과 철과 재목과 돌 등을 준비했습니다. 그 중에 금만 살펴보겠습니다. 역대상 22:14에 보니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를 준비했습니다. 금만 생각합시다. 금이 십만 달란트입니다. 역대상 29:4에 보니 성전 벽에 입힐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를 따로 준비했습니다. 역대상 29:7에 보니 성전 공사를 위하여 금 오천 달란트와 금 만 다릭을 준비했습니다. 금 만 다릭은 페르시아에서 사용하던 화폐의 단위입니다. 이것은 역대기가 기록되던 당시의 사람들의 위해서 기록한 것 같습니다. 만 다릭은 계산이 안 되니까 빼고 계산이 가능한 금만 가지고 계산을 해보면 금만 109,000달란트입니다. 1달란트가 34kg입니다. 34kg이면 어제 시세로 약 19억 5천만 원입니다. 거기에 109,000을 곱하면 약 212조 원입니다. 금만 이런 것입니다. 은과 동과 철과 재목과 돌은 빼고 금만 계산 한 것이 약 212조 원어치입니다.
다윗은 정말 어마어마한 돈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기도를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다윗은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영국인으로 기도의 사람이었던 윌리암 로우는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빠르게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족한 인생을 살고 행복하고 싶으면 하나님께 감사하시고 하나님을 찬양하시기를 바랍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 해군장교 가와가미 기이치씨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현실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불평과 불만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이 계속되자 그의 몸이 굳어져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후치다씨는 그에게 이런 처방을 내렸습니다. “하루에 1만 번씩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세요. 감사의 마음이 당신의 병을 치료해줄 것입니다.” 그는 의사의 처방대로 병석에서 매일 ‘감사합니다’라고 중얼거렸습니다. 하루는 그의 아들이 감 두개를 건네주었습니다. 가와가미 기이치씨는 손을 내밀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때부터 굳었던 몸이 풀리기 시작했고 그는 병에서 벗어났습니다. 불평과 불만, 원망과 저주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입니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갑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항상 감사가 풍성하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다윗처럼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 설교는 죽음을 앞둔 다윗의 마지막 기도에서 다윗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했던 이유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알아보겠습니다.
1.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11절을 보겠습니다.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해 있습니다.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입니다. 주권도 주께 속한 것입니다. 12절을 봅시다. 부와 귀가 주께 있습니다.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도 주님에게 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한 것입니다. “다 주께 속했습니다. 다 주의 것입니다. 다 주께로 말미암았습니다. 다 주의 손에 있나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입니다.
다윗은 드린 금만 109,000달란트입니다. 다윗은 어제 시세로 약 212조 원어치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것이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손에 있다고 자기 것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여러분! 내 이름으로 되어 있어도 절대 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 되었든 그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욥은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고 자기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욥 1:21입니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은 동방의 의인으로 그의 소유물은 양이 7000마리요 낙타가 3000마리요 소가 500겨리, 1000마리요. 암나귀가 500마리이며 종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귀의 시험으로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물을 잃어버리고도 이렇게 놀라운 고백을 한 것입니다.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갑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재물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욥은 그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욥은 모든 것을 잃고도 하나님을 찬송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내 손에 쥔 것이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재물을 가졌어도 갈 때는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2009년 1월에 태국의 공주가 죽었습니다. 10개월간의 애도 기간을 거치고 장례를 했습니다. 태국왕실에 돈이 많은가 봅니다. 공주의 시신을 담은 관을 티크 목재로 만들었습니다. 금으로 도금을 했습니다. 관의 무게가 14톤이라고 합니다. 운구하는 데 군인 221명이 동원됐습니다. 장례식 비용이 890만 달러, 120억 원이 들어갔답니다. 관에 입힌 금의 가격은 계산이 안 된 것 같습니다. 태국 왕실이 돈이 많으니까 그렇게 했겠지요. 그런데 그 분이 공주인데, 왕의 누이인데 죽으니까 빈손으로 가더라는 겁니다. 한 푼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닙니다. 다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늘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분이 모든 것의 주인이다. 나도 그분의 손에 있다. 부와 귀도 주님의 손에 있고, 높아지고 강해지는 것도 그 분에 손에 달려있다. 건강도 주님의 손에 있고, 행복도 그분에 손에 달려있다” 이런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이런 의식을 가진 사람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에게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잠언 22:4입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저와 여러분은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여 겸손하게 살고 하나님을 경외합시다. 그리하여 재물과 영광과 생명의 복을 받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2.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11절에서 다윗은 주권이 주께 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고백일까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아주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왕권을 주셨다는 고백입니다. 12절에 보면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았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가진 부귀가 주님이 주신 것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12절에서 다윗은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주의 손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 고백 역시 자신을 크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자신을 강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14절에서는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많은 재물을 드렸는데 그것 역시 주님이 주신 것을 주님에게 드린 것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16절에 보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미리 저축한 그 엄청난 재물이 다 주의 손에서 왔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가진 것, 자신이 높아진 것, 자신이 강해진 것, 자신이 저축한 것, 자신이 하나님께 드린 것 등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내가 가진 힘과 능력은 누가 주신 것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내가 가진 명예는 누가 주신 것입니까?