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란 게.
대한민국 대중가요. 약...83%는
사랑 관련 노래이다.
우린 알게 모르게 그 만큼 사랑을 염원하고...
만남을 동경 하는지 모른다...
한때...대한민국 판사들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 1순위는...노사연의...만남이었다...
하여...나도 이런 여자를 동시대에 살면서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찜질방 가고 싶다기에...
마침 동네 새로 오픈 한 찜질방 데려 갔는데...
홀랑당 벗고 올라 왔길래...
“카운터에서 아까 준...반팔...
반바지는 어떻게 하고 이 모습으로 올라와?”
이랬더니...
“기념품으로 주는 줄 알고 집에 가져갈려고
옷장에 넣어 두었는데..?”
이런 여자...꼭 한번 만나고 싶다...ㅎ
찜방에서 다들 잠자고 있는 새벽 늦은 시간에...
전신 안마 한다며...돈을 집어 넣더만...
경운기 움직이는 소리에 자던 사람들 깨서
온 시선이 그녀를 향하자...
낌새를 챗는지...on/off 스위치를 한참 찾더만...
포기 했는지 그냥 자는 척으로 생까는 여자...
경운기 소리는 계속나고...“덜...덜...덜...”
이런 여자...꼭 한번 만나고 싶다...
내가...“아이크림 사줄까?” 했는데...
“야. 이 바보야. 너 영어 못해? 스펠링 틀렸어.
가운데‘스’짜 빠졌다. 헤헤”
이런 여자...꼭 한번 만나고 싶다...
밥 한끼 대접하고 싶다며...
자기 집에 초대 해놓고선...
양 많고 대따 큰 양픈 비빔밥...그리고선...
집에서 밥을 안 해 먹는지...
요플레 떠 먹는 숟가락 내 놓고선...
“자기야. 배고프다고 너무 급하게 먹으면
체하니까...이...숟가락 특별히 내 놓는거야~“
“밥은 니가 한거야?”
“아니. 요번에 네모 햇반 나왔다기래...
몇개 샀어. 왜?” “너무 달아서...?”
“하.그래..? 미안해...알고 보니...백설기네.ㅎ ”
이런 여자...꼭 한번 만나고 싶다...ㅋ
이곳에 어디선가에 꼭~숨어 있을 것만 같아~ㅎ
4년을 기다렸던 만남이 곧 현실로 오게된다.
정조 시대부터 이어 온 이 기득권층은...
쉽게 그 권력을 주지 않으려고...별짓 다 할 것이다...
누가 승리하든...보편적 복지든...
선택적 복지든...재벌 개혁이든...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는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지...꼭...지켜 볼것이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작가...피천득은 왜 이런 글을 남겼을까..?
그가...엄청 궁금해지는 밤이다...
돼지 껍데기에 소주가 땡기는 밤이다...ㅎ
광탄.
첫댓글 보통여자들은 이런남자를 만나면
답답한데 ㅋㅋ
남자들은 이런여자 만나면 재미는
있을거같다는요 ㅋ
1프로 살짝 부족해야 평생살수있다는데 ㅋ
ㅎㅎ 백치미가 좀 있어야. 귀엽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