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 동계올림픽 썰매 세 종목에 모두 출전한 전 세계 유일의 선수 강광배

[어쩜이름도김아랑]

출처 : 여성시대 심심해서 캡쳐함. 180201 아침마당 8048회.




썰매 바보 강광배 교수님의 올림픽 개척기임. 간단히 요약해보겠음.

한국 체대 체육학과 강광배 교수님은
동계 올림픽 썰매 세 종목(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에 모두 출전한 선수이심.

참고로 이번 평창올림픽 개회식때 스포츠 영웅으로 태극기 들고 입장도 하셨고
스켈레톤 세계 1위인 윤성빈 선수를 발굴한 분이심.

어린 시절 썰매를 타고 놀던 교수님은 대학에 들어가고 스키장 알바를 하게 됨.
그 때 스키의 재미를 알게 되어서 스키 강사를 함.

그런데 스키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선수들을 지도하다가 부상을 입게 되고 지체장애 5급 판결 받으심. 꿈이었던 국가대표 감독을 포기하고 좌절.

우연히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던 루지 선수 공고를 보게 된 교수님.

루지가 뭔지도 모르지만 국가대표라는 말에 홀려 찾아감.
무릎 부상이지만 루지는 누워서 타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고 강습회에 참여함.
일주일간 강습 후 테스트를 통해 선발을 하는데 2위로 선발이 됨.
같이 뽑혔던 두명이 훈련 후 비전이 안보이고 열악한 환경때문에 그만 둠.

평소 아끼던 후배에게 시작하면 바로 국가대표 된다고 꼬드겨서 영입.
지인을 통해 또 한명을 영입해서 팀을 다시 꾸림.

으쌰으쌰 준비해서 대한민국 썰매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됨.

공식훈련을 9번 할 수 있는데 제대로 된 연습을 처음 해봐서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함.
그 전까진 아스팔트 위에서 바퀴달린 썰매를 타고 연습하심.
결국 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치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됨.

썰매 경기장이 있는 나라에 가서 실컷 썰매를 타보는 것이었음.
그래서 썰매 유학을 갔다 왔지만 세대 교체가 되면서 교수님은 또 좌절.

악재가 겹쳐 부상까지 입고 엄청 우셨다고 함.
뭔가를 이루기 전엔 절대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각오를 함.
오스트리아 교수님의 권유와 현지인 친구의 도움으로 스켈레톤을 시작하게 됨.

당시에 썰매를 타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셨다고...
한국엔 연맹이 없어서 오스트리아 선수로 준비하심.

*스켈레톤 한번 타는데 25유로

KOR이 아닌 AUT 광배 강으로 소개 됨.
한국 선수로 뛰고 싶어 알아봤더니 국제연맹에 가입하라고 함.
2000년도에 한국 대표로 국제연맹 총회 참석. 그 때부터는 공식적인 한국 선수가 됨.

사비를 들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고 정부에 지원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함.
당시 대한체육회 부장님의 도움을 받아 올림픽에 갔고 20위로 마무리 함.

이 20위라는 기록은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역사상 가장 잘한 기록이었다고 함.

평창 올림픽 유치가 확정이 되고 강원도청에 썰매 실업팀 창단 제안했는데
자네 혼자인데 팀이 되겠냐는 답변을 받음.
루지 때 꼬셨던 선수에게 전화해 이번엔 봅슬레이니까 빨리 오라고 함ㅋㅋ
최소인원 두명을 채운 뒤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실업팀을 만듦.


2006년 올림픽에서 아시아 출전권이 한장이었는데 0.28초 차이로 느그본에 져서 못 나감.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어떻게든 일본을 이기고 출전하겠다는 목표로 준비를 하게 됨.
당시 봅슬레이 팀도 지금 준비하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말로 꼬셔서 모았다고 함.

선수들의 경력이 짧고 기량이 좋지 않아서 우크라이나 월드컵에 출전했던 친구에게 sos를 요청함.
올림픽 출전권 딸 때 국제 연맹 규칙 상 봅슬레이를 밀어주는건 외국인이어도 상관이 없다고 함.
덕분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는데 경기에 들고 갈 썰매가 없음...띠용...산 넘어 산
중고 썰매를 사서 벤쿠버 올림픽에 나갔고 결과는 19위!
일본을 제치고 결선 진출을 한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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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에는 봅슬레이가 없다. 얼음 코스도 없다.
4인승 경기를 치를 선수도 없다.
그런 그들이 국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폐기 직전의 썰매를 빌려 태극기를 오려 붙이고...
사람들은 말했다. 이건 기적이라고.
그들은 나에게 말한다. 이건 불굴의 대가라고.
그들은 나에게 혁명가였다.>

2008년 통신사 광고 내레이션임.

국가대표임에도 불구하고 단체복 하나 없음ㅠㅠ
올림픽은 아니었지만 국제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함.







대단한 분이신거 같아서 알려주고 싶었음. 끝임.
문제시 둥글게.

[울보 김훤]

진짜 멋지시다

[zunba]

진짜 너무 멋지시다 ㅠㅠㅠㅠㅠ 우리나라에서도 썰매 종목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이라는데요]

그래섴ㅋㅋㅋ자꾸 해설하시는데ㅋㅋㅋㅋㅋㅋ지금 티비보시는 여러분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고 계속 영업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쿠오카]

앜ㅋㅋㅋ개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답자판기]

무도 나오셨던분 아니야???

[김태형요정반박안받음]

와....진짜 대단하셔 진짜...ㅠㅠㅠ

[like 123]

와...👍👍

[BE BOLD GO GOLD]

와..

[[ 강동원 ]]

와 진짜 멋지시다.......

[빵떡면사랑해]

와..의지와 정신이 대단해..

[심 석희]

와진짜 이분은...... 너무 대단하셔...

[우리의 우리를 스케치해]

이러니... 이런 썰매불모지에서 금메달 딴 윤성빈이 얼마나 영웅이겠어 ㅋㅋ... 근데 인성^*..

[당근헤이러]

이런 개척자가 있어서 오늘 올림픽도 하고 썰매종목에서 금매달도 나오고 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