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산성은 함안 성산(城山,139.4m) 정상부 둘레를 1.4km에 걸쳐
돌로 쌓은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사적 제67호(1963.1.21 지정)이다.
1991년부터 진행되었던 발굴조사에서 목제품, 과일의 씨 등과 함께
신라시대 유물인 신라 기와와 깨진 토기 조각 등은 물론
특히 700여 년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 씨앗도 출토되었다.
그 씨앗의 싹을 틔워 번식 시킨것이 지금은 유명해진 "아라홍연" 이다.
무진정(無盡亭)옆 성산산성 가는길
이 산성은 성벽의 윗부분이 많이 허물어져 흙과 돌을 섞어
쌓은것 처럼 보이지만, 발굴조사에서는 납작하게 다듬은 모난 돌들을
수직에 가깝게 쌓아 올린것이 확인 되었으며, 규모는 227,821㎢이고,
전체 길이는 1.4km로 성벽은 안쪽의 작은 분지를 감싸는 타원형이다.
성산산성 탐방 안내도
성산산성은 건설된 연도나 관련된 기록이 없으나 "여지도서"와
"함주지(함안군 읍지)"에 따르면 가야고성으로 기록되어 있다.
무진정(無盡亭) 뒤쪽
성안의 형태는 약간 오목하게 생긴 병탄한 지형인데 대부분 논과
밭으로 경작되었고 동쪽에서는 제일 낮은 곳에서 흘러가는 물이
성밖에 작은 계곡을 만들고 있었으며, 이 부근에 문터가 있고,
서쪽 성벽에는 문터로 보이는 곳이 남아 있었다.
산성 오르는 길목의 애기똥풀
성산산성 오르는길
함안 성산산성 성벽 안쪽
산성입구의 성산산성 하늘길과 아라가야 역사순례길 이정표
오늘은 성산산성 하늘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본다
성산산성(城山山城) 안내판
발굴현장과 산성성벽
아라홍연 씨앗이 발견된 성산산성 출토현장
아라홍연(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 2023.7.17)
2009년 5월 함안군 성산산성의 고대유물 발굴현장에서
연꽃씨앗 10개가 발견되었는데, 10개중 2개를 지질화학연구소에
의뢰하여 검사한 결과 700여 년전 고려시대의 연꽃씨앗으로
추정되었으며, 꽃씨가 살아있음까지 확인되어. 함안군 연구센터에서
연꽃씨앗 2~3개를 발아시켰으나 2개는 실패하고 1개는 성공하였다.
그 한개를 계속 번식시켜서 현재의 연꽃테마파크까지 조성하게되었다.
성산산성 남문지(南門址)
성산산성 남쪽성벽(성곽)의 갈퀴나물
산성 남쪽
성산산성 서문지(西門址)
오후의 햇쌀이 뜨거워 잠시 느티나무 그늘에서 쉬고간다
산성의 개망초
산성 북쪽인 함양읍과 가야읍 방향
아라가야 역사순례길 4구간 (성산산성 북성벽), 성산산성 서문↑
마치 백송을 닮은 소나무
산성 제일 높은곳의 느티나무 쉼터
비닐하우스와 모내기 물논이 비슷
산성둘레길
산성의 가시엉겅퀴
산성 북쪽의 발굴된 성곽(1)
산성 북쪽의 발굴된 성곽(2)
산성 북쪽에서 보는 성벽안쪽
성벽
산성안의 솔숲
발굴현장
낮은곳의 성벽 모습
완만한 성산산성 안쪽 등고선 단면도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올때는 황톳길로
잘 다듬어진 황톳길
중간지점에서 오른쪽은 황톳길, 왼쪽은 등산로
등산로
무진정 연못 반영
무진정 정문에서 바라보는 연못
무진정의 굽은 소나무를 둘러보며 성산산성 탐방을 마무리
첫댓글 ○함안 9경 무진정(無盡亭)과 성산산성 길은 옛 선인(先人/前代)들의
후진 양성을 위한 애국과 풍류가 녹아 있는 곳이군요. 무진정과 함께
한 굽은 소나무가 지난 세월 성산산성의 비사(秘事)를 알려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아라홍연 씨앗이 출토된 보배로운 땅이 영원토록 보존
되기를 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아라홍연 씨앗 출토지인 성산산성에 올랐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입니다.
외부인이 역사를 고찰코자 오른 것은 본 고장 사람으로서는 크게 축하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씨앗이 700여 년이 흘러간 후 이제사 드디어 꽃을 피웠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산성, 작년에 가보았지만 무진정의 아름다움은 지금도 눈에 생생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