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집값 13년8개월 만에 최대 낙폭...울산은 4개월 연속 하락폭 확대 < 종합 < 경제 < 기사본문 - 경상일보 (ksilbo.co.kr)
9월 전국 집값 13년8개월 만에 최대 낙폭...울산은 4개월 연속 하락폭 확대 - 경상일보
잇단 금리상승의 여파로 전국 집값이 13년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의 주택가격도 4개월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울산 주택가격(아파트·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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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금리상승의 여파로 전국 집값이 13년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의 주택가격도 4개월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울산 주택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은 전월대비 0.64% 하락했다.이로써 지역 주택가격은 6월 -0.02%로 마이너스 전환한 뒤 7월 -0.09% 8월 -0.45% 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했다.특히 하락폭이 4개월째 확대돼 갈수록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와 맞물려 주택시장의 하방압력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울산 북구와 동구의 중저가 노후 단지 위주로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9월말까지 울산지역 주택가격 하락률은 -0.92%를 기록중이다.같은기간 전국 주택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은 전월대비 0.49% 하락, 전월(0.29)대비 낙폭이 확대됐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집값이 급락한 2009년 1월 -0.55% 이후 13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울산의 주택시장 하락세는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9월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88% 하락했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6월 -0.08% 7월 -0.17% 8월 -0.63%로 4개월 연속 낙폭을 키우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울산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1.79%로 지역 주택가격 낙폭보다 두배가량 높은 수준이다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3% 떨어졌다. 지역 연립주택 매매가격 역시 6월-0.01% 7월 -0.04% 8월 0.14% 9월 -0.23%로 4개월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이에반해 단독주택은 전월보다 0.11% 올라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8월에 이어 9월에도 0.11%를 기록해 조만간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주택 매매에 이어 전세시장도 3개월째 꺾였다.9월 울산의 주택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0.52%로 3개월째 낙폭을 키웠다. 지역 주택종합 전세가격 변동률은 7월 0.01% 8월 -0.33% 9월 -0.52%를 기록중이다.올해 9월말까지 지역 주택종합전세가격 변동률은 0.06%로 아직 마이너스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울산 전세시장 역시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9월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4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울산의 전세가격은 6월 -0.05% 7월 -0.44% 8월-0.68% 등 4개월째 하락폭을 확대했다.9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50% 떨어져 매매와 같이 2009년 1월(-0.9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처럼 주택 매매와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월세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9월 울산의 월세가격은 전월보다 0.27%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월세 0.32%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세 월세가 각 0.14% 올랐다.주택종합유형별 월세가격은 월세 0.39% 준월세 0.30% 올랐고 준전세는 -0.09%로 하락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은 울산은 직주근접성 양호한 북구 주요 지역 위주로 월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출처 : 경상일보(http://www.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