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가는 길 위에서 봄을 찾아봤더니……

[류인형]

어제 “가보자회”에서
한티가는 길 2구간을 걸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에
완전 봄소풍의 기분이었습니다.

비록 봄을 찾지는 못했지만,
봄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만 확인했습니다.

한티가는 길을 여러번 걸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뜻으로
함께 걸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드립니다.

신나무골 성지에서

예수상

신나무골 성지 쉼터

우리 일행의 사진 전시

성지를 떠나며

볼 때마다 왠지 가슴이 아픈 모습

임도로 접어들며

봄이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아니라고

신발 주인이 누구인지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아마도 착한 사람만 게시글 내용이 보이는 듯

전망쉼터 숲길 진입 직전

걸어온 길

전망쉼터

사진 상단이 양떼목장이고, 우리는 저 곳을 지나가야 한다는

천사의 선물과 족발

자 한 잔 합시다.

텅빈 저 허전함이 곧 누군가에 의해 채워지겠지요.

댓골지

버섯

왠지 쓸쓸함이 느껴지는

오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산길전망대

산길전망대 올라가는 길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길바닥에 앉아 점심을……

지그재그

사기점공소

공소 쉼터 내부

돌담

3구간 쌀바위에서 금락정 가는 능선길

[海率/이도화]

전생에 사연이 있을까요? 저는 한티제가 참 좋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길이 얼마나 행복인가요.
저도 그만 저 길바닥에서 같이 점심 먹고 싶어지는 마음입니다.
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요. ^^

[뚜버기/박종천]

[시리우스/김재성]

한티고개... 저도 꼭 한번
걸어보고 싶네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