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스포츠강사 선발업무 개선...찾아가는 미디어 교육도
농산어촌 작은학교 미디어 교육 도움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도내 일선 중학교에서 스포츠강사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스포츠강사 선발 업무 지침을 개선키로 했다.
현재 전남교육청 스포츠강사 자격기준은 ‘중등학교 체육 과목 정교사(2급이상) 자격증’ 또는 ‘체육과목 실기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로 제한하고 있다. 또 1, 2차 채용공고에도 스포츠강사 모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한해 체육 관련 4년제 대학교 재학생(3학년)과 졸업생에게 채용 응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정교사 자격이나 실기교사 자격이 없는 스포츠강사의 경우 정규 교원과의 협력 수업만이 가능해 교원의 수업 부담이 가중되는 문제점을 감안하고, 교육과정 내 스포츠클럽 수업의 질 관리,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에서는 해당 자격증을 소지한 강사가 부족해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토로해 왔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2조에 의거해 '최종학력이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인 경우, 관련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실무경험이 있는 자'로 채용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스포츠강사 선발업무를 개선할 계획이다.
박재현 체육건강과장은 “스포츠강사 채용 자격기준 완화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스포츠클럽 담당 교사 및 스포츠강사 역량강화 연수, 학교스포츠클럽 현장 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학생들의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미디어학교’를 운영한다.
오는 4월 5일 나주고를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전남 지역 32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찾아가는 미디어학교’는 미디어 전문강사, 현직 작가 등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 비판적․창의적 글쓰기 △ 비텍스트 이해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직업인으로서의 기자․작가의 생활과 역할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글쓰기, 사진 촬영 등을 실제로 직접 해보고 현장에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미디어학교’ 사업은 전남교육청이 강사 인력풀을 구성하고 강사비 등을 직접 지원해, 강사 초청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농산어촌 작은학교의 미디어교육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7일까지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전교생 40명 이하의 농산어촌 작은학교가 전체 참여학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 사업 추진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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