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간 김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들고 단상에 서서 자신과 야구에 얽힌 인연과 포부 등을 밝힌 것은 그간 프로야구 관련 행사에서 익히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IT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애플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식 프레젠테이션이다. 요즘은 여러 업종의 CEO들이 이런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잡스가 주도하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는 단상으로 집중된 조명, 커다란 프로젝트 화면, 정장 대신 청바지 차림의 편안한 잡스의 복장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애플 프레젠테이션의 특별함은 다른 곳에 있다. 잡스는 단순하게 신제품에 대한 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끌어모은다. 파워포인트로 진행되는 따분한 프레젠테이션 아니라, 스토리텔링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인 셈이다.
이 날 엔씨소프트 기자회견에서 김택진 대표 역시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냈다. 야구단 창단과 관련한 딱딱한 내용 대신, 다양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편안하게 이야기했다. 김 대표가 가진 야구에 대한 열정이 상대방에게 고스란이 전달됐다. 9구단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밝히지 않았은나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다.
김택진 대표만이 할수 있는 PT가 아닌가 봅니다. 솔직히 타구단 대표들은 이런거 절대 못합니다.
그들이 할수 있는것은 정장입고 나와서 보도자료 돌려놓고 창단 관련해 딱딱한 이야기나 하지요
그러나 김택진 대표는 IT 온라인 게임업체 대표답게 스토리텔링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을 할수 있지요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스토리 방식으로 풀어냈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알린셈이죠

이런 열정이면 못해낼것이 없습니다. 김택진 대표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참석자들이 감명을 받았을겁니다
엔씨소프트의 제9구단 창단승인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 31일 창원컨벤션센터는 수많은 취재진으로 북적거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등 수도권 소재 언론사의 취재진 100여명이 창원을 찾았다. 경남과 부산 등 현지에서도 30여명이 합류하는 등 취재열기가 뜨거웠다. 서울 본사에서 내려온 50명의 직원들 역시 기자회견 준비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쁘기는 마찬가지였다. 일부 직원들은 며칠 전부터 창원으로 내려와 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기존 8개 구단은 물론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던 일부 팬들을 향해 “문제 없다”는 듯, 대대적인 창단행사를 치른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창단 기자회견 등에 쓰인 비용만 수천 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살짝 귀띔했다.
첫댓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나의 제2의 구단은 sk였는데 nc로 바꾼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