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주최 걷기축제

[남청도]

인근에 있는 광안대교를 육삼토에서  국제신문사에서 주최하는 걷기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엊그제 친구들 예비모임에서 등록한 번호표를 나눠 주고 오늘 8시에 센텀시티 2번출구에서 모이기로 하였다.

당초 우리 동기가 9명이었으나 서회장이 오늘 아침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포기를 했다.

태명이는 서회장이 통도사 백운암에도 다람쥐처럼 날고 대구 갓바위에도 거침없이 걸었는데 광안대교 8km를

걷는게 장애로 다가오니 격세지감이 든다고 했다.

오늘행사에는 약 5만명이 참석하였고 현장에서도 등록을 하였으나 준비한 것이 약3500명분뿐이라서

나머지는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억압되었던 감정이 폭발했는지도 모른다. 광안대교 상판만 교통통제를 했는데

차가 다니는 넓은 길을 사람들로 가득 채웠다. 선두는 저 멀리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에 갔는데도

뒤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경찰 헬리콥터와 해양경찰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에스코트를 하며 손을 흔들어댔다.

바다에도 해양경찰 함정이 배치되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사진 몇장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