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팀이
여자컬링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선수권 역대 3번째 메달로(은 1, 동 2)
내년 세계선수권과 포인트 합산으로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에 굉장히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내년 선수권은
우리나라 의정부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영롱한 빛깔의 메달과 함께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경기도청팀의 3rd 김민지 선수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나라 컬링 최초 세계선수권 멀티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경기도청팀은 예선에서 단 2패만 기록하며
6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요,
공교롭게도 그 2패가 우리와 동률인
스위스, 이탈리아여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예선 4위를 기록했습니다.
예선 최종전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던
홈팀 캐나다에 유일한 패배를 안기고,
일본이 이탈리아를 잡기 직전까지 갔기 때문에
예선 3위로 6위인 덴마크와
준결승 진출전을 치르나 했는데
일본이 다 잡은 경기를 내주는 바람에
우리는 4위로써 5위인 전통의 강호
스웨덴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스웨덴이 평창 금, 베이징 동을 차지한 강호이지만
우리가 예선에서 3승이나 앞선 팀이고,
예선에서도 우리가 이긴 팀이기 때문에
절대 질 수 없는 상대였는데요,
역시나 우리는 스웨덴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
하루만에 캐나다와 결승 진출을 위한
리매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캐나다와 좋은 경기 끝에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세계선수권 5연패를 노리는 최강 스위스에 패한
이탈리아와 동메달을 두고 다투게 됐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결선 진출이
없다시피한 약체 이탈리아는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집중적인 투자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믹스더블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작년 선수권에서도 5위에 오른 신흥 강호인데요,
이번에도 예선 3위에 오르며
부진에 빠진 일본팀을
완벽히 대체한 부담스러운 팀입니다.
예선에서 우리가 패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우리는 두 번 지지 않았고,
결국 동메달은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목표였던 첫 금메달은 이루지 못했지만
강호 캐나다, 스위스도 부담스러워 할
강팀의 면모를 보여준 대회였습니다.
안방에서 열리는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더 영롱한 메달을 노려보자구요~!
동메달을 결정지은 마지막 샷과
기쁨의 어화둥둥
경기도청 5G팀 수고했습니다!
시상식 영상도 내놔라 이놈들아~ㅠ
남자선수권은 3월 30일에 열립니다.
이 기운 그대로 받아가시길~
첫댓글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