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북러에 단호한 메시지를'
G20 일정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19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양자회담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귀국길에 올랐다.
G20 정상회의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연계돼 있다'며 '우크라이나 평화.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회담한 이래
이번까지 양국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긴밀한 소통이 이어져 왔다'며
'제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 정부로서도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국 등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하는 것을 중시 하고 있다'며
'앞르오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남아공 정상회담에서도 북러 군사협력 문제가 논의됐다.
윤 대통령과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 나가도록 계속 협력하자'고 했다.
두 정상은 내년에 아프리카 최초로 개최되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양국이 긴밀히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속가능한 개발 및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3세션에선 기후 위기 취약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폐회식 참석 등을 끝으로 G20 정상회으 일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리오데자네이루=김현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