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가진 건강, 우리가 가진 행복, 우리가 가진 재물, 우리의 가족들, 우리의 모든 환경들... 다 주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기에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고 그분에게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윗이 마지막 기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인생의 길을 다 가도록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하이든(Joseph Franz Hayden: 1732-1809)은 많은 교향곡, 실내악, 소나타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는 100여 편의 많은 교향곡을 남겨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에 하나인 ‘천지창조’를 작곡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밝고 즐거워 사람의 마음에 생기를 넣어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이든은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그의 부모는 하이든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살 되던 해에 가까운 음악훈련원에 보냈습니다. 그래서 2년 후에 비엔나에서 소년 합창단의 일원이 되었고, 그 후 9년 동안 비엔나에 있는 성 스데반 성당에서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변성기가 되자 그는 성당에서 해고되어 비참한 알거지 신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이든은 개인 교습과 비엔나 세레나데 악단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면서 하루하루 먹고 살았습니다. 그러한 시절에 쓴 일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것을 나는 안다. 나는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정한다. 나는 또한 나의 작품들을 통하여 나의 사명을 다하며 세상에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기를 바란다."”
1808년 비엔나에서 그가 작곡한 [천지창조]가 연주되었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감격한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 지휘자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때 지휘자는 청중들의 박수를 중단시키면서 뒷좌석 발코니에 앉아 있는 하이든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분입니다. 저 분이 이 놀랍고 아름다운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사람들이 다시 고개를 돌려 하이든을 바라보며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이든이 갑자기 청중들을 중단시키면서 말합니다. “아닙니다.” 하면서 그는 손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모든 것입니다(I am nothing. God is everything.). 이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연약함을 아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나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우리는 하이든과 같은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하이든의 위대한 작곡만이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크고 위대한 것만 그분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작은 지혜나 재능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기능들, 건강과 물질 그리고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까지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입니다.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진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 소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소원이었습니다. 다윗은 그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린 것입니다.
14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성전을 건축하려고 재물을 준비하는 그런 마음을 갖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16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 하려고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주에 손에서 왔사오니...”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그 많은 재물을 저축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하게 하셨기 때문이라는 고백입니다. 19절입니다. 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 건축이 이루어질 것을 소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다윗이 준비한 재물로 성전을 건축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려는 마음을 먹는 것도 하나님이 주셔야 하는 것이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이 하게 하셔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시편 107:30을 보겠습니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여기서 바라는 항구를 개역성경에서는 소원의 항구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내용이 어떤 내용일까요? 앞부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뱃사공들이 항해를 하다가 광풍을 만났습니다. 파도가 얼마나 심하게 치는지 뱃사공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상상해보십시오. 파도가 배를 덮치고 배가 파도 밑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파도 위로 올라갔다가를 반복합니다. 얼마나 위험한 상황입니까? 시편 기자는 그들의 영혼이 녹는다고 표현했습니다. 뱃사공들이 배 위에서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마치 술에 취한 사람들 같이 비틀거립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황입니다. 멀미가 심하고 고통이 심해서 죽을 지경입니다. 이때 뱃사공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시고 물결도 잔잔하게 하여주십니다. 여러분! 뱃사공들이 큰 파도를 만나 죽을 지경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얼마나 항구로 돌아가고 싶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푹풍 중에 부르짖는 사공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평온한 중에 그들이 그렇게 소원하고 바랐던 항구로 인도해주십니다. 이것이 시 107:30의 배경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그 소원을 따라 역사해주십니다. 빌립보서 2:13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하나님은 자신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 안에 소원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소원을 따라가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는 분입니다.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렇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들에게 성전건축의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소원이 하나님이 주신 소원인지 아니면 내 자신의 욕망인지 구별을 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가진 소원이 하나님이 주신 선한 소원이라면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고 준비하게 하셔서 그것을 이루십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욕망이라면 하나님은 거기에 응답해주시지 않습니다. 기도해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다가 감동 받기도 합니다. 예배 시간에 감동이 오기도 합니다. 설교를 듣는데 저건 내게 주시는 말씀이다 이런 확신이 올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동을 통새서 우리 마음에 소원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이 터무니없는 소원입니다. 그 소원이 너무 큽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내 능력이 약한 것만 생각하고 ‘이건 내 생각이야’하고 털어버립니다. 이럴 때 우리는 내가 갖게 된 소원의 크기를 생각하는데 우리는 크기를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 소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원이라면 하나님이 이루게 하십니다.
