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uaap 결승이 끝났고 일데폰소의 소속팀 아테네오대학이 디펜딩 챔피언 up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결승전 3게임에서는 매우 부진했던 일데폰소이지만 정규시즌 베스트5에 선정되었습니다.
그의 착화신장은 190cm라고 하는데 필리핀선수들 특성상 맨발은 185cm정도로 추정되고 한국에서는 주로 2번 포지션에서 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일데폰소의 야투율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필리핀대학리그 평균 3점슛 성공률이 25%입니다. 풀게임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미친듯이 달리면서 난사하고 롱3에 가끔은 페이드어웨이 3점까지 던지는 할렘농구리그라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슛셀렉션 문제는 있을 수 있겠지만, 아반도나 벨랑겔 등도 모두 야투율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실 부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큰 경기에 약점이 있는 부분과 스윙맨 치곤 나쁘지 않지만 다른 필리핀선수들과 달리 메인핸들러로 뛰기에는 부족한 핸들링이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반대로 수비력은 kbl에 오는 필리핀선수 중에서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보다는 허훈이랑 백코트를 구성하는 내년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오프볼무브가 좋고 수비력도 괜찮아서 허훈 양홍석 일데폰소 하윤기가 같이 뛰면 꽤 좋은 라인업이 구성됩니다.
정성우는 키가 너무 작다 보니 허훈이랑 좋은 콤비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비자문제가 해결되려면 최소 1월초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 일데폰소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40만입니다(허훈 허웅이 9만대). 이 선수 보러 필리핀분들 많이 오시지 않을까 싶을 정도에요. 필리핀 허웅이라고 몇차례 설명드렸는데 정확히 말하면 필리핀 이정후 정도의 인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재준아시아쿼터 선수일수록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가는 조직력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해서요. 확실히 농구를 보며 느끼지만 영입하는 팀보다는 오랜기간 호흡을 맞추며 숙련되는 팀이 성적이 더 좋은 거 같더라고요. 일데폰소 선수도 2000년생 젊은 선수라 KT에서 폭풍 성장할 거 같은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온다면 재계약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필리핀 선수들은 한국과 달리 에이전트가 껴 있기도 하고 입장이 다른 만큼 이적 또는 타 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겠죠.
첫댓글 사실 아까 소식 보고 게시글을 쓸까 했는데 우재준 님의 기쁨을 보고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
감사합니다 ㅋㅋ 용병 2명이랑 일데폰소도 합류하고 그러면 그래도 7-8위까지는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남은 경기 6할은 해야 6강이 가능해서 그건 포기했고 5할정도만 해줬음 합니다
2년 계약이라던데 이번시즌은 당연히 제외겠죠? 이번시즌 포함 2년이면 너무 손해일듯
이번시즌 포함입니다
손해가 있나요? 월봉개념이라 팀이나 선수나 손해보는건 없는데요
2년 뒤 알바노 아반도 일데폰소 벨랑겔 모두 fa라 좋은 선수 데려올 수도 있는 폭도 넓고요
@우재준 그렇지만 좀 아쉬워서요. 이번시즌보다는 다음시즌을 보는 선수인데 좋은 선수를 좀 더 오래 보유하는 게 좋으니까요. 근데 허훈이랑 FA 겹치는 거보다는 나을 거 같기도 하네요.
@환상의 식스맨 대신 kt도 알바노 아반도를 또 노려볼 수도 있잖아요?
물론 일본 갈수도 있겠지만요
한국과 반대로 일본리그에서는 올시즌 새로 진출한 선수들이 부진해서 인도네시아나 다른 쪽 수요가 늘고 있다는 소식도 있긴 합니다
@우재준 아시아쿼터 선수일수록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가는 조직력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해서요. 확실히 농구를 보며 느끼지만 영입하는 팀보다는 오랜기간 호흡을 맞추며 숙련되는 팀이 성적이 더 좋은 거 같더라고요. 일데폰소 선수도 2000년생 젊은 선수라 KT에서 폭풍 성장할 거 같은데 기대 이상의 성적이 나온다면 재계약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필리핀 선수들은 한국과 달리 에이전트가 껴 있기도 하고 입장이 다른 만큼 이적 또는 타 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겠죠.
알바노 아반도 일데폰소 아바리 뭔가 비슷비슷하네요 이름들이
활약도 비슷하게 잘해줬음 좋겠어요 ㅎㅎ
KT는 이번시즌보다는 허훈 복귀 후가 중요하니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야할 것 같네요. 서동철 감독에게도 외인 교체 등 마지막으로 해줄건 다 해주는 것 같은데, 재계약을 이끌 정도의 반전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