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컬링장에서 나온 '기립박수'...어떤 샷이었을까?

[풀코트프레스]

https://m.sports.naver.com/video/1158816

조용한 컬링장에서 나온 '기립박수'…어떤 샷이었길래

기가 막힌 샷이죠?

5:5 동점 마지막 10엔드에 나온
이 샷이 기점이 되어
7:5의 승리를 거뒀으니
아주 중요한 샷이긴 했지만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기립박수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시간,
홈팀 캐나다와 튀르키예의 경기가 있었는데
캐나다가 4:5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엔드에 무려 5점을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거든요,

공교롭게 우리의 저 샷이
캐나다의 승리의 순간과 겹친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중계를 보면
우리팀이 기립박수를 받는 것처럼도 보이는데
사실 국내 중계진도 캐나다를 향한
박수란 걸 설명했거든요,

중계사가 'JTBC 골프 & 스포츠' 채널이라
저 기사를 올린 JTBC 보도국이 모를리가 없는데
컬링 좀 보시라고 MSG를 가미했나봐요^^;
 
 아무튼 지금 캐나다 시드니에서는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있습니다.

캐나다에도 시드니가 있나 싶어 찾아보니
캐나다의 저~~오른쪽 구석에 있네요.

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저 곳에서
우리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컬링의 세계 랭킹은 5위이고
대표로 참가한 경기도청팀(팀 5G)의
세계 팀 랭킹은 3위입니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매우 중요한 대회인데요,
이번 대회와 다음 대회의 성적으로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여자 컬링은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2019년), 은메달(2022)을
딴 적이 있는데요,

현재 대표팀인 경기도청팀의 목표는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이며,
이번 시즌에 세계 팀 랭킹 2위까지 오르고,
범대륙선수권 우승도 했었기 때문에
도전하기에는 충분해보입니다.

13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2경기만을 남겨둔 지금까지 우리 팀은
8승 2패로 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는데요,

준결승 직행을 위해서는
1, 2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은 두 경기,
6강의 막차를 탄 덴마크와는 내일 새벽 2시,
현 무패 1위 캐나다와는 아침 7시에
경기가 있는데 캐나다 경기는 중계가 잡혀있으니

혹시 관심이 있으시면
'JTBC 골프 & 스포츠' 채널을 틀어
여자 컬링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해주세요.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