다윗을 생각해보세요. 그 옛날에 어떻게 212조원을 준비해서 성전을 지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 작은 나라에서 국가가 건설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습니다. 사울왕이 1대 왕이고 다윗이 2대 왕입니다. 그런데 그 터무니없는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소원이 일어나면 일의 크기를 보지 말고 그 소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면 믿음을 가지고 준비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일어난 소원이 분명히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소원과 상관없고, 그 소원과 반대 되는 분위기나 환경이 조성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믿음이 흔들려서 하나님이 주신 소원을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이럴 때도 환경과 분위기를 보지 말고 그 소원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 확실한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리고 확실하다면 믿음으로 준비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열국의 아비라는 큰 비전을 받았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자식이 없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흔들려서 하갈을 첩으로 취했습니다. 부인 사라가 자식을 낳을 수 없으니 자기 몸종을 첩으로 주고 자식을 낳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라에게 있었는데 하갈을 취한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자기가 받은 마음의 소원과 환경이 너무나 달랐고 세월이 지나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지 않으니 인간적인 생각에 빠진 것입니다.
이 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하늘의 별을 보여주시며 하늘의 별처럼 많은 자손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받아드리자 하나님은 그 다음 해에 이삭을 낳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삭을 통해서 야곱을 주셨고 야곱을 통해서 12명의 아들을 주셨고 히브리민족을 세우시고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믿음을 주셔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마음에 소원을 주셨고 그 소원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마음의 소원을 받는 것과 그 소원을 믿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안 됩니다.
동영상을 하나 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XDeSmhJubE (브랜든의 샌드위치)
백혈병으로 2주 밖에 살지 못한다는 판정을 받은 11살짜리 어린 소년 ‘브렌든.’이 차를 타고 엄마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하고 싶은 소원을 말해보렴.” 엄마가 물었습니다. 그때 브렌든의 눈에 노숙자들의 캠프가 보였습니다. 그것을 본 브렌든의 입에서 나온 마지막 소원. “저 사람들 모두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브렌든의 마지막 소원은 우연히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 사연을 본 한 대형마트에서는 식재료를 무료로 보내주었고 이웃 주민들은 하던 일을 미루어 두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부금을 보내왔습니다. 그렇게 작은 천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도움의 손길들. 소년의 마지막 소원으로 시작된 브렌든의 샌드위치는 순식간에 미국의 노숙자들에게 퍼지기 시작했고 2주 동안 3,500여명의 노숙자들이 브렌든의 샌드위치를 받았습니다. 브렌든과의 마지막 인터뷰 날. 수많은 노숙자들이 샌드위치를 받았다고 알려주자, 브렌든은 너무나 행복해하며 말했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숨이 멈추는 순간까지 저는 이제 행복할 것 같아요.” 그리고 브래든이 남기고 간 한 마디. “비록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꿈을 잃지는 마세요. 제 소원도 결국 이루어졌잖아요.“ 브렌든은 그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다음 날 엄마의 품 속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브렌든에게 진행자가 물었습니다. “무엇이 너를 슬프게 하니?“ 브랜든이 대답했습니다. ”누군가가 포기할 때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가진 소원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포기하지 마시고 기도하며 준비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 설교는 다윗의 마지막 감사와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나눴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