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dM1Q685DXc?si=3MHXCNgIrORJo6d3
김강민이 한화로 가게된 건 다 아실 것 같고요
어제 한화 이적후 첫 인천 원정경기가 있었습니다
김강민은 7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습니다(김강민의 출전을 예상한 ssg팬이 좌중간쪽에 김강민 저지를 눈에 띄게 종류별로 다 걸어놓음)
그리고 9회 2사. 타석엔 최재훈. 다음타자가 김강민이긴 했지만 최재훈이 아웃되면 김강민을 타석에서는 볼 수 없는 상황.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한화팬은 물론 1루측 ssg 팬들도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그리고 김강민의 등장! 김강민이 인사할 시간을 주기 위해 주심이 멀쩡한 홈플레이트를 괜히 한 번 청소해주고요
김강민의 응원가가 3루측 한화 응원석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선수 등장곡과 응원곡이 바뀌지 않고 ssg 시절에 썼던 곡 그대로라 1루측 ssg 팬들 귀에도 익숙한 멜로디가 흘렀던거죠
이에 1루측 관중들도 응원에 합세하고, 랜더스필드 전체가 김강민 응원가로 뒤덮힙니다(이 때 맞춰 엠프를 꺼주는 홍창화 응원단장의 센스!)
엠프 반주 없이 홈 원정 팬 모두 떼창으로 부르는 응원가.. 이 때만큼은 승패를 떠나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영상에만 낭만요소가 몇 개인지.. 다시 부활한 삼성 엘도라도와 함께 현재까지 올시즌 응원곡 톱2네요
이 영상에서 잘못한 사람은 딱 두 명이죠. 2차 드래프트 때 비고란에 ‘은퇴예정’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은 ssg 전 단장, 그리고 그를 단장으로 임명했던.. 에휴.. 말을 말자
정근우 정대현 김강민.. 타팀 유니폼을 입고 이 팀을 떠난 선수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아마도 청라돔 시대가 오면 문학구장과 함께 김광현 최정도 은퇴하겠죠.. 그 때가 되면 이 팀에 진정한 암흑기가 시작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럭무럭 성장하는 젊은 유망주가 눈에 띄지도 않고, 그나마도 타팀에 비해 그 수가 적죠. 주목받는 선수는 없고 구단주만 주목받는 팀일지도..;;;
올시즌 올스타전은 문학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 경기나 보러 가고 청라돔 시대엔 진짜 끊던지 드문드문 보던지 해야겠네요
첫댓글 김강민 떠날때 어찌나 열불이 나던지.. sk왕조 때가 그립네요
진짜 낭만이네요. 스포츠의 감동입니다ㅠ
이게 스포츠의 낭만이죠. 심판부터 팬들까지 멋지네요
저도 감동받았네요..홈팬분들도 넘 멋졌어요
김강민 한화에서라도 뛰어서 좋네요
정말 감동적이더군요..이게 스포츠를 보는 이유이자 낭만이죠..
왠지 멸공 구단주가 fc서울 린가드 자극 받아서 왠지 mlb 급 선수 하나 영입할지도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